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7

이탈리아27-여행하며 본 식물들

이탈리아 여행에서 본 식물들이다. 장소가 특정지역에서 많이 몰린 이유는 다른 곳은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도시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로 걸은 구간에서 보았거나 숙소 주변에서 만난 식물들이다. 경이로웠던 것은 동백, 광대나물, 비름, 민들레처럼 우리나라 토종식물로 알고 있는 식물들이 이탈리아에도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선인장, 용설란 등이 이탈리아에서도 남쪽에 있는 로마나 카프리 등에 지천으로 있었다. 북부의 밀라노나 베네치아를 제외한 이탈리아 전역에서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이 본 곳은 아시시였는데 성채 아래의 경사면이 온통 올리브 밭이었다. 우리나라 비름보다 전체적으로 가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선인장의 열매를 백년초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표면이 넓은 선인장은 온통 낙서..

이탈리아 2016.03.27

이탈리아26-차창 밖 풍경

2016. 1/13~1/21. 8박 9일 일정의 이탈리아 패키지 여행 중 앞뒤 2일은 비행기 안에서 보냈다. 실질적으로 이탈리아에 있었던 기간은 1/14일부터 1/20일까지였고, 그 중 로마와 바티칸 일정은 풍경에서 제외시켰다. 이동 거리가 긴 라벤나-피렌체 구간과 로마-아시시 구간은 차창 밖 풍경이 많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포도밭, 초록색 들판, 붉은 기와, 성당과 고성들, 이른 아침에 출발했을 때 본 하얀 서리 내린 들판... 이런 모든 것들이 이탈리아 전원풍경에 대한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왼쪽에 베네치아 두오모(꽃의 성모 대성당) 돔이 보인다. 이탈리아 여행 중 유일하게 본 성냥곽 같은, 그리고 우리 눈에 익숙한 현대식 아파트 단지이다.

이탈리아 2016.03.15

이탈리아25-먹거리

개인 매식은 3번 했다. 도착한 첫날 기내식으로 먹은 저녁이 일러 호텔 도착 후 배가 고팠다. 그래서 처음인 이탈리아에서 인솔자도 방으로 들어가버렸는데 의사전달이 제대로 될지, 메뉴가 무엇인지도 몰라 잔뜩 긴장하고 시킨 음식은 오믈렛. 결론적으로 그 오믈렛이 (호텔이라 서비스료까지 붙어) 가장 맛없고 비쌌다. 두번째 매식은 마지막 날 피렌체 바르베리노 아울렛에서 점심이 제공되지 않아 3.5유로쯤 주고 피자 한조각과 콜라를 사먹었다. 다른 식당은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가격이나 맛 모두 괜찮았다. 마지막 매식은 귀국 때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출출해서 저녁으로 사먹은 샌드위치 종류였다. 샌드위치는 9유로쯤 됐는데 워낙 커서 딸과 나눠먹고 커피 한잔을 시켜 먹었다. 여행 후기를 ..

이탈리아 2016.03.13

이탈리아24-밀라노 두오모,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갈레리아

오전에 피렌체의 바르베리노 아울렛- 오후에 밀라노로 와서 스칼라 극장 외관 휘리릭 보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동상도 휘리릭-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갈라리아 통과하여- 밀라노 두오모(대성당) 관람-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다음날 아침 인천 도착. 밀라노에서 가이드북에 있는 곳을 '휘리릭'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스칼라 극장엔 들어갈 일이 없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상이나 V.E 갈라리아 역시 오래 감상할 만한 내용이 아닐뿐더러 밀라노 대성당과 계속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도심에서 관광버스를 주차하는데 따른 부담 때문에 버스는 우리를 스칼라 극장 바로 옆에 떨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스칼라 극장 외관 보고 길을 건너면 작은 공원이 있고 공원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제자들 조각상이 있다. 레오나르..

이탈리아 2016.03.01

이탈리아23-바르베리노 디자이너 아울렛, 밀라노 시가지

마지막 날(8일째) 일정은 오전에는 이곳, 오후엔 밀라노의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밀라노 두오모, 스칼라 극장 관람 밖에 없었다. 귀국 비행기 탑승 시간이 20:05였으니까 마지막 날의 상당 시간을 쇼핑만 하나보다, 어째 옵션 쇼핑이 특별히 없더라, 어떤 패키지 여행이던 옵션 쇼핑은 꼭 끼는구나 싶었다. 나는 쇼핑을 크게 즐기지 않는데다 값비싼 명품 쇼핑은 더욱 거리가 멀다. 점심까지 아울렛에서 해결하라는데 그 북적이는 곳에서 자비로 점심까지 먹으라고라? 그러지, 뭐. 그런데 피렌체 외곽에 있는 바르베리노 디자이너 아울렛(맥아더글랜)은 쇼핑센터나 아울렛 매장에 대한 내 개념을 바꿔놓았다. 이곳을 한 꼭지로 따로 묶을 정도로 쾌적한 전원마을 같고 이른 시각이라 호젓하기까지 해서 마음에 쏙 들었..

이탈리아 2016.03.01

이탈리아22-아시시 거리와 성 프란체스코 성당2

나를 평화의 도구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유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나를 평화의 도구로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오, 주님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살게 하소서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며 나를 평화의 도구로 용서함으로 용서를 받고 자신을 줌으로써 받으며 죽음으로 영원한 생명 얻으리

이탈리아 2016.03.01

이탈리아21-아시시 거리와 성 프란체스코 성당1

카톨릭 성지답게 목각, 칠보, 토기, 도자기 등 성물들이 다양하다. 나는 산 프란체스코 성당 안에 있는 기념품점에서 일본어판 책 1권과 선물용 묵주 1개를 샀다. 가격은 합쳐서 20유로쯤이었다. 직접 가죽으로 지갑을 만들어 쓰는 큰딸이 이곳에서 가죽지갑을 산 걸로 보아 가죽제품도 쓸만 한 것 같다.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한글 안내서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다른 이들의 글을 보니 한글 안내서도 있었다. 나는 한국어판 안내서는 유일하게 폼페이에서 유적 관련 책 1권만 구입할 수 있었다. 민가 담 아래에 붙어있던 수조이다. 다른 곳에도 2개씩 붙어있는 것이 보였다. 고대 로마의 흔적이 아닐까 짐작만 했는데 욕조가 밖에 2개씩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산에 세워진 도시라 물이 귀해 물을 저장해두는 탱크 같다. 윗..

이탈리아 2016.03.01

이탈리아20-아시시-성 키아라 성당, 성 프란체스코 생가

로마 베스트웨스턴 호텔 출발- 2시간 50분만에 아시시 도착- 산타 키아라 성당 관람- 골목길 둘러본 후- 코무네 광장(시청) 주변 관람- 산 프란체스코 성당 관람- 성당 주변 식당에서 점심 식사- 골목길 관람- 몬테 카티니의 프레지던트 호텔. 투숙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지방의 수바시오산 중턱에 자리 잡은 중세 도시이자 종교 도시이다. 성(聖) 프란체스코와 성녀(聖女) 클라라(키아라)가 탄생하고 수도한 카톨릭 성지이다. 로마제국 시대부터 번영한 도시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비탈을 따라 가파르고 좁은 계단,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중세시대 초기는 스폴레토 공작들의 지배를 받았으며 12세기에 자치지구가 되었다. 페루자와의 알력으로 전쟁을 치르기도 하였는데, 그 후 교황령에 속하게 되었으며, 1860년..

이탈리아 2016.02.29

이탈리아19-로마의 유적들 (포로 로마노, 판테온, 트레비 분수)

오전에는 바티칸 시국의 박물관, 산 피에트로 대성당, 광장 관람- 오후에는 콜로세움 외관을 본 후 벤츠를 타고 대전차 경기장(치르쿠스 막시무스)-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진실의 입 관람- 카피톨리네 광장에서 로마 시가지를 조망하고 캄파돌리오 광장으로 갔다. ≪캄피돌리오 광장≫ 캄피돌리오 광장은 로마의 일곱 언덕 중 가장 높고 신성한 곳으로 고대 로마부터 종교와 정치의 중심지였다. 광장은 1547년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 우리는 아래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포룸 로마노)를 조망하기 위해 캄파돌리오 광장에 들렀던 것 같다. 캄피돌리오 광장 왼쪽 건물에 멋진 조각들이 있고 문이 열린 전시실이 있어서 경비(?)하는 이에게 들어가도 되느냐고 물으니 안 된다고 했다. 그 건물은 오른쪽의 콘세르바토리 궁전과 ..

이탈리아 2016.02.29

이탈리아18-로마의 유적들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진실의 입)

별도로 올린 유적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로마의 고대 유적들은 콜로세움 앞에서 벤츠택시를 이용했다. 우리는 6~8인 벤츠를 이용했는데 여행사 제공 옵션이라 가격은 얼마인지 모르나 아주 편리했다. 유적지들은 모여있지만 '창덕궁 보고 걸어서 경복궁' 하는 식으로 서울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조금씩 걷는 거리가 만만찮고, 로마의 유적지가 있는 곳은 유적 보호를 위해 버스 진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벤츠를 이용하지 않았으면 우리 일행이 제안해서 추가로 포함된 판테온은 동선 때문에 들르지 못했을 것이다. 여행 후 조망한 사진을 대조해 보니 고대 로마의 중심이었던 포로 로마노(포룸 로마노)와 바티칸 앞쪽에 유적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나보나 광장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들르지 않았고, 그 ..

이탈리아 201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