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히아칸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류화가 프리다 갈로가 살았던 동네로 그녀(남편 디에고)가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해 놓았다고 한다. 미술심리학 혹은 미술치료를 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멕시코를 대표하는 여성 화가 프리다 칼로이다. 그녀의 그림(주로 자화상)을 보는 순간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적나라한 자화상, 알고 보면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육체적인 고통으로 점철된 삶, 그리고 그녀의 삶에 대한 끈질긴 의욕... 우리가 마지막 점심을 먹으러 들렀던 식당 맞은편의 공원에 청설모가 바글바글했던 곳은 코요아칸이라고 했는데 두 곳이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식당 이름은 '미구엘' 이었는데 나는 쇠고기와 닭고기 요리 중 멕시코인들이 즐거운 일들이 있을 때 먹는다는 쇠고기 안창살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