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쿠바 29

멕시코, 쿠바여행9 - 다양한 건물과 교통편 집결지 아바나 중앙공원(Parque Central)

아바나는 3개 지역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 첫째, 아르마스광장을 중심으로 한 올드 타운이다. 올드 타운의 오비스포 골목은 구도시의 특징을 잘 볼 수 있는 곳으로 헤밍웨이가 머물며 집필을 한 암보스 문도호텔이 있다. ♣ 둘째, 역시 올드 타운인 아바나 중앙의 센트럴지역으로 센트럴파크, 잉글라테라호텔이 있다. 대형 호텔과 국립대극장, 국립미술관, 카피톨리오(혁명 이전의 국회의사당) 등 화려한 대형건물들이 있다. ♣ 세째, 신흥지역인 베다도이다. 09:10. 우리는 3개 지역 중 가장 도심에 있는 아바나 센트로(중앙공원)에 들렀다. 공원을 중심으로 호텔, 대형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구 국회의사당(현 자연사박물관 등) 카피톨리오(El Capitolio)이다. 미국 국회의사당과 동일한 모..

멕시코, 쿠바 2018.04.23

멕시코, 쿠바여행8 - 우리나라 70년대 후반 같은 모습의 차창 밖 아바나

쿠바 2일째, 07:00 기상이었으나 호텔직원의 실수로 05:00에 알람이 울려 일행이 혼란에 빠지고 잠을 설쳤다. 긴장한 탓인지 모두 내가 시간 착각을 한 것은 아닐까 의심을 했다고 한다. 다시 잠이 오지 않아 새벽잠을 설치다 창밖을 보니 비 개인 쾌청한 날씨지만 말레콘 도로 위로 대서양의 거친 파도가 하얗게 넘나들고 있었다. 어제 공항에서부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로 오는 동안 혁명광장, 신시가지, 북한 대사관, 구시가지 등을 두로 거쳤다. 아바나에서 인종적으로 달랐던 점은 키 큰 흑인계 혼혈이 많아서 멕시코 유카탄의 목이 짧고, 키 작은 마야인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바다 건너 바로 옆에 있는 나라인데도 인종의 구성이나 국민성 모두 많이 달랐다. B는 정부 차, P는 개인 차로 차..

멕시코, 쿠바 2018.04.22

멕시코, 쿠바여행7 - '쿠바54' 레스토랑과 호텔식사, 콜로니얼 야간 포격식

짐을 풀고 로비로 나왔다가 쿠바 현지 가이드 심창석(후안)씨를 만났다. 가이드의 도움으로 호텔 담배 매장에서 시가 5개짜리 2세트를 각각 22달러(19.5페소)에 구입했다. 내가 구입한 철제 케이스에 들어있는 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쿠바에서도 3대 시가 중 하나라고 하며,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쿠바에서는 현지 화폐(쿠바 페소)가 아니면 달러나 카드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달러를 받는 곳이 많지 않고, 달러로 거래를 할 만한 대형매장들이 그리 많지 않을 뿐더러 세금이 13%나 붙는다고 한다. 쿠바나 멕시코 모두 페소를 쓰지만 화폐는 전혀 다르다. 나는 쿠바에서 관광상품이나 기념품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쿠바를 떠날 때까지 쿠바 페소를 아예 교환하지 않았다. 멕시코에서도 짐을..

멕시코, 쿠바 2018.04.16

멕시코, 쿠바여행6 - 쿠바 아바나 풍경, 아바나의 식당과 호텔들

6-7-8.5(캐리어 수거)-9시 출발. 9시 멕시코 칸쿤 호텔 출발하여 1시간 정도 거리의 칸쿤공항으로 이동. 이동하는 동안 이창준 가이드가 쿠바의 사회주의화 과정, 혁명, 미국과의 관계, 미국의 경제봉쇄로 인한 쿠바의 생존방식 등에 대해 명쾌하게 소개해 줌. 최근 경제적, 사회적 필요에 의해 급변(미국과 문호를 개방하면서 물밀 듯 현대화가 진행되는 중이라고)하는 쿠바의 현상 때문에 어쩌면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전의 쿠바를 볼 수 있는 세대일 수 있다고 함. 쿠바는 우리나라와 비수교국이라 페이퍼 비자에 입국수속을 별도로 함. 멕시코 칸쿤공항에서 출국심사를 하는데 자기네 공항에서 찍은 여권의 스템프(비자)가 불확실하다며 이민국에서 다시 스템프를 받아오라고 함. 멕시코인들은 자기들 실수지만 절대 인정하는 법..

멕시코, 쿠바 2018.04.02

멕시코, 쿠바여행5 - 멕시코 익킬(Ik Kil)의 세노테, 카리브海 칸쿤 호텔

6-7-8.5-9(6시 기상-7시 식사 -8시 30분 캐리어 수거-9시 출발)는 매일 바뀌는 알람, 기상, 식사, 출발시간을 외우는 내 방식이다. 칸쿤의 그랜드 로열호텔은 2개의 고층건물과 몇 개의 저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규모가 큰 호텔이다. 우리는 별관에 묵었는데 도착 출발 시 캐리어를 카트로 알아서 옮겨주었다. 식사 후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 바닷가로 나가 산책했는데, 뽀얀 산호모래와 청록색과 남색의 바다가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모래와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큼직한 솔잎처럼 생긴 다육식물에서 절에서 피우는 향과 비슷한 좋은 향이 났다. 9시에 칸쿤 호텔을 출발하여 1시간 정도 거리의 칸쿤공항에 도착했다. 오늘 오후는 쿠바의 아바나로 이동한 후 호텔에서 짐을 풀고 야간 포격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치..

멕시코, 쿠바 2018.03.26

멕시코, 쿠바여행4 - 세계 신7대 불가사의 치첸잇사(Chichen Itza)

05:30쯤 기상. 치첸잇사는 멕시코 남쪽 칸쿤의 정서쪽에 위치하고, 칸쿤으로부터 250여km 떨어져 있으며, 2시간 30분 이동했다. 치첸잇사 관람 후 부근에 있는 익킬(Ikkil)이란 팻말이 붙은 곳의 지면 침하로 인한 웅덩이(세노테) 바로 옆 식당에서 현지식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시간이 넉넉해서 세노테 앞에 있는 오솔길을 산책했는데 주변의 아담한 오두막들로 보아 유명한 휴양지 같았다. 2일째는 오롯이 치첸잇사 유적 관광과 칸쿤 해변을 1시간 정도 여유있게 걸으며 즐기기 위한 하루였다. 우리 관광버스를 타고 오후 4시쯤 칸쿤의 그랜드 파크 로열 호텔에 도착해 어제 못 누린 여유를 다소나마 즐겼다. 끝 없이 이어진 떡가루 같은 하얀 산호 모래 위를 걷기도 하고, 호텔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멕시코, 쿠바 2018.03.25

멕시코, 쿠바여행3 - 그랜드 파크 로열 칸쿤 카리브 호텔

1/12. 12:25. ***멕시코로 인천공항 출발예정이었으나 20분 늦게 출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국제공항까지 이륙 시간을 제외한 비행시간은 12시간 15분이었다. 휴대폰이 어느 시점에서 저절로 현지 시각으로 바뀌는 통에 시간 체크가 힘들어 디카와 병행해서 시간 체크를 했다. 비행기는 보잉787이라는데 깨끗하고, 좌석 간격도 국적기에 비해 여유가 있어서 편안했다. 승무원들은 친절한 편이었지만 서비스 질은 별로였다. 항공료가 얼마나 싼지 알 수 없으나 땅콩과 음료 서비스 두 어번, 2번의 기내식만 나와 비행 내내 너무 배가 고팠다. 위안이라면 미국을 경유하지 않는 직항이라 시간이 많이 단축된다는 점이다. 한국시간 1:15(현지시각 오전 11:00)에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국..

멕시코, 쿠바 2018.03.15

멕시코, 쿠바여행2 - 기초정보, 쇼핑물품, 비행 정보

1. 여행 일자 : 2018. 1. 12 - 1. 21(8박 9일). 2. 여행 방법 : ㅊ**여행사를 통한 26인 패키지여행. 인솔자 없이 인천공항의 여행사 창구에서 주는 일정표, 전자 티켓 등을 받아 멕시코시티 공항에서 칸쿤행으로 환승한 후 칸쿤에서 현지 가이드와 미팅. 인솔자 없는 여행은 전에도 한 적이 있지만 서비스 시스템이 좋은 편이 아닌 중남미에서 혼자 짐 수속, 검색을 받으며 국내편 환승까지 하는 것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일행 모두 알아서 잘 도착했고, 멕시코시티의 베니토 후아레스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다 한국말이 들려 뒤돌아보니 대학 동기 동창 부부였다! 세상 좁다더니... 그 친구는 다시 직장에서도 만났고 결혼준비할 때, 심지어 함 들어오는 날, 집들이까지 함께 했지만 소식이 끊겼다..

멕시코, 쿠바 2018.03.11

멕시코, 쿠바여행1 - 악몽 같았던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

내 경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항상 패키지여행을 선택한다. 무거운 가방 메고 들고 며칠씩 여행을 다닐 만큼 건강이 따라주지 않을 뿐더러, 낯선 곳과 낯선 상황을 즐기기만 할 나이도 지났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대부분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하고, 지금까지 몇 번의 문제는 있었지만 내 한계를 인정했기에 불편과 불만을 감수하면서 비교적 무리 없이 여행을 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멕시코를 거쳐 쿠바에 들렀다 돌아오는 길에 공교롭게 내 짐만 없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인천-멕시코 직항인 멕시코 항공사의 실수로 쿠바 아바나공항에서 멕시코 베니토 후아레스공항으로 오는 길에 내 짐만 실리지 않은 것이다. 귀국 길이어도 어처구니 없고 황당했을 텐데, 쿠바를 먼저 여행하고 나중에 멕시코 일정이 대부분 남아있는 상태에..

멕시코, 쿠바 2018.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