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152

21.10. 인천 계양동 로즈 스텔라 정원

대문 안쪽의 안내문에 적혀 있는 대로 NO KIDS ZONE이다. 1시간 넘게 있어도 시간 가는 것을 모른 것은 환경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아이들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다. 안에 있는 작은 건물, 화단 모두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수국은 이집의 상징이거나 주인이 무척 좋아하는지 꽃이나 사진, 모두 많다. 밖에서 보면 개량 한옥형태이고 1층처럼 보이지만, 안에서 보면 현대적인 2층 건물이다. 본 건물을 중심으로 마당 중앙에는 화단이, 좌우에 Rose Stella Garden과 다육이 온실이 있다. 윗 사진 오른쪽은 화장실인데 화장실도 에쁘다! 수를 놓은 아기자기한 커튼, 스탠드, 방석, 장식 접시 등 소품이 아름다운 곳이다. 나무 의자나 테이블도 모두 집안의 손 때가 묻은 물건인 듯 하다. 대문을 ..

경기도. 인천 2021.11.23

21.10.TO FIND PETER 청라점

≪청라에 대한 40년이 넘는 내 기억, '라떼는 말이야'≫ 언제부터인가 인천에서 '청라지역, 국제도시' 어쩌구 해도,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에 '청라' 안내표지가 있어도 나하고는 무관한 곳이려니,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조성된 신도시려니 했다. 그러다 얼마 전 내 생일에 청라에는 맛집이 많다며 점심(!)을 먹자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이곳으로 갔다. 반듯한 구획, 주변에 산과 인공으로 조성된 냇가가 있는 청라는 그야말로 계획된 신도시였다. 집에 돌아와서 청라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았더니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친구들과 어울려 바람 쐬러 갔던 곳이었다. 주변의 사슴목장이란 곳으로 친구들끼리 나들이를 간 것인데 한적한 야산에서 찍은 사진들은 남았지만 사슴목장은 기억에 없다. 나는 인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당시..

경기도. 인천 2021.11.22

21.09. 인천 정서진

이 안내문에는 여객선을 타고 서해를 유람하거나 아라빛섬에서 서해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고 쓰여있지만 코로나 19 때문인지 왼쪽의 경인항에 여객선은 고사하고 배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인천여객터미널 관내에 조성된 인공섬으로 중앙에 나무로 만든 해넘이전망대가 있다. 섬의 목도를 따라 산책을 하면 좋다. 풍력발전기 뒤로 보이는 건물들은 영종대교 휴게소이다. 두 번째 사진은 아라뱃길 경인항 통합운영센터와 아라타워이다. 아라타워에 올라 조망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이곳 역시 코로나 19로 문이 닫혀있었다. 서해갑문은 서해와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항로의 주요 관문이다. * 구간 : 인천시 서구 경서동(서해) ~ 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 * 주 운수로 : 18km (폭 : 80m, 수심 : 6.3m) * 인천터..

경기도. 인천 2021.11.16

21.10/11-3. 굴업도 출도, 덕적도 진리항

≪굴업도 1박 2일 일정≫ 2021.10/10. 13:30에 입도하여 굴업도 민박에서 짐을 풀고 점심식사→ 굴업도 목기미해변(사빈)을 지나 東島(동섬)의 덕물산→ 굴업도 조망→ 東島(동섬)의 코끼리바위 → 西島(서섬)의 큰말해변을 지나 개머리언덕→ 하산 후 저녁식사 후 취침. 2021.10/11. 08:00 식사 후 09:30 개머리언덕 일주→ 11:50. 굴업도 민박을 나서 선착장으로→ 12:20. 굴업도 선착장 출발 → 14:30. 덕적도 진리항 도착→ 덕적도 진리항에서 뻘짬봉으로 점심식사→ 15:50. 덕적도 진리항 출발→ 17:40.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도착 개머리언덕에서 내려오자마자 아침에 챙겨놓은 짐을 들고 굴업도 민박집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갔다. 숙박 여부와 관계 없이 큰말↔선착장을 오..

경기도. 인천 2021.11.06

21.10/11-2. 굴업도 개머리언덕과 수크령군락

굴업도 입도 이틀째인 11일 아침 8시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개머리언덕에 올랐다. 12시 20분에 덕적도행 배가 출발하기 때문에 적어도 40분쯤 전까지는 민박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박집에서 굴업도 선착장까지 트럭을 타면 5분 정도 걸리지만 걸으면 2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09:30에 올라 11:30쯤에 큰말해변에 도착했으니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개머리언덕에 있었다. 굴업도는 섬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관광객들도 대체로 우리와 코스가 비슷하다. 토끼섬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연평산과 토끼섬을 추가하면 가장 알찬데 신체적으로나 시간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일정에는 토끼섬이 없었기 때문에 연평산과 토끼섬이 모두 제외되었지만 체력이 빈약한 나는 그 정도로도 만족스러웠다. 열정이 있는 ..

경기도. 인천 2021.11.05

21.10/11-1. 굴업도 큰말 주변 풍경과 식물들

≪굴업도의 지형과 특징≫ 굴업도는 크게 동도와 서도, 소굴업도로 나뉘고, 민가와 민박집은 모두 서도(서섬)에 있다. ♣西島(서섬)에는 산이 몇 개 있지만 개머리언덕을 제외하고는 딱히 이름이 없는데 철탑이 있는 큰말 윗쪽의 산과 그 앞산, 우리가 입도한 직후 선착장에서 큰말로 갈 때 넘어간 산 등 몇 개의 산이나 언덕이 있다. 어느 지도에서 우리가 선착장에서 큰말로 넘어간 언덕 같은 산이 있고 그곳을 떼뿌르골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었는데 확실하지 않다. ♣토끼섬은 소굴업도라고도 불리는데 서도(서섬)의 선착장 뒷쪽에 있고, 썰물 때만 걸어 들어갈 수 있다. ♣東島(동섬)는 서섬에서 볼 때 왼쪽의 산은 연평산, 오른쪽은 덕물산이고 두 산은 크기나 규모가 비슷하다. 우리는 첫째날 동섬의 덕물산 정상부근까지 올라 ..

경기도. 인천 2021.11.04

21.10/10-3.굴업도 코끼리바위, 큰말해변, 개머리언덕

≪굴업도 코끼리바위≫ 연평산 입구 돌출된 부분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굴업도에서 가장 명물이라고 한다. 굴업도는 당연히 연평산이나 덕물산에서 조망하는 아름답고 독특한 지형과 개머리언덕이 유명하지만 쪼개어 볼 경우 토끼섬의 해식와(물때가 안 맞아 직접 보진 못했지만)와 이곳 코끼리바위, 개머리언덕 남서쪽 끝에 있는 낭개머리가 명물일 듯하다. 코끼리바위는 위에서 보면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 발 같고, 해변에서 수평으로 관찰하면 코를 땅에 댄 코끼리를 닮았다. 팔을 벌린 인물과 비교하면 코끼리바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앞의 튀어나온 발목같은 부분을 평지에서 보면 코끼리 코 부분이다. 원경의 철탑 너머에 큰말(민박촌)이 있다. 중경 중앙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식물들이 자란 윗부분만 보인다. 게가 모래 속에 있는 ..

경기도. 인천 2021.11.03

21.10/10-2.굴업도 목기미사빈(해변)과 덕물산에서의 조망

《굴업도 목기미사빈(해변)》 굴업도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섬을 두루 돌아보았는데 먼저 목기미사빈(해변)을 지나 덕물산에 올랐다. 사빈(沙濱)은 파도에 의해 모래가 많이 퇴적하여 형성된 해안 지형을 일컫는다. 목기미사빈은 지금도 모래가 쌓이는지 아니면 쌓였던 모래가 밀물에 쓸려나가는 것인지 바로 옆의 소나무가 반쯤은 공중에 떠 있었다. 만일 모래가 쓸려나가는 중이라면 머지 않아 굴업도는 동도와 서도로 완전히 분리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목기미사빈은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썰물 때이기도 했지만 목기미사빈은 구간도 길고 폭도 상당히 넓었으며 모래가 아주 고왔다. 특이한 것은 사빈 중앙에 전봇대들이 몇 개 늘어서 있는 점인데 이전에 동섬(東島)에 사람들이 살았기 때문이라..

경기도. 인천 2021.11.02

21.10/10-1. 굴업도 입도, 굴업도 민박

≪굴업도 1박 2일 여행 정보≫ ♣ 배삯 : 입도 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덕적도 진리항 : 19,650원, 덕적도 진리항↔굴업도 : 8,250원 (총 27,900원) 출도 시 굴업도→덕적도 진리항 : 8,250원, 덕적도 진리항→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18,150원 (총 26,400원) * 인천시민은 70~80% 할인 (인천↔덕적 왕복 11,600원, 70% 할인 / 덕적도↔굴업도 4,600원, 72% 할인) * 일반인이 두 곳 합쳐 왕복 54,300원인데 비해 인천시민은 16,100원이다. ♣ 승선 시간(총 약 4시간) : 인천항 여객터미널→덕적도 : 1시간 45분, 덕적도→굴업도(2시간 10분) ♣ 덕적도→굴업도 배 운행 특이사항 : 덕적도에서 굴업도 사이에는 덕적도 아랫쪽으로 유인도인 문갑도-울..

경기도. 인천 2021.11.01

2019년 5월. 안성 영평사

영평사에 비치된 안내 책자에 의하면(존칭 생략하고 옮김)... 수미산문은 신라 선종 9산문의 하나로 고려 태조 15년인 932년에 이엄이 해주 수미산 광조사에서 문을 연 산문이다. 개산조 이엄은 진성여왕 10년인 896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운거도웅으로부터 법을 배웠고, 911년 귀국하여 영동 영각산에 머물며 선풍을 일으켰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왕의 스승으로 예를 받았다. 수미산문의 정신을 계승한 영평사는 현지 문화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총림으로 선수행과 이빠나 수행을 비롯, 불교의 여러 가지 전통 수행법을 두루 계승하여 각자의 근기에 맞게 수행정진, 실천정진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기도 도량이다. 영평사는 몸과 마음이 병든 수많은 이들이 치유의 가피를 경험한 약사기도 도량이다. ♣ 대웅보전 : 석가모..

경기도. 인천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