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91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

≪청양 알프스 마을≫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과 아름다운 천장호수 등 천혜의 청정지역인 청양 천장리 알프스 마을은 농업·농촌·관광이 어우러지는 마을로 자원을 잘 보존하고 가꾸며 더불어 함께 사는 마을공동체... 중략... 마을주민이 주도가 되어 겨울철 얼음분수 축제, 여름철 세계 조롱박 축제, 가을철 칠갑산 콩축제, 봄철 뷰티 축제 등 사계절 축제가 있는 마을로 도농교류, 농촌체험, 펜션 및 음식, 농산물 판매 등 농촌사업을 진행하며 도농교류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현지 안내문---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설이 있는 게 신기했다. 작은 마을에서 하는 얼음축제인데 규모가 대단하랴 싶었지만 당시의 푸근한 날씨에 이 정도로 유지하려면 상당한 노하우와 공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큰 기대..

충청도 2025.02.20

공주 공산성, 청양 장곡사 입구 칠갑산 맛집

≪공주 공산성≫ 사적 제12호.백제가 서울 한성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웅진도성 안에 있었던 왕성이다.  북쪽으로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공산의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천연의 요새로, 성벽 전체 길이는 2,660m이다. 백제시대에는 토성과 석성이 함께 있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다시 쌓았다. 처음에는 웅진성으로 불렀다가 고려시대 초에는 공산성,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렸다. 백제 무왕31년(630) 사비(부여)의 궁궐을 수리할 때 5개월 동안 머물렀으며, 조선후기에는 총청감영이 설치되기도 하였고, 이괄의 난(1624) 때에는 인조가 이 성으로 피난했다.성 안에는 백제시대 추정 왕궁터를 비롯하여 임류각과 연지 등 백제왕궁 관련 유적 4곳의 문터(금서루, 진남루, 공북루, 영동루..

충청도 2025.02.14

공주 군밤축제

굳이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사를 통한 여행에 공주 군밤축제가 끼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공산성 돌기 때문이었다. 그랬는데 기대하지 않은 공주 군밤축제는 상당한 볼거리가 있었다. 군밤축제 참가는 처음인데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여행사에서 프로그램에 넣는 축제는 대체로 규모가 꽤 크고, 그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대부분인데 공주 군밤축제는 내가 그 동안 본 축제 중 규모가 최대라서 놀랐다. 공주라는 작은 도시에서 (주변도 포함이 됐겠지만) 그 많은 밤과 판매자들이 어떻게 나왔으며 그 밤들이 제대로 판매가 될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우리는 밤을 구울 모닥불도 지피지 않은 이른 시각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주차장의 대기줄이 길어지고 엄청난 인파가 밀려들었다. 내 걱정(!)은..

충청도 2025.01.30

옥천 천상의 정원(수생식물학습원)의 식물들

옥천 대청호의 천상의 정원(수생식물학습원)에 들린 날짜는 11월 25일(月요일)이었다.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데 다행히 평일이어서인지 현장에서 표(팔찌)를 사서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료는 일반인 기준으로 8,000원이라 다소 비싸지만 입장해서 둘러보면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대청호라는 자연(!)을 최대한 활용하고, 주택이나 포토존의 거울 같은 인공적인 조형물 등을 최소로 더해서 청정하면서도 모든 장소가 아름다워서 모처럼 힐링이 되는 곳이었다. 유지를 위한 입장료를 받는 것과 입장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생각되는 카페 한 곳을 제외하고는 전혀 상업적인 요소가 없는 점도 참 좋았다. 게다가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을 위한 장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설립자(!)들의 취지도 좋아보였다.수생식물..

충청도 2024.12.31

옥천 천상의 정원(수생식물학습원)

옥천 천상의 정원(수생식물학습원)은 딸이 소개해서 간 곳이다. 옥천은 어릴 적 초등학교 때 그곳이 고향이라는 이에게 '깡시골'이라고 들은 이후 한 번도 인연이 없던 곳이었데, 딸이 요즘 그곳이 핫한 곳이고 이유는 대청호 때문이라고 했다. 맞다, 대청호는 대전, 옥천, 청주 등 여러 곳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인공호수였지! 대청호라면 꽤 오래 전에 대통령의 별장이었다가 일반인에게 공개한 청남대에 들렸다가 연회장 앞의 물가가 대청호의 일부란 정도로 본 것이 전부였다. 딸이 소개한 대청호의 명소는 옥천에 있는 천상의 정원(수생식물학습원)이었다. 예매를 하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는데 예매를 안 했지만 평일이니 가능할 수도 있다며 만약 못 들어가면 다른 곳에 가갰다고 했다. 나야 어디든 바람을 쐬면..

충청도 2024.12.24

옥천 부소담악

≪옥천 부소담악(浮沼谭岳)≫부소담악은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자연 마을 중 하나인 '부소무늬' 마을 앞 물가에 떠 있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병풍바위)의 길이가 700m에 달한다. 그 절경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전해오는 명소이다. 금강 위로 두둥실 병풍바위, 옥천 금강비경 9선   --현지 안내문-- 11월 25일에 딸과 함께 옥천 대청호 천상의 정원(수생식물학습원)에 다녀왔는데 숨은 절경을 본 느낌이었다. 그래서 12월 14일에 오랜만에 모인 자매들끼리 들린 부소담악에 대한 기대도 컸다. 나는 다른 곳에 들렀으면 했지만 다른 자매들이 초행이면서 그곳을 콕 집어 원해서 따라나섰다. 들러보니 같은 대청호 안에 있고 ..

충청도 2024.12.24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박물관

≪부여정림사지≫ 사적.부여 정림사지는 백제 사찰을 대표하는 중요한 유적의 하나로, 백제가 부여로 도음을 옮긴 사비시대(538~660)의 중심 사찰 터이다. 이 절터는 주요 건물인 중문, 석탑, 금당, 강당을 건축하고 주위에 회랑을 구획한 형태로 주요 건물을 남북 일직선상에 배치한 전형적인 백제식 가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의 기단은 기와를 사용하여 축조한 와적기단으로 이 역시 백제의 독특한 건물 축조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1942년 발국조사에서 고려시대(1028)에 제작된 '정림사(定林寺)명 기와가 발견되면서 정림사지라 불리게 되었다.  --현지 안내문-- ≪부여정림사지 오층석탑≫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가 사비로 도읍을 옮긴 이후에 세운 것으로, 백제 석탑의 시원 양식을 잘 보여준다. 탑 모서리..

충청도 2024.11.03

부여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입구의 세계유산 표석과 부소산성문>  * 공주 :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 :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나성, 정림사지, 부여왕릉원* 익산 : 왕궁리유적, 미륵사지 사당이어서인지 외삼문, 내삼문처럼 이중문 형식이다. 밖의 문(의열문), 안의 문(충의문)을 지나야 삼충사가 있다. 삼충사는 백제의 충신이었던 성충, 흥수, 계백을 기리기 위해 지은 사당이다. 1957년에 건립하였으며 1981년에 다시 지었다. *성충은 의자왕 때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다가 옥중에서 단식으로 죽었고, *흥수는 나당연합군의 공격(660년)에 맞서 백제의 요충지인 백강, 탄현을 방어하고자 했으나 귀족들의 반대로 실패했다. *계백장군은 5천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황산벌에서 신라 김유신장군의 5만 대군에 맞서 싸우다 전..

충청도 2024.11.03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2022년 7월에 가족들과 다녀오고, 이번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주최한 답사에 참여하여 다시 다녀왔다. 목소리가 낭랑하고 최선을 다해 설명하시는 여성 해설사님의 감동적인(!) 설명을 들으면서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왜 국립부여박물관에 대한 기억이 희미할까?' 생각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2022년에 부여를 전체적으로 둘러보고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정림사지박물관, 궁남지에 대한 글은 (다른 블로그에) 올렸지만 국립부여박물관은 내용이 워낙 많아 미루다 글 올리는 것을 놓쳤던 것이다. 블로그의 글이란 게 남에게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이런 의미 때문에 내게 더 중요하다. 나름 박물관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다녀오면 글도 올리곤 했는데 개인적으로 갔을 때는 놓쳤던 것들을 따로 안내를 해주는 분이 있..

충청도 2024.11.03

부여 궁남지 국화축제

사적 제135호.궁남지는 부여 시가지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의 별궁에 딸린 연못이다. '궁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따라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에 '무왕 35년(634) 궁 남쪽에 연못을 파고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로 물을 끌여들였으며, 물가 주변에 버드나무를 심고 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떴다'라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궁남지와 인접해 왕실의 별궁으로 추정되는 화지산 유적이 위치하는데 이곳에서 초석건물지, 팔각우물 등 위계 높은 유구와 유물이 조사되었다. 궁남지에서는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백제시대의 도로와 건물지, 수전, 수로, 우물, 저수조 등을 확인하였다. 현재의 궁남지는 1965~1967년, 1971년 실..

충청도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