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1일
어제(3/29. 화) 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3/15(화)~3/20(일)까지 딸이 코로나 확진이 되어 자가격리를 했는데 그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직장에서도 환자들이 속출하니 정확한 이동 경로는 모르겠다. 딸이 확진된 이후 퇴근을 하면 딸이 나 없는 동안 만졌을 모든 경로를 소독하는데 매일 30여분씩 걸렸다. 현관문, 냉장고나 싱크대의 손잡이들, 전자렌지, 화장실(손잡이, 변기, 샤워기, 수도꼭지 등), 식탁 모서리까지 매일 소독을 했다. 퇴근하자마자 마스크를 벗기 전에 내 겉옷을 소독하는 것도 일상화된지 오래이다. 정말 지쳐서 '이러려면 차라리 걸리는 게 낫겠다' 싶은 생각을 한적도 여러 번이었다. 그럼에도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소독을 했는데 결국 확진되었다. 딸을 가장 유력한 매개체로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