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고양 숲속의 예쁜 맛집 청림

큰누리 2009. 12. 20. 16:44

고양의 월산대군 묘(?)를 지나 외진 군부대 옆에 있는 '청림'이라는 곳이다. 음식점이라기에도 그렇고 카페라 부르기도 애매한, 그렇지만 기억에 남는 곳이다. 정갈한 한식이 1인당 1만원 하는데 삼삼하고 독특한 장아찌류, 청국장, 김치와 나물이 일품이다. 음식은 즉석에서 해서 남은 음식은 버리고 고기를 쓰지 않는다.

주인장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사시는 분인데 자연을 좋아하고 꾸미는 것 모르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신 분인 듯하다. 김수환추기경 생전에 연로해서 병이 났을 때 들러서 쉬시면서 식보를 한 곳이라고...

 

찾아가기가 쉽지 않고 음식은 미리 전화로 주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정성스러운 밥상 받고 쉬었다 올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 내려앉은 청림 앞마당>

 

 

  

<청림과 앞마당, 연못 주변> 

 

 

 

 

 

 

<정갈한 청림의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