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153

2019년 5월. 안성 영평사

영평사에 비치된 안내 책자에 의하면(존칭 생략하고 옮김)... 수미산문은 신라 선종 9산문의 하나로 고려 태조 15년인 932년에 이엄이 해주 수미산 광조사에서 문을 연 산문이다. 개산조 이엄은 진성여왕 10년인 896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운거도웅으로부터 법을 배웠고, 911년 귀국하여 영동 영각산에 머물며 선풍을 일으켰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왕의 스승으로 예를 받았다. 수미산문의 정신을 계승한 영평사는 현지 문화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총림으로 선수행과 이빠나 수행을 비롯, 불교의 여러 가지 전통 수행법을 두루 계승하여 각자의 근기에 맞게 수행정진, 실천정진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기도 도량이다. 영평사는 몸과 마음이 병든 수많은 이들이 치유의 가피를 경험한 약사기도 도량이다. ♣ 대웅보전 : 석가모..

경기도. 인천 2020.12.06

2019년. 6월. 강화 동검도 DRFA 365예술극장

** 거지 같은 DAUM의 블로그 시스템 때문에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이유 없이 화면이 다운되어 벌써 몇 번째 같은 짓을 반복하는 중이다. 여러 번 당했던 터라 글을 쓰는 도중 가끔 저장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올해 블로그 시스템이 개정된 이후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글을 쓸 때마다 애를 먹는다. 지금도 다운되어 글이 날라 다시 써야 하고, 저장하느라 10번 이상을 들락날락 하다보니 글의 흐름이 끊겨 화가 난다. 내가 왜 경쟁사 포털로 이동하지 않고 남았는지 최근엔 후회가 될 정도이다. 화면이 좋고 사진이 선명해서 daum에 남았는데 블로그 시스템이 바뀐 뒤부터 걸핏하면 랙이 걸리거나 다운되어 글 1개를 올리는데 두 세시간 넘게 걸리곤 한다. 글을 구상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블로그에 ..

경기도. 인천 2020.12.03

강화도 Sea Side 리조트 Luge

daum 지도에도 '강화 루지' 혹은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로만 나온다. 현재 강화 Sea Side Resort는 리조트 건물이나 숙박시설로서의 기능은 전혀 없고 레포츠 시설인 루지(Luge)만 운영 중이다. 리조트는 부지만 결정되었고 건물은 안 들어선 상태이다. 2019년 6월 10일, 직장 연수 사전 답사 차 이곳에 들르기 전에는 루지(Luge)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2019년 7월 2일, 직장 연수 때 들러서 루지(Luge)를 직접 타 보니 너무 즐겁고 스릴이 있었다. 공중에 매달아 줄로 이동하는 짚라인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었다. 현장에 있는 '일반 안내문'에 의하면 동양 최대 규모의 1.8Km 2개 코스를 골라서 자유롭게 내려온다.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지형..

경기도. 인천 2020.12.02

2019년. 6월. 전등사 주변 식물

2019년 6월 10일에 전등사에 간 이유는 7월 2일에 있을 직장연수 사전 답사를 위해서였다. 전등사와 sea side 리조트 루지, 동검도 DRFA 365예술극장 등이 답사지라서 식당과 답사 예정지를 들렀다. sea side 리조트 루지는 당시에 처음이었고, 루지는 답사 때 처음 탔는데 대박인 레저 프로그램이었다. 내 취향과 아주 잘맞아서 나중에 또 들러야지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현재까지 못 들렀다. sea side 리조트 루지는 전등사 쪽에서 보면 원경으로 잘 보이는데 산을 밀었기 때문에 솔직히 비호감이었다. 무슨 짓을 했길래 저 모양으로 산을 벌겋게 밀었나 싶었는데 막상 가 보니 (산이 망가진 것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아주 재미있는(!) 오락시설이었고, 루지 코스 주변은 나무 심는 것이 실제..

경기도. 인천 2020.12.02

2016년 5월.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의 식물들

'고추' 가 아닌 '고추나무'란 이름 때문에 '그런 게 있었나?' 싶어 돌아보게 되는 나무이다. 이 나무는 묘지 답사를 하다가 충청도의 어느 깊은 산 속에서 무더기로 한 번 본 적이 있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산정호수 둘레길 중 상동주차장에서 둘레길로 들어선 직후 자인사 입구 주변에 몇 그루가 있다. 꽃이 촘촘하거나 큼지막한 것은 아니지만 살짝 늘어진 흰꽃들이 청초하다. 찾아보면 주변 어딘가에 더 있겠지만 시기적으로 성수기가 지났는지 고추나무 주변 바위 아래에 이것만 보였다. 줄기의 하얀 얼룩을 보면 물푸레나무인 것을 알 수 있고, 다른 특징은 잎이 호두나무처럼 자루에 5개의 잎이 붙어있다. 물박달나무는 단군신화에 등장(박달나무지만)해서 나름 유명하지만 주변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 창경궁 안쪽의 숲에서..

경기도. 인천 2020.11.28

2016년 5월. 산정호수의 궁예 행적도와 조각공원

궁예 기마상 지나서 바로 이 장승이 있고, 이어 타일로 구워 표현한 궁예 행적도들이 있다. 임금이 된 궁예는 불쌍한 어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과 자기를 버린 신라 왕실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광기를 부리곤 했다. 가끔 지난 날의 겸손함과 명석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때로는 엉뚱한 행동을 해서 신하들을 혼란에 빠뜨리곤 했다. 궁예는 이미 예전의 궁예가 아니었다. 우울증과 광기가 심해 사람을 의심하고 성격마저 포악해졌다. 거기다가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에게 부처님이 내려와 백성을 잘 다스려줄 거라고 하면서 자신이 바로 미륵불이라고 했다. PS : 설화. 궁예는 성만 쌓아 놓고 그 곳에 하루만 머물고는 그냥 쫓겨갔다. 왕건이 또 계속 쳐들어 오니까 도망간 곳이 운천의 용해라고 한다. 그곳에 있는 울음산(..

경기도. 인천 2020.11.17

2016년 5월.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명성산은 궁예가 최후를 맞은 곳이고, 현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하다. 보기에는 여유롭지만 발로 젖는 사람은 꽤 고달프다. 자인사 입구를 막 지나친 지점으로 첫번째 사진의 나무는 물박달나무이다. 이 지점에 호수를 향해 가지를 담글 것처럼 늘어진 물박달나무들이 몇 그루 늘어서 있고, 주변엔 고추나무들이 많다. 윗 사진은 진행 방향인 허브와 야생화마을쪽이고, 뒷 사진은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 것이다. 음식도 팔고, 곳곳에 식물들을 심어놓아서 나름 볼거리가 있다. 뒤로 보이는 산은 명성산이다. 입구쪽의 상가를 제외하고 호수와 맞닿은 유일한 마을이다. 주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젊은 시절, 대학 다닐 때 이곳으로 야외 스케치를 두어번 온 적이 있고, 10여년 쯤 전에 두어 번 들른 적이 있었다. ..

경기도. 인천 2020.10.26

이천 자석리 석불입상

지정별 :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1호.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자석리 산51. 석불이 있는 이곳은 예로부터 미륵당이라고 전하는데 높은 석축을 쌓고 그 중앙에 석불을 모시고 있다. 전체 2매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고 머리에는 둥근 갓이 얹혀져 있다. 얼굴은 긴 타원형으로 이마의 중앙에는 이 세상에 비추는 광명을 상징하는 백호(白虎)가 표현되어 있으며 두 귀는 비교적 짧고 목에는 번뇌, 업, 고난을 상징하는 삼도(三道)가 표현되어 있다. 얼굴 크기에 비해 눈, 코, 입, 귀 등 각 부분이 작게 표현되어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잃고 있다. 옷(法衣)은 두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通肩)으로 희미한 옷주름이 아래쪽으로 흐르고 있으며 두 손과 함께 마멸이 심해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뒷면은 아무런 조각..

경기도. 인천 2020.10.12

이천 장암리 마애보살반가상, 이평리 석불입상, 관고동 석불입상

지정 : 보물 제982호.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183-1. 이 불상은 고려 경종 6년(981)에 미륵바위라는 화강암 앞면에 얕은 부조로 새긴 3.2m의 보살좌상이다. 머리에 씌어진 높은 보관에 화불(化佛)이 표현되어 있으며 손에는 연꽃 가지를 들고 있어 관음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이 보살상의 얼굴은 사각형에 가깝게 비대하며 넓은 이마, 큼직한 눈, 작은 입, 짧은 귀 등 얼굴과 이목구비가 부조화스러워 둔중한 느낌을 준다. 오른발은 내려 앙련좌 위에 얹고 왼발은 오른쪽 무릎 위에 걸친 반가 자세를 취했는데, 상체에 걸맞게 큼직하고 평면적인 형태이다. 보살의 옷은 두 어깨에 걸쳐 희미하게 표현되었고, 다리를 거쳐 대좌 아래까지 내렸는데 두 어깨를 모두 덮은 통견 형태이다. 바위 뒷면에 ..

경기도. 인천 2020.10.07

이천 영월암 마애여래입상, 석조광배 및 연화좌대

지정별 : 향토유적 제14호. 소재지 :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 438번지.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雪峰山) 주봉 기슭에 자리 잡은 영월암(映月庵)은 이 고장의 대표적인 유서 깊은 고찰(古刹)이다. 문헌상으로는 조선 영조 36년(1760) 이후에 편찬된 이천지와 광무(光武) 3년(1899)에 나온 에는 모두 '북악사(北岳寺)' 란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그 이후로 '영월암' 이라 불려오고 있으며 현재는 조계종에 소속되어 있다. 영월암 중건기에 의하면, 지금부터 1,300년 전 신라 제30대 문무왕 때 海東 華嚴宗의 개조인 의상조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할 만한 문헌이나 금석문 등 신빙자료가 없어서 그 사실 여부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경내에는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입상(보물 제88..

경기도. 인천 20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