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74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무장읍성)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 관람≫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은 고창 여행지 중 선운사, 운곡 람사르습지와 함께 이곳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 듣는 성이지만 흥미로워서 꽤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고속도로가 막혀 선운사부터 입장시각이 늦어졌고, 그 때문에 다음 코스인 운곡 람사르습지 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수달열차를 놓쳤다. 다른 프로그램은 정상 진행이 되었지만 다음 수달열차를 타는 통에 마지막 코스인 무장읍성은 1시간이 늦어져서 30분만에 100m 달리기 하듯 보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뛰면서 정말 열심히 보았다! 처음 본 무장읍성(무장현 관아와 읍성)은 규모가 비슷해서 그런지 서산 해미읍성이 연상되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해미읍성은 복원이 끝난 상태이고, 무장읍성은 아직 진행 ..

전라도 2023.12.10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태공원, 운곡서원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습지보호구역,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산지형 저층습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이 보존된 지역이다. 총 864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우수지역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창 고인돌유적과 연계하여 생태와 역사 문화를 한번에 탐방할 수 있는 생태관광지역이다. 과거 운곡습지는 계단식 논 등으로 개간되어 경작이 이루어지던 곳이었으나, 폐경 후 인위적인 간섭이 배제되며 생태계의 놀라운 회복과정을 통해 본래의 산지형 저층습지로 자연회복된 곳으로 그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고창운곡습지는 식물(376종), 육상곤충(390종), 저서무척추동물(24종), 조류(51종), 양서·파충류(12종), 포유류(11종) 등 총 864종이 서식한다. 고창..

전라도 2023.12.08

고창 선운사

≪고창 선운사≫ 선운사(禪雲寺)는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가 창건한 뒤 고려 공민왕 3년(1354)에 효정스님이 퇴락한 법당과 요사를 중수하였다. 조선시대에 행호극유(幸浩克乳)스님이 성종의 숙부인 덕원군의 도움을 받아 1474년에 2층의 장육전과 관음전을 완공한 이래 10여 년에 걸친 대작불사를 통하여 선운사의 옛 모습을 되찾아 숭유억불의 조선시대임에도 왕실의 원찰로 법통을 환하게 밝히게 되었다. 그러나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모든 건물이 소실되었고, 이후 광해군 5년(1613) 봄에 일관스님과 원준스님이 힘을 합하여 1619년까지 6년에 걸쳐서 보전(寶殿), 법당, 천불전, 지장전, 부도전, 능인전을 중건하여 다시 사찰의 골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1720년까지 중건과 중수..

전라도 2023.12.07

고창 선운사의 단풍

≪가을에 단풍이 아름다울 수 있는 날씨 조건≫ 가을이라고 매해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평소에 나무를 눈여겨 보는 편인데 어느 해인가 직장 마당에 있는 오래된 중국단풍이 노란 단풍의 제왕인 은행나무 단풍과 비견할 만큼 화사한 단풍이 드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그래서 아무렇지도 않게 눈에 띄는 대로 보고 판단하던 단풍을 유심히 보게 되었는데 특별히 아름다운 단풍은 대략 5년에 한 번 정도였다. 내 관찰에 의하면 아름다운 단풍이 들려면 갑자기 날이 추워야 한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는 가을은 단풍이 제대로 들기 전에 잎이 말라 붙으면서 그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 다음 조건은 일단 단풍이 든 다음에는 비가 오지 않고 따뜻한 날이 이어져야 그 단풍을 오래 볼 수 있다. 아무리 예쁜 단풍도 비가..

전라도 2023.12.06

해남 고산 윤선도유적지, 녹우당

≪해남 윤씨 녹우당 일원≫ 사적 제167호.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35. 녹우당은 해남 윤씨의 고택이다. 윤선도의 4대 조부인 효정(호 : 어초은, 1476~1543)이 해남 연동에 살터를 정하면서 지은 15세기 중엽의 건물이다. 사랑채는 효종이 스승인 윤선도에게 하사했던 경기도 수원집을 현종 9년(1668)에 해상 운송하여 이곳에 이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선도(호 : 고산, 1587~1671)는 한성부 남부 명례방(현 서울 명동)에서 살다가 중년에 연동으로 내려와 해남 금쇄동과 완도 보길도를 내왕하면서 불후의 시조문학을 남겼다. 녹우당의 건축은 풍수지리에 따라 덕음산을 진산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ㅁ자형으로 구성되고 행랑채가 갖추어져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형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경역에는..

전라도 2023.11.22

해남 땅끝 전망대, 땅끝 희망공원

≪해남 땅끝 유래≫ 해남 땅끝은 한반도의 최남단으로 가장 끝점이 북위 34도 17분 32초에 해당한다. 땅끝에 위치한 갈두마을은 칡갈(葛)에 머리두(頭)를 써서 갈두리라고 부르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오래전 대륙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우리민족이 이곳에서 발을 멈추고 한겨레를 이루니, 역사 이래 이곳은 동아시아 3국 문화의 이동로이자 해양문화의 요충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현지 안내문) 땅끝 전망대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이다. 땅끝탑은 모노레..

전라도 2023.11.21

해남 달마산 미황사, 달마고도 숲길

※ map.kakao.tistory.com의 잘못된 지도 표기 : 절의 배치도를 대신하려고 위의 지도를 확대했더니 향적전은 향직전으로, 범종각은 범진각으로 오기되어 있었다. 지도를 첨부할 때 가끔 용어들이 내가 알던 것과 달라 내 기억이 잘못된 것인가 의심했는데 지도의 표기가 오기였다. 이런 일이 꽤 잦았는데 제대로 고쳐졌으면 한다. ≪해남 달마산 달마산 미황사 일원≫ 명승 제59호 위치 : 전남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247외. 달마산(達摩山, 489m)은 ... 천년고찰 미황사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산 이름은 경전(dharma, 達摩)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산 능선은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기암괴봉이 7km에 걸쳐 이어져 있어서 남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을 만큼 ..

전라도 2023.11.19

해남 명량대첩 해전사기념전시관

≪명량대첩≫ 1597년 9월 16일 새벽, 해남군 송지면 어란포를 출발한 일본 왜선 133척은 순류인 밀물을 타고 유유히 명량해협에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이순신에게는 칠천량 해전에서 도주한 배설로부터 인수한 12척의 배와 이후 수선한 배 1척 등 총 13척의 배만 있었다. 그 적은 전선으로 대규모 적과 싸울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 바닷길 중 가장 협소하고 물살이 빠른 명량해협임을 이순신은 알고 있었다. "必死則生 必生則死"(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 하면 죽을 것이다.) 이순신은 이렇게 외치며 대규모 적 앞에서 두려워하는 수군장병들을 독려 필사적인 전투를 벌인다. 전투 중 물살이 조선수군에게 유리한 썰물로 바뀌자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대파된 적 왜선 31척, 전함으로서 기능..

전라도 2023.11.17

해남 우수영관광지(명량대첩공원, 울돌목 스카이워크)

≪해남 우수영관광지≫ 해남 우수영관광지는 1597년 이순신 장군이 승리한 명량대첩 현장으로 충무공 전신을 길이 간직하기 위해 울둘목을 바라보는 곳에 들어섰다. 공원 내에는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 거북선 이야기, 세계대전사를 담은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이 있다. 울둘목스카이워크에서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야간 레이져쇼가 펼쳐진다. 매년 가을에는 명량대첩축제가 개최된다. (카탈로그 '해남에 놀러와'에서 퍼옴) ≪해남 우수영관광지 관람 준수사항≫ *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 입장료 : 무료 * 명량대첩공원 및 울둘목 스카이워크는 야간 관람 가능 * 기상악화 시 울둘목 스카이워크 출입 불가 ≪울둘목과 명량(鳴梁)대첩≫ * 울둘목의 유래 : 울둘목은 바다가 운다고 하여 한자어로..

전라도 2023.11.15

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두륜미로 파크

≪두륜산 케이블카 관련 정보≫ * 정상 : 해발 638m (고계봉) * 선로 길이 : 1,600m * 승차 인원 : 50명 * 탑승 시간 : 편도 8분 * 관람 소요시간 : 40분~1시간 * 운행 시간 09:00~(17:00~18:00) * 탑승할 인원에 따라 10~20분 간격으로 유동적으로 운행 윗 사진은 케이블카 안에서, 아래 사진은 상부역사에서 조망한 모습이다. 한반도 지도를 좌우로 뒤집어 놓은 것 같다. 케이블카 상부역사에서 내리면 고계봉 정상의 전망대까지 나무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시간 제약이 있고, 하산하는 케이블카 시간도 맞춰야 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코스가 길지 않고 나무계단이 잘 설치되어 크게 힘들지 않고 다녀올 수 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계단 주변도 소사나무가 ..

전라도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