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2.01. 서귀포 여미지식물원

큰누리 2022. 1. 26. 23:51

≪여미지식물원≫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93(색달동 2484-1)

* 연혁 : 1989. 12. 개원, 1992. 10. 25. 한국기네스협회에서 동양 최대온실 인정

* 규모 : 식물원 면적 34,000평(112,397㎡), 온실면적 3,794평(12,543㎡)

* 보유식물 : 온실식물 1,300여 종, 옥외식물 1,000여 종

 

* 입장시간 : 09:00~18:00(매표는 마감시간 30분 전까지), 옥외식물원은 일몰 시까지

* 입장요금 : 어른 10,000원, 경로 8,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20인 이상은 어른 7,000원, 경로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옥외식물원≫

-카탈로그의 내용 발췌-

옥외식물원은 30,000여 평에 1,000여 종의 난대 및 온대식물로 조성되어 있다. 사계절 언제나 꽃이 피어나는 공간으로 조성해 가고 있으며, 블룸정원, 일본정원, 한국정원, 제주자생식물원, 이태리정원, 프랑스정원, 잔디광장,  허브정원, 습지원, 호스타원 등이 있다.

 

 ≪온실식물원≫

3,800여 평의 유리 온실식물원 입구홀에는 선유도공원, 호암미술관 희원, 아모레퍼시픽 오산식물원을 설계한 (주)서안조경 정영선교수의 수직정원(Vertical garden), 암석원(Rockery garden)을 새롭게 조성하였고, 중앙홀과 전망대, 꽃과 식물에 관한 각종 전시가 열리는 꽃의정원, 물의정원, 선인장정원, 열대정원, 열대과수원 등 5개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38m 높이의 전망타워가 있다.

 

 

식물을 좋아하여 유명한 식물원이나 관련 기관을 자주 들리는데 이상하게 여미지식물원과는 인연이 안 닿았다. 그러다가 드디어 들리게 되었는데 규모가 크고, 역사가 길어서 식물들이 많고 무성해서 좋았다. 바람이 차가운 날, 따뜻하고 쾌적한 온실식물원에서 내부만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공간이 넓은데다 관람객들이 거의 없어서 편안하고 조용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옥외에 나라별 정원이 있고 부지가 넓어서 여름이나 봄에 들러도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온실의 식물들은 (다른 곳도 그렇지만) 식물들의 이름을 잘 알 수 있도록 이름표를 붙여놓아서 좋았다. 집에서 기르는 관엽식물은 대부분 식물원에 있는데 제대로된 이름을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여미지식물원 유리온실 외관>

각 나라 정원과 옥외식물원은 이 위치에서 본 유리온실의 뒤에 있다.

 

 

<여미지식물원 옥외의 조형물들>

 

 

<여미지 온실식물원 중앙홀>

크리스마스, 신년 장식들이 화려하다. 중앙홀 중앙에 전망타워가 있고 입구를 제외한 나머지에 꽃의정원, 물의정원, 선인장정원, 열대정원, 열대과수원 등 5개의 정원이 둘러싸고 있다. 

우리는 서쪽의 꽃의정원부터 동쪽의 열대과수원 순서대로 관람했다. 중앙홀에는 연못과 열대식물, 화분들이 있고, 간단한 쇼핑코너, 간이의자, 식충식물 코너 등이 있다.

 

 

<여미지식물원 안에서 본 바깥(입구 쪽)과 사슴 장식>

온실의 천장과 벽의 유리를 지지하는 금속 뼈대들은 식물원에서 필수인 채광을 위한 설계일 것이다. 그런데 인상이 강렬해서 독자적인 조형처럼 보이기도 했고, 안에서 식물을 감상하는데 거슬리기도 했다. 

 

 

<여미지식물원 꽃의정원(Flower Garden)>

열대 및 아열대에 지방에서 자라는 화목류와 덩굴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꽃의 여왕인 카틀레아를 비롯한 난(蘭) 코너, 베고니아가든 등 300종 이상의 화초류가 전시되어 있다. 폭죽초, 히비스커스(하와이무궁화), 붉은줄나무 등 일부 꽃이 피어있긴 했지만 예상하는 만큼의 꽃은 없었다. 대신 관엽식물들이 많고 중앙을 지나는 연못을 중심으로 넓직하게 통로가 배치되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다. 

 

화단에 가족像, 생명의 소리像 등의 조형물이 있어서 발길을 잡는다. 베고니아 가든에는 특이하게 일본인이 개발해서 증정했다는 김정일화라는 베고니아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여미지식물원 꽃의정원(Flower Garden)의 판다누스>

공중에서 자라는 헛뿌리 같은 것이 인상적인 식물이다.

 

 

<여미지식물원 물의정원(Aquatic Garden)>

연못과 폭포 습지를 조성하고 열대 및 아열대 지방의 수생식물들을 식재하였다. 물에서 자라는 망그로브, 종이의 원료로 사용된 파피루스, 빅토리아 수련, 시페루스(종려방동사니)를 비롯해 연못 주변에 주병야자, 몬스테라 등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첫번째 사진 왼쪽은 관엽식물인 몬스테라, 오른쪽은 술병모양의 주병야자이다.

 

 

<여미지식물원 중앙홀의 기념품 판매점들>

수공예 가죽신, 가방, 장식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데 가격도 착하고 모양도 특별한 것들이 많아 소품 몇 개를 구입했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Cactus Garden)>

건조한 사막지역에서 자라는 북아메리카 원산의 선인장과 다육식물 등 500여 종을 전시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국내에서 가장 큰 100여 년생 선인장 금호, 선인장의 조상으로 알려진 로도케터스 등이 전시되어 있다. 두 번째 줄 오른쪽 사진은 선인장정원에서 뿌리 밑부분 때문에 가장 눈에 띈 덕구리란이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에서 본 유리 밖 옥외정원>

옥외정원의 관광용 꼬마열차와 잔디광장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썰렁하지만 봄이나 여름은 상당히 아름답다고 한다.

 

 

<여미지식물원 선인장정원의 흙담 동굴>

 

 

<여미지식물원 중앙홀의 식충식물 코너와 자주사라세니아>

두 번째 사진, 자주사라세니아 구멍 입구의 거친 털이 살아있는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식물임을 증명한다. 네펜데스, 사라세니아, 에서벌레잡이제비꽃, 끈끈이주걱, 파리지옥 등이 식재되어 있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Jungle Garden)>

두 번째 줄 왼쪽은 박쥐란, 오른쪽의 늘어진 실타래 같은 틸란드시아로 열대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그 외에 화분에서 심어기르는 테이블 야자의 원형인 각종 야자들과 관엽식물들이 아름다운 곳이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Jungle Garden)의 조형물과 야자>

두 번째 사진은 다양한 야자수 중의 하나인 다간휘닉스야자이다. 스킨답서스, 몬스테라, 고무나무, 벤자민, 필로덴트론, 파초일엽 등 익숙한 식물들도 많고, 싱그러운 푸르르름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이다.

 

 

<여미지식물원 열대정원(Jungle Garden)의 공룡 조형물과 통로>

 

 

<여미지식물원 중앙홀의 간이의자>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Tropical Fruits Garden)>

열대 및 아열대에서 자라는 바나나, 파파야, 망고 등 40여 종의 식물과 세계에서 가장 큰 과일인 잭후르츠(약 40kg), 아라비카 커피나무, 소세지나무, 빵나무 등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친근한 열대과수들이 식재되어 있다.

두 번째 왼쪽 사진은 예상과 전혀 달랐던 바닐라인데 나무가 아니라 덩굴형태로 자라고 열매도 각이 지고 상당히 길었다. 오른쪽 사진은 바나나 통로이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파파야 열매>

특별한 맛은 없지만 사각거리는 식감이 좋고 시원해서 동남아여행을 할 때 무우생채처럼 자주 먹는 열매이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고릴라아줌마(아가씨?)와 원두막>

살아있는 고릴라가 아니라 조형물이다. 사람과 크기가 비슷해서 옆에 앉거나 어깨 동무, 팔을 두르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면 인물이 (고릴라와 비교되어) 잘 나온다!

 

 

<여미지식물원 열대과수원의 레몬과 커피나무>

 

 

 

<여미지식물원 중앙홀의 코끼리 조형물과 사진 스팟> 

 

 

<여미지식물원 입구 홀의 수직정원(Vertical garden)>

온실식물원에 들어서면 좌우에 청동인물상과 아래의 인물상이 있고 주변에 돌담이 고사리, 이끼류로 덮인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촘촘한 초록색 고사리류가 아름다워서 눈에 띄는 공간이다. 이곳이 바로 선유도공원, 호암미술관 희원, 아모레퍼시픽 오산식물원을 설계한 (주)서안조경 정영선교수의 수직정원이다.

 

다른 청동 인물상의 사진이 더 좋은데 누드라 못 올렸다! 이전에 아무 생각 없이 사진을 올렸다가 강제로 글이 삭제된 곤욕을 치른 적이 있어서... 암석원도 이 근처에 있을 텐데 어딘지 파악을 못했다.

 

 

<여미지식물원에서 본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