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2

연세대학교 언더우드家 기념관

언더우드가 기념관을 찾는데 우리 일행은 무척 애를 먹었다. 학교에서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물어도 그 존재를 몰랐다. 몇 번 헛걸음을 한 후에 노란 개나리가 언덕을 둘러친 삼성관 앞을 지나자 아담하면서 그림처럼 아름다운 집이 숲에 숨어있었다. 의 첫 장면에서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가 달려나오던 장면의 배경처럼...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학교 서문쪽의 삼성관(생활과학관) 옆을 지나 안쪽 숲으로 50m 쯤에 위치해 있다. 울창한 나무와 바야흐로 만개한 벚꽃에 둘러쌓인 아담한 기념관은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숲 속의 별장 같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1976년까지 언더우드 3세(원일한)가 살았던 집이다. 이 건물은 1927년 언더우드 2세(원한경 박사)의 사택으로 지은 2층 건물이었다. 6.25전쟁 때 ..

서울특별시 2013.05.18

신촌역과 연세대학교

대학 시절, 일영으로 MT를 가거나 백마를 갈 때 의례 신촌역에서 기차를 탔다. 그 때는 아담했던 신촌역이 지금은 주변의 대형건물에 둘러싸여 초라하기 짝이 없다. 1899년 경인선 철도 개통,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에 이어 1906년 용산~신의주간 경의선이 개통되었다. 경의선 부속 철도역사인 신촌역은 1920~30년대의 조적법, 목재 지붕틀, 창호, 굴뚝 등의 원형이 잘 남아있다. 삭막한 시멘트블럭이나 담보다는 나은데 개인적으로 그래피티 아트는 비호감... 우리가 연세대에 들른 이유 첫째는 수경원 터, 둘째는 언더우드관과 스팀슨관과 아펜젤라관, 세째는 언더우드기념관을 보기 위해서였다. 안내도를 보고 건물을 대조해 찾으면서 상당히 애를 먹었다. ①번부터 차례로 안내를 하면 좋은데 가나다순으로 안내를 ..

서울특별시 201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