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犀牛峰)≫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위치한 서우봉(표고 111m, 비고 106m, 둘레 3,493m, 면적 835.758㎥)은 북쪽과 남쪽 2개 봉우리가 솟아있는 원추형 화산체이다. 용암 바위가 정상에 노출된 남쪽 봉우리는 '남서모'라 불리며, 송이로 된 분석구인 북쪽 봉우리에 '서산봉수'가 있어서 '망오름'이라 불리고 있고, 오름 기슭에는 계단식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중략-- 서우봉(犀牛峰) 표기는 1899년 제작한 제주도지에 처음 등재되었다. 이는 오름 현상이 바다에서 기어 나오는 무소의 형상과 같다는 데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삼별초 항쟁 때 여몽 연합군과 삼별초군의 최후의 격전지이기도 하며 4·3사건 당시 생이봉오지 언덕에는 비극적인 아픔이 서려있고,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