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30

터키 여행30. 터키의 풀, 꽃들(초본)

터키 여행에서는 특이하게 잘 가꾸어진 정원이나 꽃들은 못 보았다. 유적지 위주의 관광이어서였겠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다른 관광대국보다 꽃을 더 많이 심는 것 같지는 않다. 그 때문에 관상용 꽃은 의외로 적었다. 꽃이나 풀은 크게 관광지 주변, 휴게소, 호텔에서 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관광지는 으흘라라계곡과 카파도키아 로즈밸리에서 보았는데 건조하고 척박한 지형이라 압착화, 또는 말린 것 같은 식물이나 꽃이 많았다. 으흘라라 계곡에서 본 것 중에 송이가 아기 손 만큼 크고 소담스러운 엉겅퀴, 대극과 땅씻개가 기억에 남는다. 건조한 지역의 다른 식물은 처음 본 것이 대부분이라 이름을 알 수 없었다. 휴게소에서는 명아주, 클로버, 노랑벌꽃, 자주개자리, 치커리, 메꽃, 쇠비름 등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

터키 2018.12.05

터키 여행29. 터키의 나무들(목본)

터키 여행에서 본 나무들은 우리나라와 겹치는 것들이 많았다. 중부지방에서 비교적 자주 본 소나무는 남유럽의 무어소나무와 달리 우리나라의 소나무에 리기다소나무의 중간 쯤의 형태였다. 그 외에도 무궁화, 회화나무, 모감주나무, 가시칠엽수(마로니에), 플라타너스, 누리장나무, 자작나무, 향나무 종류, 뽕나무, 배롱나무를 보았다. 배롱나무는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와 성 소피아성당 사원 사이에서 관상수로 가장 많이 심어져서 경주 고분군 앞의 도로가 연상될 정도였다. 유실수로는 청포도나무를 많이 보았고, 그 외에 올리브나무, 무화과나무, 꽃사과나무, 서양배나무를 보았다. 본 중에서 우리나라와 생김새가 다른 것은 버드나무였다. 잎이 우리나라 것의 서너배는 될 정도로 넓고 갯수도 적었다. 터키 남부지방에서는 열대에서 ..

터키 2018.12.05

터키 여행28. 터키의 고양이와 개

고양이는 1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길냥이들이다. 터키는 길 고양이의 천국이라더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숫적으로도 그렇고, 질적으로도 그렇다. 길냥이 모두 눈치를 보지 않고 낯선 여행자에게도 거리낌 없이 달라붙을 정도로 낯을 가리지 않고, 건강상태가 대체로 양호해 보였다. 사람들이 반려묘처럼 길냥이들을 차별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심하게 상처를 입은 길냥이들이 보였다. 대체로 같은 처지인 거리의 개들에게 물려서 그렇다고 하며 죽임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안탈리아의 공원에는 우리나라의 비둘기집처럼 길냥이를 위한 집들이 줄지어 있었다. 가장 안스러웠던 녀석은 그랜드바자르와 이어진 모스크에서 맨 처음 만난 검정 얼룩이였다. 심하게 목덜미를 물려서 요오드용액을 바르고 있었는데, 비단 팽이를 따라다..

터키 2018.12.04

터키 여행27. 하기야 소피아 부근 기념품, 아타튀르크국제공항, 귀국

5 - 6 - 7:15 출발 – 폴리코사놀, 주엽나무 열매, 장미오일, 기념품 쇼핑 -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관람 –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아타튀르크공항에 도착해서 비닐봉투에 바리바리 담았던 쇼핑물품을 풀어 캐리어에 넣으려니 지퍼가 닫히지 않았다. 주엽나무 열매 엑기스가 젤 타입이라 기내 반입이 불가라고 해서 캐리어에 넣으니 부피가 커진 것이었다. 옷 몇 개를 쌕에 구겨 넣은 뒤에야 터질 것처럼 겨우 잠겼다. 무게가 제한선인 20kg을 넘을 것으로 각오했으나 16.75kg 였다. 체크 인 후 216번 게이트에서 대기 중인데 한국인 직원이 나와 227번 게이트로 바뀌었고, 그 게이트는 거리가 머니 미리 이동하라고 알렸다. 전광판을 보고 미리 갔던 일행이 그 쪽 대기실이 만원이라..

터키 2018.12.04

터키 여행26. 이스탄불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Ayasofya Museum)

5 - 6 - 7:15 출발– 폴리코사놀, 주엽나무 열매, 장미오일, 기념품 쇼핑-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관람–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성 소피아 성당의 정식명칭은 아야소피아 박물관(Ayasofya Museum)이다. AD 313년 기독교를 최초로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325년에 콘스탄티노풀(현재의 이스탄불)에 세운 성당인데 화재로 소실되었고, 532년~537년까지 5년 동안 유스티아누스 황제(유스티니아누스 1세, Flavius Petrus Sabbatius Iustinianus, 483-565, 재위 527-565)가 10만 명을 동원해 콘스탄티노플 대성당(cathedral of Constantinople)이란 이름으로 재건했다. AD 762년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제국이 ..

터키 2018.12.03

터키 여행25.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5 - 6 - 7:15 출발 – 폴리코사놀, 주엽나무 열매, 장미오일, 기념품 쇼핑 -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관람 –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기울어가는 오스만제국을 일이키고자 서구화를 추진하여 국력을 강화하려던 압두메짓 1세가 1850년대에 막대한 외채까지 끌어들여 지은 마지막 궁전이다. 그러나 막대한 건축비는 기울어져 가는 왕실 재정을 더욱 악화시켜 오스만 제국의 멸망을 독촉하는 결과를 나았다. 쇄국이란 점을 제외하면 조선시대 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재건한 이유, 시기와 교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가득한 정원’ 이라는 뜻이며, 보스포러스 해협 해변을 흙으로 메꾸고 세운 곳이다. 해변에 세운 만큼 무게를 줄이기 위해 대리석 대신 압축한 목재를 많이 사용했다고 ..

터키 2018.12.02

터키 여행24. 이스탄불 Double Tree by Hilton 호텔, 버스 시티 투어

5 - 6 - 7:15 출발 – 폴리코사놀, 주엽나무 열매, 장미오일, 기념품 쇼핑 - 돌마바흐체 궁전 관람 - 성 소피아성당 박물관 관람 – 공항으로 이동하여 출국. ♣ (가이드에게 들은 바로는) 케산에서 40km 이동하여 직진하면 불가리아, 좌회전하면 그리스, 우회전하면 이스탄불이라고 한다. 불가리아는 300달러(35만원 내외), 그리스는 55~130달러(7만원~15만원) 정도 추가하면 터키에서 연장하여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 이스탄불에만 있는 노란색 영업용 택시는 95만대나 되어 그 반만 없애도 지옥같은 교통체증이 사라진다고 한다. ♣ 시내 곳곳에 보이는 아치형 발렌스 수교는 로마시대에 건립되었으나 그 보다 더 중요한 유적(!)들이 많아 천덕꾸러기처럼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었다. 그 뿐..

터키 2018.12.01

터키 여행23. 갈라타 대교에서 이스탄불 야경 투어, 더블 트리 힐튼호텔

트로이 관람 - 랍세키에서 페리호로 게리볼루行 - 점심식사 - 이스탄불로 이동(5시간 ) - 이스탄불 VIP헬기 투어 - 이스탄불 탁심광장, 이스티클랄 거리 관광 - 이스탄불 야경 투어(50유로) - 이스탄불 더블 트리힐튼 호텔 투숙. ♣ 터키는 제3의 개발도상국이라 볼 수 있는데다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한국인들이 진출을 노려봄직 하다. ♣ 한국인 찜질방과 빨래방이 망한 이유는 이슬람교도는 남이 입던 옷은 입지 않기 때문이다. ♣ 무리하지 말고 터키인들이 좋아할 만한 일을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손만 내놓고 부르카를 쓰는 여성들은 드러나는 부분(손)의 치장에 대해 공을 많이 들이므로 손등 헤나, 손톱 장식을 하면 돈을 벌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 여성의 성 추행에 대한 터키 남성의 개념은..

터키 2018.11.29

터키 여행22. 이스탄불 탁심광장, 이스티클랄 거리, 명물 열차 튀넬

트로이 관람 - 랍세키에서 페리호로 게리볼루行 - 점심식사 - 이스탄불로 이동(5시간 ) - 이스탄불 VIP헬기 투어 - 이스탄불 탁심광장, 이스티클랄 거리 관광 - 이스탄불 야경 투어 - 이스탄불 더블 트리힐튼 호텔 투숙. ------------------------------------------------------------------------------------------------------------------------- 탁심광장(Taksim Meydani) 및 이스티클랄 거리(Istiklal Cd.)는 쇼핑 명소이자 소매치기 경보구역이라고 한다. 현장에 경찰이나 경찰차가 많고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 긴장이 되었다. 여행하면서 느낀 터키인들은 관광대국 국민답게 친..

터키 2018.11.28

터키 여행21. 이스탄불 VIP 헬기 투어

트로이 관람 - 랍세키에서 페리호로 게리볼루行 - 점심식사 - 이스탄불로 이동(5시간 ) - 이스탄불 VIP헬기 투어 - 이스탄불 탁심광장, 이스티클랄 거리 관광 - 이스탄불 야경 투어 - 이스탄불 더블 트리힐튼 호텔 투숙. ------------------------------------------------------------------------------------------------------------------------- 터키의 초대 대통령 아타튀르크 무스타파 케말파샤는 에게해의 섬을 모두 포기하고 실속 있는 3%의 유럽 이스탄불 쪽과 바꾸었다. 에게해는 해안에서 바다로 물살이 이동하지만, 염도가 높은 지중해의 물은 삼투압 작용으로 고기들이 터키 쪽으로 이동한다고 하니 풍부한 유적으로 ..

터키 2018.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