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77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출렁다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이다. 2017년 6월에 착공하여 2019년 4월 개통하였으며 다리 양쪽에 연결된 강선에서 줄을 내려 상판에 연결하는 현수교 방식으로, 사람들이 통행할 때 출렁거리기 때문에 출렁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출렁다리는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이다. 성인 3,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1등급으로 설계되어 있다. 출렁다리와 이어진 느린 호숫길이 있고 중앙의 출렁다리 주탑에는 2층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예당호와 출렁다리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아래 데크에는 끝부분이 투명유리로 되어 짜릿한 느낌으로 아래 호수를 볼 수..

충청도 2023.12.18

아산 외암마을

≪아산 외암(外岩)마을≫ 외암마을의 집은 대개 남향 또는 서남향으로 배치되어 일조량이 많으며 겨울에는 서북 계절풍을 막아주는 좋은 기후 환경 때문에 일찍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다. 이 마을에는 원래 여러 성씨가 살고 있었는데 조선 명종(1545~1567) 때 예안 이씨 이사종이 세 딸만 둔 진한평의 첫째 사위가 되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그의 후손들이 번창하게 되었고, 그 후손 중에서 많은 인재가 배출되자 차츰 예안 이씨를 중심으로 하는 동족 마을을 이루게 되었다. 조선 경종3년(1723)에 이간(李柬) 선생이 쓴 에 마을 이름을 '외암(巍巖)'으로 기록한 사실이 있으며 일제 때부터 획수가 적은 외암(外岩)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이 마을에는 충청지방의 양반집과 초가가 어우러지고 집집마다 돌담으로 둘러져 있으며..

충청도 2023.12.15

예산 수덕사

≪예산 수덕사(修德寺)≫ 소재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덕숭산 남쪽. 수덕사는 현존하는 현존하는 백제 고찰의 하나로 창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건 이후 백제의 고승 혜현(惠現)스님이 주석하며 법화경 강론을 폈으며, 고려 충렬왕 34년(1308)에는 대웅전(국보 49호)이 건립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조선시대 중종 23년(1528), 영조 27년(1751)과 46년(1770), 순조 3년(1803)에 색채보수, 부연과 풍판의 개수 등 4차례 보수한 기록이 중수기에 있다. 만공스님 대에는 대웅전 전체를 해체보수하였고, 이때 포벽에서 고려, 조선 양 시대에 걸쳐 그린 벽화가 발견되어 주목을 끌었다. 조선시대에 그려진..

충청도 2023.12.13

국립 제천 치유의 숲

≪여행사를 통한 제천 여행≫ 11월 4일, 평소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국내여행 전문 R투어를 통해 제천 여행을 했다. 초행길이지만 의림지, 배론성지가 끌려 선택했는데 마지막 코스에 이곳 국립 제천 치유의 숲이 있었다. 배론성지에서 14:50쯤 국립 제천 치유의 숲으로 이동했는데 계속 산속으로 들어가서 좀 놀랐다. 제천이 그 정도로 숲이 깊은 곳이라고는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다. 도착 시간이 오후 4시였으니까 1시간 넘게 이동한 것이다. 곧 해가 질 텐데 숲의 길이가 얼마나 되고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 그리고 얼마나 험한지 등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나나 일행들은 숲길에 들어선 후 낙엽 사이로 보이는 구불구불하고 가파르면서 끝없이 아래로 내려 가는 길을 보고 망서렸다. 이럴 경우 가이드가 사전에 위와..

충청도 2023.11.30

제천 배론성지

≪제천 배론성지(舟論聖地)≫ 충청북도기념물 제118호 소재지 :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舟論)이란 지명은 이곳 지형이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한국천주교회 초기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 들어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다. 이곳은 초기 한국천주교의 역사와 관련하여 세 가지 중요한 사실들이 있다. 첫째, 황사영(黃嗣永) 백서(帛書)가 쓰여진 토굴이 있는 곳이다. 1801년 2월 황사영(알렉시오)은 박해를 피해 이곳에 와서 토굴에 은신하고 있었다. 그는 토굴 속에서 순교자들의 죽음을 세계교회에 전하고, 박해로 무너진 천주교회의 재건과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간곡한 서신을 비단에 써서(帛書 13,384자) 북경에 있는 구베아(Gouvea) 주교에게 보내고자 하였다. 그러나 중국..

충청도 2023.11.29

제천 의림지와 용추폭포

≪제천 의림지와 제림≫ 명승 제20호. 충북 제천 지역은 작성산, 삼봉산, 월악산, 송학산 등 해발고도 800~1,000m의 산지가 평야를 둘러싸고 있는 분지지형이다. 제천의 농경은 용두산 남쪽 경사면이 발달한 제천평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지대가 높고 경사진 땅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용두산과 그 주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저수지가 필요했다. 제천 의림지는 용두산 아래 계곡을 막아 이룬 관개형 저수지로, 해발고도 300m 가량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지형적으로 우수한 저수공간을 갖추고 있다. 넓은 면적의 용지에 효율적으로 물을 댈 수 있으며, 농지개간을 위한 홍수 방지 역할도 한다. 주변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제림)이 조성되어 있다. 김제 ..

충청도 2023.11.28

보령 무궁화수목원의 식물, 곤충들

스카이워크 시설인 수목원 성주산 숲 하늘길 계단에 유난히 나비와 나방들이 많았다. 아래의 나비는 날개가 찢어져서 고달픈 나비의 삶이 느껴진다. 꽃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곤충들도 함께 찍히는 경우가 많은데, 나비의 경우 온전한 날개를 가진 것들이 의외로 적다. 싸리와 상당히 헷갈리는 식물이지만 자세히 보면 꽃이 위로 빳빳이 서고, 잎도 끝이 둥글다.

충청도 2023.10.12

서천 홍원항 전어 꽃게 축제

서천의 전어, 꽃게 축제는 여행사에서 올라온 1일 코스의 상품이었다. 신청했지만 모객이 되지 않아 취소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가족이랑 함께 갔다. 일반적으로 여행사에서 1일 코스의 여행을 선택하면 3만원 남짓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어떤 때는 미안할 정도이다. 오가는 차비도 안 되는 금액인데 점심이나 문화상품권까지 제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시티 투어'란 이름이 붙은 상품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특히 가격이 저렴한데, 운전하기 귀찮거나 혼자 가야할 경우 선택하면 아주 좋다. 요즘 그 재미에 맛들어서 열심히 쫓아다니는 중이다. 서천 홍원항 전어 꽃게 축제는 당시에 꽤 많은 여행사에 올라온 상품이었다. 막상 가보니 항구의 규모도 작고 상품들이 너무 적어서 축제장이 맞나 의심스러웠다. 꽃게는..

충청도 2023.10.10

보령 무궁화수목원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존재조차 몰랐다. 원래 서천 홍원항의 전어축제에 들렀는데 축제장 규모도 작고 당시에 철이 좀 일렀는지 전어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었다.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점심식사까지 하고도 시간이 남아서 성주산에 들러 꽃무릇을 보거나 신성리 갈대밭을 가려고 이동 중이었다. 가다보니 도로 우측에 보령 무궁화수목원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지난 초여름에 홍천의 무궁화수목원에 들렀을 때 이미지가 좋아서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무궁화란 게 나라꽃이라 어쩐지 관제 느낌이 강해서 쉽게 끌리지 않기 마련인데 *홍천의 무궁화수목원은 산중에 자리해서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그늘이 많아 좋았었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은 홍천처럼 공간이 널널한 점은 비슷했는데, 보령은 경사가 완만한 산자락에 산책로가 조성..

충청도 2023.10.10

쉐프의 부대찌개 천안아산점과 불당동 신화푸드빌리지 천지연

맛집 분야가 없어서 그냥 여행에 올리기로 했다. 어차피 여행하다 들린 음식집이니까.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고 여행을 하거나 돌아다니다 배가 고프면 눈에 띄는 식당으로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날은 그동안 들었던 실손보험이 너무 부실해서 보완을 하려고 믿을 만한 사람이 근무하는 'ㅎ해상보험'에 자문을 받으러 갔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20년 만기가 되어가는 S사의 생명보험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몸이 부실해서 평소에 병원에 종종 들러야 하는데 그동안 먹고 사는 데 바빠서 보험을 제대로 짚어보지 못했다. 오래 전에 어린 시절에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자꾸 S사 생명보험을 권해서 솔직히 마지 못해 들었지만 그래도 그 친구를 믿었다. 결론은? 절대, 보험을 들 때 친구라고 믿..

충청도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