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2

북인도 여행13(수정). 카주라호 서쪽 유적군(Kandariya Mahadeva, Jagadambi, Lakshmana Temple)

바라나시 갠지스 강에서 새해 맞이 및 일출 보트 투어- 호텔 Mardin에서 아침 식사- Sarnath의 스리랑카 사원(Mulagandha Kuti Vihar)과 보리수 후손- Sarnath의 녹야원(鹿野圓)- Sarnath 고고학박물관- 12:45. 바라나시에서 카주라호 행 비행기 탑승- 카주라호 공항 도착- Ramada-Khajuraho 호텔- 호텔에 짐 푼 후 점심 식사- 카주라호 서쪽 힌두 사원, 동쪽 힌두사원과 자이나교 사원 관람- 인도 민속춤 관람. 11:40분까지 미친 듯이 스리랑카 절, 녹야원, 박물관을 보고 12:45. 카주라호 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바라나시 공항으로 이동했다. 15분 연착했는데 인도에서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사건(!)이라고 했다. 카주라호 행 비행기는 바라나시에서 45..

인도 2021.05.07

북인도 여행 32. 여행 중에 본 인도의 식물들

인도 여행에서는 식물을 별로 보지 못했다. 인도의 유적은 궁전이 많고, 인도의 궁전들은 바닥이 잘 다져지고 화단도 인위적으로 조성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상황이 그러니 풀을 보기가 어려웠고, 꽃들도 야생화가 아닌 원예종이 대부분이었다. 화단도 눈에 잘 띄지 않았고, 수종은 단조로웠다. 나무나 풀은 우리나라보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기 때문에 아열대나 열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국화가 제법 많이 보인 것과 식용유를 얻기 위해 유채꽃을 많이 심은 것은 의외였다. 유채꽃은 우리나라처럼 계획적으로 촘촘하게 심은 것이 아니라 대충 뿌리거나 저절로 자란 것처럼 엉성했다. 이 두 식물은 모두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식물이다. 사진 속의 부겐빌레아는 꽃이 아닌 꽃포이다. 꽃은 꽃포 속 중앙에 작고 하얗게 피는데..

인도 2020.04.20

북인도 여행 31. 여행 중에 본 인도의 동물들

인도 여행 중에 만난 동물들은 종류는 적고 머릿수는 많았다. 당연히 소가 가장 많았다. 차나 사람, 어느 것에도 구애 받지 않고 어슬렁리며 느긋하게 다녔다. 시장이나 시골길, 혹은 쓰레기 더미에서 떼를 지어다니거나 한 두 마리씩 다니는 등 다양했다. 점심시간에 식당 앞에서 음식을 줄 때까지 대놓고 서있기도 했다. 다른 동물은 고양이와 개, 닭, 원숭이였다. 닭은 바라나시에서 보았는데 정말 열악한 환경이었고, 원숭이는 주로 대형 관광지에 많았다. 관광객이 주는 음식에 익숙해 보이기도 했고, 넓직해서 집으로 삼기 편해 그런 것 같기도 했다. 고양이는 많이 보이지 않아서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인도인들은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골목에서는 눈에 띄지만 대로변에서는 그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인도 2020.04.11

북인도 여행 30. 여행 중에 본 인도의 미술들2

우리 현지 가이드였던 Mr. 산토스 왈, 이번 여행은 예외(!)의 연속이었고 일행 모두 한 사람도 아프지 않고, 서로 잘 지내며, 무사히 끝나 기쁘다고 했다. 첫째, 인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열차가 연착은 커녕 5분 일찍 도착한 예외가 있었고, 둘째, 바라나시에서 아그라행 국내선 탑승객이 우리 일행 18명 빼고 3명 밖에 더 없어서 출발 가능성이 희박했었다. 그러나 엄청난 손해를 무릅쓰고 최근에 새로 인수한 개인 항공사에서 21명만 태우고 출발했다. 셋째, 바라나시 도착한 날이 마침 인도의 명절이라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갠지스강의 최대 행사를 전날 밤과 다음 날 새벽에 모두 보았다. 넷째, 비가 거의 안 오고 막 추위가 풀린 다음 날 우리 일행이 도착하여 대체로 따뜻하고 맑은 날이 이어졌다. 비가 온..

인도 2020.04.08

북인도 여행 29. 여행 중에 본 인도의 미술들1

보통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마지막에 식물과 동물에 대한 글로 마무리를 하곤 했다. 그만큼 내가 그 분야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도도 동물에 관한 내용은 한 꼭지쯤 나올 것이다. 그런데 특이하게 인도는 숙소나 지나치는 길에 눈에 띈, 그렇지만 기억에 남은 그림이나 공예품, 벽화, 조각들이 많았다.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은데 인도인들이 그만큼 손재주가 많고, 다른 의미로는 생활주변 꾸미기를 좋아한다는 뜻일 것이다. 중복되는 내용, 비슷한 사진은 대부분 제외시켰지만 필요에 따라 이 글에 한 두 개쯤 넣은 것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본 포스팅에서 제외된, 특별히 주제로 삼을 만한 내용이 아닌 평범한 것들을 모은 것이다. 이 글에 올린 내용들은 주로 생활주변이나 호텔 등에 있던 것들이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예..

인도 2020.04.05

북인도 여행 28. 델리 근교 풍경과 시크교 사원, 귀국

자이푸르 출발하여 6시간만에 델리 도착- 뉴델리 호라이즌 프라자 韓식당에서 점심식사- 델리의 시크교 사원 방글라 사힙(Gurudwara Bangla Sahib) 관람- 델리 인디라 간디국제공항에서 20:10 비행기 출발- 한국시각 1/19. 일. 05:20에 인천국제공항 도착. 7:15, 자이푸르 출발 후 6시간만에 뉴델리에 도착했다. 중간에 휴게소 2곳에 들렀는데 기사의 식사를 위해 들린 휴게소에서 15달러를 주고 여름용 인도 上衣를 구입했다. 집에서 일단 보관하려고 빨았더니 올이 뒤틀리고 바느질이 풀어져서 몇 번이나 입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뉴델리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신시가지 중 가장 땅값이 비싸다는 뉴델리판 강남(뉴델리 Samsung 본부도 이곳에 위치)에 내렸다. 호라이즌 프라자 1층..

인도 2020.04.04

북인도 여행 27. 자이푸르 Saraf 카페트 판매장, 나하르가르 성 정상의 일몰

자이푸르 구 도시와 하와 마할(Hawa Mahal)- 암베르 요새(Jaipur, Amber Fort)-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Jantar Mantar)- 헤나(Henna) 체험- Saraf Carpet & Textiles 쇼핑- 나하르가르성 일몰 감상(옵션) 호텔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나하르가르 성 일몰을 보러 가던 중에 자이푸르시에 있는 Saraf 카페트 직조장 및 판매장에 들렀다. 모직 카페트와 비단 카페트 등을 팔고 있었는데 규모나 판매하는 방법이 터키의 마티스 카페트 웨어링 마을의 '헤레케 카페트 매장'과 아주 비슷했다. 입구에서 카페트 직조 과정을 보여주고, 판매원이 우리나라 사람처럼 한국말을 잘 하는 것 모두 그랬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카페트 분야는 인도가 터키에 확실히 밀렸다. 솜씨가 없어..

인도 2020.04.03

북인도 여행 26. 자이푸르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Jantar Mantar)와 헤나 체험

자이푸르 구 도시와 하와 마할(Hawa Mahal)- 암베르 요새(Jaipur, Amber Fort)-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Jantar Mantar)- 헤나(Henna) 체험- Saraf Carpet & Textiles 쇼핑(shopping)- 나하르가르성 일몰 감상(옵션). 반복되는 이름이 독특해서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자이푸르의 천문대 잔타르 만타르는 산스크리트어로 ‘마법의 장치’ 라는 뜻이라고 한다. 18세기 초 자이싱 2세(Jai Singh II)가 세운 천문대로 넓은 뜰 안에 20여 개의 관측기구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이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므로써 자이푸르에는 암베르 성, 하와 마할 등 모두 3개가 되었다. 잔타르 만타르는 자이푸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델리의 시크..

인도 2020.04.03

북인도 여행25. 자이푸르 암베르 성 – 왕의 침실과 할렘 제나나, 무굴식 정원

자이푸르 구 도시와 하와 마할(Hawa Mahal)- 암베르 요새(Jaipur, Amber Fort)-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Jantar Mantar)- 헤나(Henna) 체험- Saraf Carpet & Textiles 쇼핑(shopping)- 나하르가르성 일몰 감상(옵션). 쉬시마할(Sheesh Mahal)을 보고 코끼리 문이 있는 본 궁전 중앙 3층으로 오르면 왕의 침실인 자스 만디르(jas Mandir)가 있다. 규모는 작지만 가장 높은 곳에 있고 빨강과 초록색 사이에 흰 테를 두른 화려한 지붕 때문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벽과 기둥은 고급 대리석에 꽃 등의 식물무늬를 파고 그 안에 색 돌이나 작은 보석을 넣은 상감기법을 사용하여 화려하고 아름답다. 특히 성 앞마당으로 향한 격자창과 가운데에..

인도 2020.04.01

북인도 여행24. 자이푸르 암베르 성 - 성문, 왕의 알현실, Diwan-i-Khas(거울의 방)

자이푸르 구 도시와 하와 마할(Hawa Mahal) - 암베르 요새(Jaipur, Amber Fort) -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Jantar Mantar)- 헤나(Henna) 체험 - Saraf Carpet & Textiles 쇼핑(shopping) - 나하르가르성 일몰 감상(옵션) 인도는 역사적으로 통일된 적이 거의 없었고 여러 나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암베르 성은 Kachwaha(카츠와하) 왕국의 성이었다. Kachwaha(카츠와하)는 라지푸트의 자이프르 일대에서 700년 정도 번성한 힌두교들이 세운 왕국이었다. 원래 수도는 자이푸르 북쪽 8km지점에 있는 암베르(아메르)였으나 1727년 마하라자 자이싱 2세가 자이푸르로 천도하였다. 암베르 궁이 버림(!)을 받고 자이푸르에 성을 지어 천도한 이유는 ..

인도 20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