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30

이집트10 - 콤옴보의 악어신전과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

2차 유적지 콤옴보 악어신전 오전에 아스완 채석장, 아스완 하이 댐에 들렀다 나일강에 정박 중인 크루즈로 돌아와 13:00에 점심을 먹었다. 점심식사는 커피 없는 일반적인 메뉴였고, 즉석요리는 스크램블드 에그 대신 꼬치구이였다. 이집트에서 커피는 아침에만 제공되었고, 크루즈는 식사 때마다 즉석요리가 제공되어 좋았다. 우리는 스텔라 맥주 1병을 옵션으로 시키고, 여름에 터키 여행에서 만났다 재회한 L선생 남매와 합석을 했다. L선생 남매와 함께 식사를 하며 우리 테이블 서빙 담당인 인상이 좋은 스물 두 살의 '아델'과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했다. 나도 영어 실력이 젬병이지만 그들도 영어를 거의 못하니 손짓 발짓이 서로 편했다. 어쩌면 그리도 밝고 심성이 고운지 일반적인 서비스 업계의 젊은이 같지 않았다, ..

이집트 2019.03.28

이집트9 - 아스완 채석장과 미완성 오벨리스크, Aswan High Dam

7시 기상- 8시 식사, 아침은 오믈렛, 빵, 과일, 요플레로 식사. 음식은 입에 잘 맞고, 직원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 일정 : 9:50 아스완 채석장으로 출발- Aswan 채석장 - Aswan High Dam - JAZ REGENCY 크루즈에서 점심 - 콤옴보 악어신전, 악어박물관 - JAZ REGENCY 크루즈에서 숙식 17LE(EGP, 리블 이집션 파운드, 이집트 파운드)는 1$이다. 오벨리스크는 '꼬챙이' 란 뜻으로 발상지인 이집트에는 온전한 것이 3개 밖에 없다. 이집트에 수많은 신전이 있고, 그 앞에 2개씩 서 있었다고 생각하면 남아있는 갯수가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다. 로마의 조반니의 광장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가 33m로 가장 높으며, 로마에 20여개로 가장 많이 있다. 터키의 이스탄불 ..

이집트 2019.03.25

이집트8 - 아스완 아부심벨 소신전(네페르타리 신전), 나일강 크루즈

2019. 1/16. 수. 이집트 여행 2일째. 네페르타리는 람세스 2세의 부인이며, 아부심벨의 네페르타리 소신전은 서쪽의 람세스 2세 대신전과 큰 산, 조금 작은 산처럼 나란히 붙어있다. 이집트에서 여왕을 위한 신전으로 유일하고, 파라오와 같은 크기로 신전이 만들어진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이집트 파라오 중에서도 가장 마당발이었고, 가장 오래 집권한 왕 중의 하나인 람세스 2세는 공주만 낳고 건강도 그닥 좋지 않았던 그녀를 무척 사랑했다고 한다. 아부심벨의 람세스 2세 대신전, 네페르타리 소신전을 각각 30분, 15분 정도 미친 듯이 보고 16:40에 신전을 나왔다. 16:30까지 입장 마감, 17:00까지 관람이니 별 수 없이 1시간 만에 두 신전을 훑었다(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충분히 볼..

이집트 2019.03.25

이집트7 - 아스완, 아부심벨 대신전(람세스 2세 신전)

2019. 1/16. 수. 이집트 여행 2일째. 여행 첫날 밤은 밤새 아스완행 야간 침대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온갖 불편함, 특히 씻지 못하는 불편함과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것은 너무 불편했다. 비교적 예정 시각에 출발했기 때문에 예정대로 11시간 만에 도착할 줄 알았으나 4시간 연착으로 08:40이 아닌 12:20에 도착했다. 아침에 우리 칸만 2층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도 없고, 1층 침대는 소파 겸용인데 고장이라 침대로 고정되었으며, 콘센트도 고장이란 걸 알았다. 세면대의 물 줄기는 아기 오줌 수준이고, 그 아래 카페트는 질퍽거리고... 그나마 1시간 연착하며 룩소르역에서 물을 공급 받은 후에야 물이 나와 겨우 세수만 했다. 차장 밖 오른쪽으로 나일강이 보였다 안 보였다가 반복되었다. 나일강 주변에는..

이집트 2019.03.23

이집트6 - 칸 엘칼릴리(재래시장), 아스완行 야간 침대열차

첫째 날(1/15. 화), 이집트고고학박물관 관람→ 나일강변의 식당에서 점심식사→ 14:30. 올드 카이로 관람→ (칸 엘칼릴리, 재래시장) 구경 야간 침대열차로 밤새워(다음날 점심 넘어까지) 아스완으로 이동. 카이로 올드 카이로 콥트 지구 관람 후 올드 마켓(칸 엘칼릴리, 재래시장)으로 이동했다. 중간에 무덤 마을을 지나쳤다. 무덤 마을은 오가는 길에 두어 번 스쳤는데 300만명의 빈민이 고대 공동 묘지에서 살며, 서울의 1개 구보다 더 크다고 한다. 이슬람교의 심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라면 머리는 카이로의 알 아자르대학이라는데 지나치는 길에 눈에 띄었다. 그 정도로 카이로 알 아자르대학의 이슬람교 교리 연구는 권위가 있다고 한다. 이집트 노벨상 수상자가 즐겨 찾았다는 칸 엘칼릴리(재래시장)의 카페 ..

이집트 2019.03.21

이집트5 - 올드 카이로의 콥트교와 유대교 유적, 무덤 마을

첫째 날(1/15. 화), 이집트고고학박물관 관람 후 카이로 나일강변의 식당 에서 점심을 먹고 2시 30분에 올드 카이로로 이동. 올드 카이로는 고대 그리스, 로마 지배기에 중심이 되었던 고대 도시로 아기 예수가 박해를 피해 피난한 3년간의 행적과 관련이 있다. 탄생 직후 헤롯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로 피난 온 아기 예수 가족은 이집트의 나일강 하류까지 갔다가 3년 뒤 헤롯이 죽자 이스라엘로 귀향했다. 이집트에 머문 3년 동안의 행적을 따라 발생한 교회가 이집트 콥트 교회이다. 이슬람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집트에서 비록 수적으로는 미미하지만 자신의 믿음을 굳게 지키고 있으며, 기독교에서 당당하게 지위를 인정 받고 있다. 우리는 올드 카이로에서 대표적인 콥트 교회 2개를 보았다. 아기 예수가 피난 후 카이..

이집트 2019.03.20

이집트4 - 이집트 고고학박물관 (이름을 모르는 전시물)

왕의 석관들과 조각상, 작은 돌 피라미드 조각, 카르낙의 아케나텐(아멘호프 3세)의 궁전 마루바닥 장식 등이 있다. 정면에 보이는 왕 부부 석상은 아메노피스 3세와 티 여왕이다. 사진 앞 복도 쪽에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고, 람세스 2세로 추정되는 왕과 다른 왕들의 거대한 조각이 있다. 아멘호텝 3세는 아멘호텝 4세의 아버지로 왕족이 아닌 여성 티에를 왕비로 맞은 왕이고, 이집트 최대의 종교개혁을 추진한 아멘호텝 4세의 아버지이자 투탕카멘의 할아버지이다. 복도 양쪽으로 대형 석관과 왕의 조각상들이 주로 서 있다. 하토르로 추정되는 여신이 미라 형상을 한 여왕을 보호하듯 긴 날개를 펴고 있다. 두 번째 사진은 람세스 2세의 살아 생전 모습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역사를 들여다 보거나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많..

이집트 2019.03.18

이집트3 - 이집트 고고학박물관 (주로 투탕카멘, 아멘호텝 4세 유물)

이름이 알려진 이집트 고대 유물들은 우리가 추측한 것보다 많았다. 이어폰을 끼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이 제대로 들리지 않거나 사람들 때문에 대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유물 수도 워낙 많다보니 조금 유심히 들여다보면 일행이 어디론가 사라지기 일쑤였다. 현지 가이드 임인선 씨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유물 몇 개만 집어 설명을 했는데 나는 거의 놓쳤다. 몇 개만 집어서 보고 듣기엔 유물이 너무 많고, 어느 하나 눈길이 가지 않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명 듣는 것을 포기하고 내가 궁금한 것 위주로 (되는 대로) 보고 촬영했다. 내가 이름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이집트 신화, 고고학 일부, 투탕카멘 왕에 관한 미미한 내용 뿐이어서 사진으로 촬영한 설명을 합친 것이다. 박물관 서쪽 출구에..

이집트 2019.03.17

이집트2 - 이집트 고고학박물관 (이름을 알아 낸 전시물)

- 임인선 현지 가이드 1/15. 예정 시각보다 30분 늦은 10:10 미팅. - 원래 일정을 변경하여 피라미드 탐방 대신 카이로의 이집트 고고학박물관, 올드 마켓(칸 엘칼릴리), 올드 카이로 투어 후 야간 침대열차로 아스완行 1. 이집트 고대역사는 크게 고, 중, 신왕조로 구분하며 피라미드는 주로 고왕조 때 건설. 2. 기원 전후하여 그리스(마케도니아 알렉산더), 동로마 문화 유입되고 600년간 기독교 문화 지배. 로마시대엔 바빌론으로 부름. 3. 이후 이슬람교 들어오고 969년부터 파티마 후손들이 점령하면서 카이로(승리자)로 부름. 4. 올드 카이로는 로마시대의 성채가 있던 곳, 고대엔 오온(성경에 등장)으로 불림. 카이로는 오래된 도시라 확장이 불가하여 고가도로가 많고, 지하철은 3개 운영. 현대 ..

이집트 2019.03.17

이집트1 - 기본정보, 준비물, 기념품

*여행기간 : 2019. 1/14 ~ 1/22. 7박 9일. *여행 방법 : 옐로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일행 24명) - 참**여행사도 이집트 관광상품이 있으나 2박이 추가되고 75만원 정도 비싸다. 여객기가 아랍에미레이트(AE)라서 두바이를 경유하는데 물가 비싼 그곳에서 1박을 하며 초고층 건물을 들르는 코스가 끼었기 때문이다. 나는 굳이 초고층 건물을 볼 필요도 못 느꼈고, 그에 따른 7성급 호텔 숙박 때문에 돈을 쓰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멕시코 여행 때 아에***코항공의 짐 분실에 대해 철저히 방관한 참**여행사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이미지가 상당히 나쁘다. - 이집트 일주 코스는 두 여행사 뿐 아니라 메이저 여행사도 대부분 똑같다. *여행 비용 : 204만원(비자 발급비, 옵션 관광비는 제외..

이집트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