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문 안에 죽서루와 복원한 삼척도호부 객사인 진주관과 응벽헌이 있다. 외삼문 안쪽은 예전에 삼척도호부가 있었다. 도호부에는 지방의 수령이 집무를 보던 동헌이나 아전들이 사무를 보던 건물, 감옥, 수령의 살림집인 내아 등이 있고, 왕에게 예를 올리거나 중앙의 손님을 받는 객사 등이 있었을 것이다. 죽서루 아래, 객사 앞이 관아였으나 현재는 빈터이다. 그나마 객사는 복원한 것이다. --삼척 죽서루(三陟 竹西樓)--국보.이 누각이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고려 명종 때의 문인 김극기가 쓴 죽서루 시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12세기 후반에 이미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태종 3년(1403) 당시 삼척부사 김효손이 고쳐 지었다. 절벽 위 자연 암반을 기초로 하여 건축되었고, 누(樓)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