이스라엘, 요르단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22 - Via Dolorosa(십자가의 길)1, 예루살렘 구시가지

큰누리 2017. 4. 19. 21:13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 7일째인 1/18의 일정은...

들레헴 Oriental Palace Hotel- 베들레헴 예수탄생기념교회(The Church Nativity)- 헤로디움(Herodium)- 베들레헴 목자들의 들판교회(The Shepherd’s Field Chapel)- 목자들의 들판교회 앞 Bo'az Field Souvenir Shop에서 쇼핑레스토랑 Grotto에서 현지식 점심- 예루살렘 유대인 학살 추모관(야드바셈)- 예루살렘 올드 시티 투어- 비아 돌로로사 코스- 골고다 성묘(예수 무덤)교회- 예루살렘 바위돔, 통곡의 벽- 베들레헴 Oriental Palace Hotel에서 저녁 식사 및 숙박.

 

<십자가의 길(Via Dolorosa)>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슬픔의 길(Via Dolorosa)’ 혹은 고난의 길로 불리기도 한다예수 그리스도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빌라도 법정에서부터 십자가를 매고 가 못 박혀 죽은 골고다 언덕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이 길에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이 있으며, 이 중 제10지점부터 제14지점까지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1차 매장된 성묘교회(예수 무덤교회)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길은 순례자들의 신앙적인 길로써 14세기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에 의해 확정되었고14개의 지점은 18세기에 확정되었으며, 일부는 19세기 이후 고고학 발굴을 통하여 확인되었다.

 

♣ 제1지점 예수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법정으로메시아의 존재를 부정하는 유대인들의 반대로 예수의 십자가형이 확정되었다

우리는 현지 가이드로부터 법정이나 제1지점에 대해 특별히 안내 받은 내용이 없고 가장 먼저 채찍질교회에 들렀다. 제 2지점에 2개의 교회가 있어서 다소 의아했는데 어떤 이들은 부근에 있다는 법정 사진을 올렸고, 어떤 이들은 채찍질교회 옆의 선고교회가 1지점이라고 했다.

♣ 2지점 로마 군사들이 예수에게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혀 조롱한 으로 채찍질교회가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 재판(선고)을 받고 골고다로 향하는 예수를 향해 군중들이 조롱하였다2지점에는 2개의 교회가 있는데 하나는 채찍질교회(The Franciscan Chapel of the Flagellation), 다른 하나는 선고교회(The Chapel of Condemnation)이다채찍질교회는 1839년에 지어졌으며 카톨릭 성경학교 교정에 있다선고교회는 1903-1904년에 재건된 비잔틴식 교회로 예수님이 이곳에서부터 십자가를 지고 걷기 시작했다.

♣ 3지점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으로 1948년에 지은 아르메니안 기념교회 소속 교회가 있다.

♣ 4지점 3지점과 붙어 있으며 예수가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를 만난 으로 1881년에 지은 아르메니아교회가 있다.

♣ 5지점 키레네 사람 시몬(Simon of Cyrene, 구레네, 리비아)이 쓰러진 예수를 대신해 십자가를 골고다 언덕까지 진 이다현재 1895년에 지은 프란시스코 교회가 있다.

♣ 6지점 예수님에 의해 병을 고친 성 베로니카(St. Veronica)가 물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는 이다돌려받은 손수건에 예수의 초상이 새겨졌다고 하며 1895년에 지은 성 베로니카 교회가 들어서 있다.

♣ 7지점 예수가 두 번째로 쓰러진 으로 내부의 기둥에 표시 되어 있다. 1875년에 이곳에 카톨릭에서 구입한 건물에 두 개의 예배당이 세워졌다.

♣ 8지점 예수가 울고 있는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한 이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였다. 그리스 정교회 소속의 카라람보스 수도원이 있고 벽 위에 라틴 십자가가 있으며, 십자가 좌우에 ‘NIKA(승리)’라 써있다.

♣ 9지점 예수가 세 번째로 쓰러진 으로 골고다 성묘교회 바로 앞에 있으며, 이집트 정교회인 콥틱 교회가 들어서 있다교회의 로마시대 돌기둥이 9지점을 의미한다.

 

<우리가 입장한 예루살렘 헤롯문(꽃문)>

헤롯문은 8개의 예루살렘 성문 중 북동쪽에 있으며 성문 위에 꽃무늬가 있기 때문에 꽃문으로도 불린다. 예루살렘 올드 시티는 동쪽에 아랍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우리는 꽃문 안 왼쪽의 아랍인 구역을 통과하면서 십자가의 길로 갔다. 우리는 예루살렘 다마스커스(다메셋) 문을 버스로 지나친 후 헤롯문(꽃문)으로 입장하여 비아 돌로로사를 통과한 후 통곡의 벽을 거쳐 남문인 분문(동문)으로 나온 듯하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올드 시티)>

헤롯문은 아랍인 거주구역으로 이어지는 문이다. 왼쪽에 예루살렘 성벽임을 알 수 있는 철책이 있고 건물들은 누추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났다. 대체로 아랍인(팔레스타인) 구역은 유대인, 기독교인 구역보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친근감이 더 느껴졌다. 길 바로 옆으로 방문이 있기도 하고, 작고 큰 계단들이 많으며, 거친 시멘트벽에는 어린 아이들이 그린 낙서 같은 그림들이 많았다.

 

 

 

 

 

 

<예루살렘 구시가지(올드 시티) 십자가의 길 제1지점 부근>

예수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십자가의 길 제1지점(법정)은 학교 건물 같은 곳이라는데 우리는 지나쳤다. 

채찍질교회와 붙어 있는 교회 이름이 선고교회(The Chapel of Condemnation)라서 1, 2지점이 붙어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른 이들의 사진을 보니 달랐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교회가 2지점의 채찍질교회와 붙어있는 선고교회(The Chapel of Condemnation)이다. 십자군 시대에 조성된 길로 추측이 되는데 이 부근의 돌로 깐 정비된 도로가 돋보였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과 제2지점 안내도>

왼쪽은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과 성묘교회 안내도, 오른쪽은 채찍질교회(The Franciscan Chapel of the Flagellation) 안내도이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과 제2지점 채찍질교회>

로마 군사들이 예수에게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혀 조롱한 곳으로 채찍질교회가 들어서 있다. 채찍질교회는 로마카톨릭 소속으로 1839년에 지어졌으며 채찍질 당하는 예수상이 창에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고, 천장은  가시관으로 장식되어 있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2지점 선고교회>

선고교회(The Chapel of Condemnation)는 1903-1904년에 재건된 비잔틴식 교회로 예수님이 이곳에서부터 십자가를 지고 걷기 시작했다.

 

 

 

 

<십자가의 길 제2지점부터 3, 4지점 사이의 예루살렘 구시가지(올드 시티)>

꽃문(헤롯문)으로 들어선 직후의 골목보다 도로가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고 조용하다. 거친 벽에 어린아이의 낙서처럼 보이는 그림이 많은데 순례를 다녀온 이슬람교도들이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 그린 것이라고 한다. 세련되지 않지만 흰 바탕에 파스텔 그림처럼 일관성 있게 그려서 의미전달 방법으로는 나름 괜찮았다. 우리가 통과하는 십자가의 길 대부분이 무슬림 거주구역이기 때문에 그 낙서같은 그림이 벽에 흔히 있었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3지점>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곳으로 1948년에 지은 아르메니안 기념교회 소속 교회당이 있다성묘교회 안에서는 못보았지만 바깥의 1-9지점에는 둥글납작한 구리판(건물 왼쪽 위)에 로마자로 표시가 되어 있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4지점>

3지점과 붙어 있으며 예수가 슬퍼하는 성모 마리아를 만난 으로 1881년에 지은 아르메니아 교회가 있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5지점>

5지점은 키레네 사람 시몬(Simon of Cyrene, 구레네, 리비아)이 쓰러진 예수를 대신해 십자가를 골고다 언덕까지 진 곳이다현재 1895년에 지은 프란시스코 교회가 있다예수님이 힘에 겨워 벽에 손을 짚은 흔적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6지점>

예수님에 의해 병을 고친 성 베로니카(St. Veronica)가 물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는 곳이다1895년에 지은 성 베로니카 교회가 들어서 있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7지점>

예수가 두 번째로 쓰러진 곳으로 내부의 기둥에 표시 되어 있으며, 1875년에 이곳에 카톨릭에서 구입한 건물에 두 개의 예배당이 세워졌다비좁은 시장 골목길에 있어서 눈여겨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첫번째 사진 중앙의 남자들이 앉아 있는 뒷 건물이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9지점>

예수가 울고 있는 예루살렘 여인들을 위로한 제8지점은 놓쳤다성묘교회 밖 마지막 지점인 제9지점은 성묘교회 바로 앞에 있는 콥틱교회가 들어선 곳이니 사진 중앙에 보이는 작은 십자가가 보이는 곳으로 추측한다. 현재 콥틱교회 안에 있는 로마시대의 돌기둥이 예수가 세 번째로 쓰러진 제9지점이라고 한다.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 Via Dolorosa) 제9지점 입구로 추측되는 콥트교회>

성묘교회 입구로 들어가서 마당 앞 바로 왼쪽에 붙어있는 교회이다. 교회 안의 빨간 십자가나 성묘교회 마당 앞이라는 위치로 보아 9지점인 로마시대의 기둥을 지하에 둔 콥트교회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