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 17

22.05. 태안 청산수목원 - 밀레정원, 삼족오 미로공원

모네의 정원과 홍가시원을 포스팅한 후 다른 이들의 청산수목원에 대한 글들을 훑어보았다. 그랬더니 계절별로 볼거리가 참 다양했다. 여름(7월)에는 연꽃축제,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팜파스 축제 등이 열리니까 언제가도 좋을 것 같다. 공간이 넓고,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놓았고, 다양하게 포토존까지 있어서 둘러보며 사진도 실컷 촬영할 수 있다. 포토존의 의자에 앉아서 찍는 사진도 좋지만 밀레 정원에서는 그림을 재현한 인물들 사이에 끼어서 같은 포즈로 촬영하는 것도 재미있다. 특이하게 어느 분의 글에서 핑크뮬리 축제 때에는 입장료가 9,000원까지 올라간다고 캡처한 내용이 올라와 있었는데 내가 들렀을 때에는 매표소에 시즌별로 다른 요금(!)을 받는 흔적은 없었다. 각 방향에서 본 밀레 정원과 홍가시 카페이다. 밀레의..

충청도 2022.05.30

22.05. 태안 청산수목원 - 모네의 정원, 홍가시원

≪청산수목원≫ 소재지 : 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451-1. 이용요금 : 일반 8,000원 / 경로, 국가 유공자, 태안군민 6,000원 / 청소년 5,000원 / 유아 4,000원 단체는 해당 요금에서 1,000원씩 할인 반려동물에 관한 사항 : 5kg 이내의 반려견만 동반 입장 가능 기타 안내사항 : 수목원 내 팜파스 그라스, 식물 등을 먹거나 훼손할 경우 벌금 부과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사진의 황금측백나무 통로를 따라가면 매표소가 있다. 매표를 한 후 들어가면 눈앞에 실개천과 논이 있고, 실개천을 따라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수목원이다. 여느 수목원과 달리 진입로 뿐 아니라 주차장 밖, 팜파스원 뒤쪽도 비교적 한적해서 대체로 여유로웠다. 두 번째 사진(수목원 가을 산책)의 테마 정원 중 왼쪽의 큰 사진..

충청도 2022.05.30

22.05. 당진 솔뫼성지-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

≪십자가(十字架)의 길≫ The Stations of Cross. '십자가의 길'은 라틴어로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혹은 비아 크루치스(Via crucis)라고 하며 '슬픔의 길', '고난의 길', '고통의 길'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건을 기억하며 행하는 기도이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으로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m의 길과 골고타 언덕에서의 십자가 처형, 그리고 바위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14개의 주요지점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4세기 프란치스코 수도사들에 의해 확정되었으며,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기도로 성당이나 성지, 그 밖의 공적인 기도장소에서 행해지고 있다. --존칭 생략한..

충청도 2022.05.29

22.05. 당진 솔뫼성지 김대건 신부 생가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 지정 : 국가사적지 제529호 소재지 :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115, 116. 솔뫼성지는 1785년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던 김대건 신부의 집안이 4대에 걸쳐 신앙을 증거한 장소이다. 또한 이 터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곳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이곳에서 태어나 1846년 9월 16일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1906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 60주년을 맞아 당시 합덕성당의 주임신부였던 크램프신부는 주변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터를 고증하였다. 그후 1946년 순교 100주년을 맞아 동상과 순교 기념비를 세우면서 소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성지가 ..

충청도 2022.05.29

22.05. 당진 솔뫼성지-열두 제자像, 아레나

≪예수님의 열두 제자(사도)≫ 종교가 없는 나는 교양을 목적으로 성경이나 기독교 관련 내용 등을 알아보거나 읽었다. 하지만 열두 제자의 구체적인 정보까지는 당연히 알 리가 없다. 솔뫼성지의 아레나를 둘러싸고 열두 제자상이 세워져 있어서 이참에 열두 제자에 대해 알아보았다. 열두 제자에 대한 정보와 관련하여 수많은 글, 자료들을 뒤졌는데 일반적으로 큰 틀은 비슷하지만 다른 내용도 있었다. 어렸을 적에 시골에서 누구나 교회에 몇 번쯤은 다닌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 중의 하나인데 초등학교 때 꽤 열심히 3년 정도 다녔지만 아버지의 협박(!)으로 포기했다. 어머니가 불교 신자인데(실제로는 무속에 가까웠지만) 한 집안에서 종교가 나뉘면 재수가 없다, 될 일도 안 된다는 이유였다. 그냥 다니지 말란 정도가 ..

충청도 2022.05.28

22.05. 당진 솔뫼성지-김대건 신부 기념관

≪솔뫼 성지(The shrine of Solmoe)≫ -한국 최초의 사제 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지-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 하여 순우리말로 '솔뫼'라 이름 붙여진 곳으로, 한국 최초의 사제인 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자리이다. 솔뫼성지는 1784년 한국천주교회가 창설된 직후부터 김대건 신부의 증조 할아버지 김진후 비오(178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할아버지 김종한 안드레아(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성 김재준 이냐시오(1839년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46년 서울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이다. 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신앙과 삶의 지표가 싹튼 장소로,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리우..

충청도 2022.05.27

22.05. 당진 Ami미술관의 카페 지베르니

카페 지베르니는 당진 Ami미술관 마당에 있다. 카페 지베르니가 특별한 이유는 Ami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낙서, 혹은 젠탱글 같은 바닥의 그림들과 벽과 창의 아기자기한 장식들 때문이다. Ami미술관 만큼이나 특징적인 내용들이 많은데 창이란 창은 모두 세룰리안 블루로 파랗게 칠하고 그것도 모자라 바깥의 창고와 그 앞에 세워둔 고양이 그림, 운동장의 고사목 한 그루도 모두 파랗게 칠을 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강해서 잘 쓰지 않지만 이곳에서는 아주 잘 어울린다. 실내 원탁에 오동나무 꽃을 꽂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창틀 아래나 선반에 놓인 장식품들도 모두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천장에는 Ami미술관 천장에서 본 파란 나무줄기 장식이 약간 있지만 미술관과는 분위기가 같은 듯 다르다. 커피나 음료를 마시고 잠깐..

충청도 2022.05.26

22.05. 당진 Ami미술관(Ami Art Museum)

≪당진 Ami미술관≫ * 입장료 : 24개월~고등학생 4,000원 / 성인 6,000원 * 관람시간 : 오전 10:00 ~ 오후 6:00 * 기타 안내사항 : 꽃, 나무, 식물을 꺾거나 채취하지 말아주세요. 꽃과 곤충이 더불어 살아가는 미술관입니다. ≪Ami미술관에 대한 현지 안내문≫ "나의 정원... 모두의 정원" 박기호. 외지고 소박했던 폐교가 화가 박기호의 귀향이 된 곳, 작업실과 활동 무대로 활용되던 이곳에 풍경화를 그리듯 다양한 꽃, 나무, 식물을 심고 가꾸며 작가는 마음의 집을 지었으며, 이곳은 작가의 영혼이 위로받고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 주었던 곳이다. 2011년 아미미술관으로 개관하기까지 어언 20년의 세월이 세기를 바꾸고,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인스타 정원'으로 떠올랐다. "어찌 예..

충청도 2022.05.25

22.05. 당진 합도초등학교 교정의 등꽃

가족들과 당진, 서산을 1박 2일 코스로 다녀왔고 조카와 딸이 코스를 짰는데 당진이 메인 코스였다. 서산은 볼거리가 많아 답사 차 몇 번 들렀지만 당진은 아무리 생각해도 볼만한 것이 생각나지 않았다. 왜목마을 정도? 그런데 당일치기도 아니고 1박 2일이라니? 볼거리도 여의치 않은 것 같은데다 사람도 많지 않은 곳인데 호텔이나 제대로 있으려나? 그래서 서산을 따로 요청했고, 그 동안 인연이 닿지 않아 코앞까지 갔다가도 들르지 못한 간월도를 넣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막상 가보니 당진은 당일치기 정도로는 충분한 볼거리가 있었다. 먼저 들른 Piora 카페의 청보리밭도 상당히 좋았고, Ami Art Museum(아미미술관)은 대박이었다! 그외에 솔뫼성지도 나름 좋았고, 이튿날 들른 인근 태안의 청산수목원과 서산..

충청도 2022.05.23

22.05. 당진 Piora 청보리밭

주소 :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대로 502-24 / 합덕읍 석우리 48-35 (우)31816 영업 시간 : 10:30~20:00 기타 : 노키즈존, 베이커리 & 카페, 청보리밭이 유명 Piora 카페 실내는 8세 이하 아이들이 출입할 수 없는 노키즈존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 이들은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빵을 먹는다. 사진 왼쪽의 숲 앞쪽 나무는 벚나무이므로 4월초쯤 이곳에 들르면 보리밭 대신 벚꽃이 장관일 것이다. 우리가 들른 5월 7일에 벚나무 아래를 걸어 청보리밭을 한바퀴 돌았는데 꽃이 없어도 무성한 벚나무가 아름다웠다. 사진 원경 오른쪽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최고의 포토존이다. 소나무와 벚나무 비슷한 활엽수가 각각 한 그루씩 있는데 벚나무 비슷한 나무 아래에서 보리밭을 배경으로 촬영하면..

충청도 202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