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83

죽서루, 삼척도호부 객사

외삼문 안에 죽서루와 복원한 삼척도호부 객사인 진주관과 응벽헌이 있다. 외삼문 안쪽은 예전에 삼척도호부가 있었다. 도호부에는 지방의 수령이 집무를 보던 동헌이나 아전들이 사무를 보던 건물, 감옥, 수령의 살림집인 내아 등이 있고, 왕에게 예를 올리거나 중앙의 손님을 받는 객사 등이 있었을 것이다. 죽서루 아래, 객사 앞이 관아였으나 현재는 빈터이다. 그나마 객사는 복원한 것이다.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국보.이 누각이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명종 때의 문인 김극기가 쓴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12세기 후반에 이미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태종 3년(1403) 당시 삼척부사 김효손이 고쳐 지었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 하여 건축되었고, 누(樓) 아..

강원도 2024.11.20

삼척 척주동해비, 대한평수토찬비

--삼척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 대한평수토찬비(大韓平水土讚碑)--* 척주동해비(陟州東海碑)는 숙종 때의 학자 미수 허목(1595~1682)이 쓴 4언 고시 192자로 된 고풍체의 시이며, 허목 서예(篆書體)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장방형의 화강석 기단 위에 오석으로 만들었으며 뚜껑돌 없이 윗부분을 밋밋하게 처리하고 비석 받침(비좌)에는 연꽃무늬와 구름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척주동해비는 조선 현종 2년(1661)에 처음 세워졌다. 당시 삼척은 파도가 마을까지 몰아치고 강이 넘치는 등 수해가 극심하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삼척부사 허목(1595~1682)이 자연재해로 인한 민심을 진정시키기 위해 동해바다를 칭송하는 글인 동해송(東海頌)을 짓고 옛 전서체로 써서 정라진 앞 만리도에 동해비를 세우니 ..

강원도 2024.11.19

삼척 해가사의 터, 공양왕릉

--해가사(海歌詞)의 터--「삼국유사」에 나오는 향가 와 의 배경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의 터로 추정되는 곳은 삼척시 임원과 용화 사이로 수로부인헌화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의 터로 추정되는 곳은 증산마을 부근으로 수로부인공원을 조성해 놓고 일명 '해가사의 터'로 부른다. 해가사 터인 임해정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의 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되었는데 원래의 위치로 추정되는 곳은 군사보호시설이라 주변경관이 수려한 현재의 증산동 해변에 조성되었다. 해가사의 터에는 해가사의 비, 임해정, 사랑의 여의주가 설치되어 있는데 사랑의 여의주는 누구나 돌릴 수 있으며, 헌화가 배경 그림이 멈추면 연인들의 사랑이 영원하고, 해가사 배경 그림이 멈추면 묻어둔 사랑과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삼국..

강원도 2024.11.19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 구정면 강보리밥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크게 TERAROSA커피 뮤지엄과 TERAROSA 커피숍을 묶어 부르는 듯하다. 두 시설 외에도 커피숍 안에 TERAROSA  ART SHOP과 TERAROSA 레스토랑이 더 있다. *ART SHOP에서는 원두커피나 기념품 판매, * 레스토랑에서는 브런치, 다이닝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아트숍은 대충 보고, 레스토랑은 들리지 않고 외양만 보았다. 다른 이들의 글을 보니 레스토랑은 09:00~17:00까지 운영하고, 마지막 주문은 16:00까지이며, 내부는 작은 식물원처럼 관엽 식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우리의 목표인 테라로사 커피숍은 09:00~21:00까지 운영, 커피는 핸드 드립과 에스프레소, 하우스 비버리지, 티를 판매하고 그 외에 강릉산 꿀이나 한..

강원도 2024.10.23

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

* 소재지 :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1181번지* 시대 : 통일신라* 지정 : 보물 (1960.01.21)신라 문성왕 9년(847) 범일국사가 창건한 굴산사의 옛터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당간지주이다. 굴산사는 당나라 유학시 왼쪽 귀가 떨어진 승려가 고향에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는 청으로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중략)두 지주의 4면은 아무런 조각이 없으며, 밑면에는 돌을 다룰 때 생긴 거친 자리가 그대로 남아있다. 깃대를 고정시켰던 구멍은 상·하 두 군데에 있고, 정상은 끝이 뾰족한 형상이며, 남쪽 지주의 끝부분은 약간 파손되었다. 전반적으로 소박하나 규모가 거대하여 웅장한 조형미를 보인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서 퍼옴--- 굴산사지 당간지주에 대한 현지의 안내문>강릉 굴산사지 ..

강원도 2024.10.21

강릉 김씨 시조 김주원의 명주군 왕릉

* 소재지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680* 지정 :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명주군왕릉은 신라 태종무열왕의 6세손이며, 강릉 김씨의 시조인 김주원의 묘이다. 김주원의 아버지는 신라 왕족인 김유정이고, 어머니는 명주 지방 호족의 딸인 박연화이다. 신라 선덕왕 6년(785) 왕이 후계자 없이 죽자 화백회의에서 김주원을 국왕으로 추대하였으나 갑작스런 폭우로 강물이 넘치는 바람에 김주원이 화백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그사이 상대등 김경신이 왕궁을 점거하고 왕위에 올라 원성왕이 되었다. 이에 김주원은 스스로 연고가 있는 강릉으로 내려갔으며, 원성왕 5년(789)에 왕은 김주원을 명주군왕에 봉하고 명주, 양양, 삼척, 울진, 평해를 식읍(食邑)으로 주었다. 묘는 봉분이 앞뒤로 2개 있고, 비석을 비롯한..

강원도 2024.10.21

강릉 소나무누리유아숲체험원 주변의 숲과 야생화들

퇴직한 지인이 국립대관령휴양림 부근에서 재취업했다고 해서 친했던 다른 지인들과 마음 먹고 날을 잡아 강릉에 들렀다. 이날 강릉에서 소나무누리유아숲체험원, 강릉 김씨 시조 김주원 명주군 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를 둘러보고, 테라로사 커피숍에 들렀다가 점심, 저녁까지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강릉은 가끔 들리긴 했지만 그동안 잘 알려진 곳만 관광 차원으로 들렀는데 이번은 3곳 모두 처음인데다 고즈넉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깊은 소나무숲에서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한 숲 나들이가 좋았다.강릉 소나무누리유아숲체험원 주변의 산을  2시간 정도 돌아보면서 본 소나무숲들과 다양한 야생화는 산책하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아마 지인이 없었다면 그런 외진(!) 곳은 평생 절대 볼 일이 없을 것이다. 유명한 곳은 ..

강원도 2024.10.20

치악산 국형사와 동악단, 원주 도래미시장

오전에 구룡사 주변에 있는 2코스의 입구에 해당하는 황장목숲길에 들렀는데 계곡이 있어서 이곳 1코스보다 훨씬 좋았다. 다른 이들은 2코스 중간에 있는 호수까지 갔다고 하는데 나는 그 시간을 구룡사를 자세히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곳도 주어진 시간이 넉넉치 않고 코스도 좀 단조롭다 싶어 앞쪽만 좀 걷다가 바로 동악단과 국형사로 향했다. 국형사 입구는 산책로가 여러 개라 좀 헷갈렸다.  이곳은 계곡이 없어서인지 식물이 단조로운 대신 한창 제철인 밤꽃의 악취(!)가 아주 심했다. 왼쪽은 치악산둘레길 1코스의 산수국, 오른쪽은 국형사 입구의 산수유이다.  동악단>조선 초 풍수의 선조로 불리는 도선 이후 무학대사가 계룡산에 머물면서 산신을 현몽한 뒤에 태조에게 진언하여 오악단을 세웠다고 한다. 중악단은 계..

강원도 2024.06.17

치악산 구룡사, 황장목숲길

깃대종은 특정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야생 동·식물을 말한다.  황장금표는 궁궐을 지을 때 사용하던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정책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일반인이 벌목하는 것을 금지한 표시이다. 치악산국립공원 내에 3개의 황장금표가 있다.  주차장에서 좀 걸어 들어가면 왼쪽 계곡을 따라 황장목숲길이 있고,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구룡사 일주문에 해당하는 원통문이 있다. 황장목숲길과 원통문을 지나 이어지는 구룡사 입구는 어느 쪽으로 가든 비슷한 거리로 구룡사와 이어지지만 황장목숲길이 훨씬 운치가 있다. 숲길은 치악산 둘레길 2코스의 일부라고 한다.    처음엔 목도, 다음엔 흙길이고, 중간에 빼꼼이 보이는 계곡의 물이 맑고 아름답다. 길이가 길지 않지만 숲도 무성하고 계곡까지 있어서 걷기에 아..

강원도 2024.06.11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원주 꽃양귀비마을은...≫치악산(1288m) 능선과 바로 맞닿은 백운산(1087m)의 용수골 산기슭에 자리잡은 산촌 마을로 1,000년 사찰 터와 100년 천주교성당(후리사 공소)이 자리한 작은 성지 마을이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마을에 매료되어 귀농한 예비역 대령(김용길 풍차꽃 농장 대표)이 평소 꽃을 좋아해서 2005년, 300여평의 작은 밭에 취미 삼아 꽃을 심었는데 관람객이 구름처럼 모여들어 각광을 받게 되자 2007년부터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의 '대표축제'로 키워보자며 시작하게 되었다.  --현지 안내문 요약--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정원의 꽃들≫ 꽃양귀비, 금영화(캘리포니아 포피), 알리움, 수레국화, 한련화, 안개초, 샤스타데이지, 페츄니아, 낮달맞이꽃, 노랑매발톱, 삼색제비꽃,  패..

강원도 2024.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