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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구시장 찜닭과 중앙문화의 거리

≪1년 넘게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변명≫ 2022년 말부터 최근 2024년 3월말까지는 내 인생에서 참 많은 변화와 중요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4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 퇴직을 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벌써 7개월 반이 흘렀지만 여전히 루틴을 새로운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중이다. 40년의 루틴을 터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거기에 친한 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얼마 전에는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셨다. 가까운 사람과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 역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래서 1년 넘게 쉬다시피한 블로그에 올리던 글을 이어 쓰는 것으로라도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 볼까 하는데 그조차 쉽지 않다. 안동은 한창 여행을 열심히 다니던 2022년 10월에 다녀왔다. 당시에 영주의 세계풍기..

경상도 2024.04.15

헝·오·체 여행30.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강변 걷기

≪헝·오·체 여행 일정 마지막 일정 -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강변 걷기≫ 성 이슈트반 성당 내부와 전망대에서 조망을 한 후 Fashion St, Bécsi St, Deak Ferenc St, Vaci St(바치거리) 등 페스트 중심지역을 걸었다. 구글 맵을 보니 Vaci St가 끝나는 곳에 엘리자베스 다리, 겔레르트 언덕이 이어지고 바로 아래에 다뉴브강이 있었다. 엘리자베스 다리 앞에는 야경 유람선을 탈 때 본 단아한 교회 2개가 있어서 확인해 보니 Russian Orthodox Cathedral of Our Lady(우리의 숙녀 러시아 정교회 교회)와 성모 승천 어머니 교회였다. 그 아래에는 고대 로마유적 군사기지 터로 번역되는 유적지가 있고 연도별로 석판을 설치해 놓았으나 자세한 내력은 알 수 없었다...

헝·오·체 여행29.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 부다페스트의 유명 거리

성당 내부를 모두 보고 밖으로 나온 후 왼쪽 출입구 쪽에서 종탑으로 오르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3층에서 내린 후 계단을 올라 다시 한번 더 엘리베이터를 탄 후 내려서 가파른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종탑 전망대가 있었다. 철계단에서 중앙의 성당 돔 윗부분을 날로(!) 볼 수 있는 점이 특이했다. 현지 가이드는 성 이슈트반 성당 전망대 조망이 별로라고 했지만 딱히 높은 건물이 없는 부다페스트의 전 시가지를 360º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여행 첫날 부다 성에서 본 페스트 지역과 연결 지으며 Vaci 거리 같은 유명 거리를 찾아보거나 엊저녁에 야간 유람선 투어를 하면서 본 겔레르트 언덕부터 국회의사당 사이에 있는 명소들을 찾는 것도 재미있었다. 성당을 나와 구글 맵을 켜고 대관람차를 본 후 바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