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27, 28일 이틀 동안 식물 사진 촬영 분량이 많았다. 그 경우는 대개 평소 퇴근길인 부대 옆 남부순환로 쪽 도로가 아닌 서울자동차학원, 메이필드 호텔 끝에서 김포공항으로 난 길을 따라 걸은 날이다. 서울자동차학원이 끝나는 길에서 방화대로로 진입해서 김포공항과 고강지하차도로 걷다가 고강동 지하차도에서 서울쪽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걸으면 평소보다 1500보 정도 더 걷는다. 이 도로는 주변에 민가가 없어서 한적하고, 길가나 주변의 빈터에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나 외래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초본은 자주개자리, 달맞이꽃, 가시상추, 금계국, 수레국화 등이 가장 흔하고, 목본은 도로와 인도 사이에 심은 화살나무와 말채나무가 대부분이다. 재활용품을 적치한 것으로 보이는 언덕배기에는 낭아초와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