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84

정읍 김명관 고택(김동수 가옥), 원백암 남근석

≪정읍 김명관 고택(김동수 가옥)≫ 국가민속문화유산.정읍 김명관 고택(김동수 가옥)은 김명관이 조선 정조 8년(1784)에 지은 집으로, 조선 중기 상류층 주택의 면모를 잘 갖추고 있다. 이 집은 청하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동진강 상류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동남쪽을 향하여 자리 잡고 있다. 바깥 행랑채의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사랑채가 보인다. 또한 안쪽 행랑채의 대문을 들어서면 집의 구조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고, 안채의 좌우 전면 돌출된 부분에 부엌이 배치되어 특이하다. 이 집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왔으며, 주변과 조화를 이룬 모습에서 균형미가 드러난다. 처마의 흐름이나 기둥의 배열 등이 소박하면서 세련되고 아름답다. 이 집 주위에는 호지(護持: 노비의 집)집이 ..

전라도 2025.01.14

세계유산 정읍 무성서원(武城書院)

≪한국의 서원≫서원은 조선 사회에 성리학이 정착하면서 사림 세력이 지방에 설립한 사립 고등교육기관이다. 서원은 성리학을 연구하며 인재를 교육하는 강당이 있는 강학 공간, 존경하는 스승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이 있는 제향 공간, 유생들이 시를 짓고 토론도 벌이며 휴식하고 교류하는 유식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인격을 갈고닦는 인성교육에 중심을 두었다. 조선 시대 서원 중에서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 등 9개 서원이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들은 한국 서원의 총체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한국의 서원’은 ‘문화적 전통..

전라도 2025.01.10

정읍 태인동헌(泰仁東軒)

≪태인동헌(泰仁東軒)≫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소재지 :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 351-9.조선시대 군·현의 관아에는 내동헌과 외동헌이 있었는데, 내동헌은 사택이며 외동헌은 수령이 집무를 보던 곳으로 통칭 동헌이라 하였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태인헌의 외동헌으로 조선 중종 때 태인현감 신잠이 처음 세웠으며, 현재의 건물은 순조 16년(1816)에 다시 세운 것이다. 건물 정면에는 고을을 편안하게 잘 다스린다는 뜻의 '청녕헌(淸寧軒)' 현판이 걸려 있는데 안동 김씨 세도가이자 문장가였던 김조순의 글씨이다.이 동헌은 정면 6칸, 측면 4칸의 팔작지붕 형태로, 건물 내부의 공간 구성이 다양하다. 남쪽 전면에 툇간이 일자로 있고, 그 뒤에 오른쪽으로 대청이 있으며, 왼쪽에는 온돌이 있다. 그 위에 다시 ..

전라도 2025.01.09

정읍 피향정(披香亭)

≪정읍 피향정(披香亭)≫ 보물 제289호.소재지 :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피향정은 원래 이 정자의 앞과 뒤에 상연지, 하연지라는 연못이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었으나, 상연지는 일제 강점기 때 메워지고 현재는 하연지만 남아 있다. 연못에 핀 연꽃의 향기가 주위에 가득하다 하여 이곳의 이름을 '피향정'이라 하였다. 신라 정강왕 때 이 고을 태수를 지낸 최치원이 이곳 연못가를 거닐며 풍월을 읊었다 한다. 현재의 건물은 1716년(숙종 42)에 현감 유근이 고쳐 지은 것이다. 이 정자는 앞면 5칸, 옆면 4칸 규모로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처마는 겹처마이다. 마루 아래에 28개의 원형 돌기둥을 받치고 그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다. 4면은 모두 개방되어 있으며 주위에는 퇴를 돌리고 난간을 설치하였다. 건물 안쪽 ..

전라도 2025.01.06

정읍 태인향교

≪태인향교≫지정 :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소재지 : 정읍시 태인면 태성리 182-1.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시대에는 향교에 공자를 모신 사당을 두고 유학을 장려하였다. 국가에서 각 지방에 세운 향교 가운데 하나인 태인향교는 1421년(세종 3) 태인현감 안기(安起)가 창건한 *소설위 향교이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맹자 등 4성, 주자 등 송조 4현을 함께 모시며, 신라시대 최치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유학자 18명의 위패도 모시고 있다. 매달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하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초정일(初丁日)에 제례를 지낸다. 태인향교의 특징은 다른 향교와 달리 정문으로 외삼문 대신 만화루가 세워져 있는 점이다. * 소설위(小設位) 향교 : 문묘 배향을 할 때 인물과 수는 격이..

전라도 2025.01.05

완주 위봉산성, 위봉폭포, 위봉사

사적 ≪위봉산성≫ 위봉산성은 숙종 원년(1675)부터 숙종 8년(1682) 사이에 쌓았고, 순조 8년(1808)에 고쳐지었다. 돌로 쌓은 대규모의 산성으로 둘레는 약 8.6km, 높이는 1.8~2.6m이다. 산성은 보통 변란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시설이다. 그러나 위봉산성에는 이외에도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사적 제339호)에 모신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모셔서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이를 위해 산성 안에 행궁을 함께 만들었으며 이외에도 위봉사, 내성장, 장대, 위봉진, 장교청, 군기고 등도 설치하였다. 실제로 전주가 동학 농민군에게 함락되자 태조 어진과 위패를 이곳에 모셔 왔다. 하지만 행궁을 지은 지 오래되어 어진과 위패를 행궁에 모시기에는 마땅치 않아 임시..

전라도 2024.06.23

오성한옥마을 아원뮤지엄, 아원고택

* 아원고택, 갤러리 입장료 / 1만원 * 아원갤러리 운영시간 / 11:00~17:00 * 아원고택 관람 시간 / 12:00~16:00 * 숙박요금(2인 기준) / 평일 25만원~28만원, 주말 28만원~31만원, 성수기(4~5월, 7~8월) 31만원~34만원 * 아원고택에서 파는 차 / 오미자차와 커피(모두 2,000원), 따뜻한 것과 차가운 것 중 선택 가능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이 2019년 서머 패키지 영상과 화보 촬영을 위해 5일간 통째로 임대해 머무른 곳으로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미술관이 있다. 먼저 본 곳은 삼면이 거울이고 사각형 기둥이 있는 앞면이 트인 곳이라 어떤 용도인지 의아했는데 기둥을 미디어아트의 장으로 이용하고 맞은편 산과 경치가 어우러지도록 설계한 *아원뮤지엄 SPACE 1..

전라도 2024.06.22

쉬어가삼(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 개요≫*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는 구)삼례역을 리모델링한 것.* 시설 :   - 위치 : 삼례읍 삼례역로 85 구)삼례역   - 건축연도 : 1997. 08.23. / 소유권 이전 : 2013. 04.25.(한국철도공사)  - 면적 : 부지 1,748㎡, 건물 889.08㎡(269평)* 주요내용 : 쉬어가삼(례:)의 특징을 정확하게 요약, 표현!!!  -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삼례역 주변 일원 문화집적화를 위한 공간활용 - 삼례역 100년의 역사와 완주 의병의 역사 콘텐츠 전시 제공 - 완주 여행자를 위한 마중물 역할 - 독서, 여행정보, 미니바, 공유 인터넷 등 여행자 쉼터 운영 ≪완주역사문화공간 쉬어가삼(례:)와 삼례문화예술촌≫여행사를 통해 삼례문화예술촌, ..

전라도 2024.06.20

고군산 장자도와 선유도

장자도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고, 선유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중의 하나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두 섬은 바로 이웃하여 장자교로 이어져 있고, 직접 가보니 두 섬 모두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섬은 모습 자체가 아름다워서 유명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두 섬은 섬에서 보는 특정 봉우리가 아름다운 공통점이 있었고, 다도해의 특성상 주변의 수많은 섬들을 서로 연관시키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또 다른 공통점은 서해안은 뻘이 많아 물이 맑지 않다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곳은 물이 맑고, 모래사장도 넓을 뿐 아니라 모래도 밀가루처럼 고왔다. 우리는 부근에 있는 야미도에서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장자도에 먼저 들렀다가 선유도로 넘어왔다. 일요일이라 관광객들은 상당히 많았지만 크게 ..

전라도 2024.05.23

야미도항과 선착장

야미도는 가족들과 선유도, 장자도와 함께 1박 2일로 들렀다. 군산 선산에 있는 어머니 49제가 4월 28일이라 하루 전에 군산에서 형제자매들이 모두 만나 1박을 하면서 부근을 둘러보고 49제를 모시러 갈 예정이었다. 멀리 떨어져 살거나 외국에 있는 자매도 있어서 어머니 장례 같은 상황이 아니면 만나기 힘든데 모든 형제자매가 모인 것은 성인이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3팀으로 나누어 야미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머니 산소와 거리가 제법 있고 숙소나 다른 것들이 불편할 텐데 왜 하필 야미도이지?야미도는 오래 전인 새만금방조제 완성 직후에 들렀을 때 보상에 대한 시뻘건 플래카드가 섬(!) 입구에 붙어 있어서 당시에 처음 지나치는 곳이었는데도 강하게 인상에 남았다. '..

전라도 2024.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