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다 끝냈다. 지난 10일 간 19개의 답사기와 6개의 사진을 여행 사진첩에 올리면서 너무 아파서 근육이완제를 매일 먹고, 눈이 침침해서 몇 번이나 일부러 시간을 내어 다른 짓을 하며 피곤한 눈을 쉬게 해야 했다. 심한 육체적인 고통으로 쥐어짜면서 내가 왜 이 짓을 하는지 회의가 들기도 했다. 이번 여행 3박 5일 동안 1,500여 컷 분량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추려서 정리하고 이름을 붙이는 데만 사흘 정도가 걸린 방대한 양이다. 글을 먼저 쓰고 사진을 대조하며 시간과 내용에 잘못된 것이 없는지 확인을 했다. 아마 daum에서 넉넉한 사진 올리기를 제공했다면 글 분량이 훨씬 줄었을 것이다. 여행 후기라는 게 참 좋은 것이지만 글에 대해 문외한인 내게 언제나 어렵다. 그래도 후기를 쓰면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