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18

힐링 인 라오스16 - 한국 대사관 공지, 여행자 사고 유형과 안전수칙과 팁

궁금해서 훑어보았더니, 한국 여행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유형과 안전수칙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는 패키지 단체 관광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 없이 평화롭고 즐겁게 여행을 했지만 자유관광을 하려는 이들은 필독할 내용이다. 라오스가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발생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잦지 않더라도 최소한 1번이라도 일어났던 사고 유형일 것이다. 실제로 방비엥에서 수면제 관련 성폭행 사건과 블루라군에서 다이빙 하던 한국인이 뇌를 다쳐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래의 공지사항에도 불구하고 라오스란 나라는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 어떤 나라보다 평화롭고 안전하다. 혼자 자유여행을 하려는 이들은 아래의 내용을 염두에 두고 라오스 여행을 하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락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오스 2015.02.20

힐링 인 라오스15 - 비엔티엔의 마사지집, 야시장, 한식당과 쇼핑물품

라오스 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인 불상공원(왓 씨엥콴) 관람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끝났다. 밤 11시 55에 출발하는 비행기 시간에 맞추기 위해 마사지집으로 향했다. 해질 무렵, 길이 막히는 비엔티엔 한복판에 들어섰다. 길이 막힌 덕분에 그냥 지나칠 뻔한 독립기념탑(빠뚜사이)을 외관이나마 제대로 볼 수있었다. 미국이 공항을 만들라고 준 돈으로 대신 지은 건물이니 나름 현대 라오스인의 예술성과 정성이 들어가 있을 것 같아 꼭 보고 싶었다. 첫날 둘러본 사원에서 걸어도 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탓루앙과 더불어 비엔티엔 관광 1순위이기도 했는데 우리 가이드분은 딱 잘라 첫날 '경찰들이 외국인을 보면 시비를 걸고 벌금만 부과하니 외관만 보자'고 했다. 마지막날에 출국하기 위해 비엔티엔으로 오니까 그 때..

라오스 2015.02.19

힐링 인 라오스14 - 비엔티엔 인근의 불상공원(왓 씨엥콴)

≪힌두신과 불상을 조성해 놓은 불상공원(붓다 파크, 왓 씨엥콴, Wat Xieng Khouane)≫ 불상과 힌두신이 섞인 다양한 불상 200여개가 조성되어 있는 비엔티엔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공원형태의 사원이다. 따라서 '왓(사원)'이란 명칭이 붙었지만 부속건물은 없고 불상들만 있는 일종의 공원이다. 1958년 태국인 루앙 푸 분레우아 술리앗이 조성하기 시작했고 이에 감동한 추종자들 10여명이 모여 함께 조성했다. 루앙 푸는 전문적으로 조소를 공부한 사람은 아니라고 한다. 주 재료가 시멘트이기 때문에 현재는 대부분의 불상이 검게 부식되었지만 깊은 신앙심을 느낄 수 있다. 불상공원에 있는 200여개의 불상은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이 있는 것은 아니고 1개, 혹은 한 단위가 특정 상황이나 장면을 묘사했다..

라오스 2015.02.19

힐링 인 라오스13 - 탕원유원지의 선상식과 소금마을

남능(Nam Ngum)댐은 메콩강 지류인 남능강 하류에 있으며 우리나라 청평호의 20배 크기라고 한다. 라오스에서 가장 큰 이곳의 수력발전소는 전력량의 1/2은 라오스가 쓰고, 1/2은 태국으로 가져가는 조건으로 태국에서 무상으로 건설해 주었다. 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 사람들이 이주한 곳은 현재 '젓갈마을' 또는 '생선마을'로 불리며 젓갈이나 생선, 건어물을 판다. 방비엥이나 비엔티엔에서 출발한 한국 단체 관광객이 화장실 때문에 코스처럼 들리는 곳이다. 남능강(Nam Ngum River) 탕원유원지(Tha Ngon Village)는 남능강 하류에 있다. 라오스 최대의 유원지라고 해서 시끌벅적한 우리 나라의 유원지를 상상했는데 의외로 조용하고,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선상 카페와 식당이 있다. 초록색 지붕을..

라오스 2015.02.18

힐링 인 라오스12 - 방비엥의 블루라군, 버기카, 짚라인

방비엥 도착 이틀째 일정은 경치 좋고 놀잇거리 많은 곳에서 돈 좀 쓰며 놀면 된다. 평소 놀이문화를 즐기지 않는 나도 혹할 정도로 방비엥의 놀이문화는 매력적이고 라오스 여행의 중요한 축이기도 하다. 여행사에 포함이 된 것도 따지고 보면 모두 비용이 포함된 것인데 보통 탐남동굴, 블루라군, 카약킹이 그렇다. 짚라인 체험이나 롱테일보트는 옵션인데 카약킹을 하면 굳이 롱테일보트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패키지 여행에서 방비엥은 이틀을 머물면서 하루를 체험으로 쓰는데 백인 청년들처럼 아예 작정하고 한달 정도 머물면서 즐기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약간의 돈과 시간이 허락된다면 말이다. 방비엥의 놀이는 카약킹이나 버기카 대여를 빼면 큰 돈은 들지 않는 대신 소소한 비용은 제법 필요한 것 같다. 튜빙을 하려면 단돈 ..

라오스 2015.02.18

힐링 인 라오스11 - 방비엥 탐남동굴 수중체험, 카약킹

방비엥 도착 다음 날 아침에 호텔에서 일행이 촬영한 사진이다. 물안개 속에서 둥글둥글한 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고즈넉한 풍경이 아름답다. 라오스 호텔의 아침식사는 간단하다. 이 호텔의 아침이 가장 빈약했다. 카약을 차에 싣고 예약한 손님을 기다리는 현지 가이드들이다. 손님이 9인승 버스에 타면 3명의 심부름꾼들이 미니버스 꽁무니에 매달려 탄다. 그들은 관광객을 따라다니며 짐을 들어주고, 현장에서 먹을 음식들을 준비하거나 카약킹을 할 때 뒤쪽 노를 젓기도 한다. 우리의 점심 메뉴는 정말 맛있는 고기, 과일꼬치구이였다. 사진 이편의 나무다리를 건너면 마을이 있고, 눈앞에 보이는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탐쌍동굴이다. 탐쌍(코끼리)동굴은 탐남동굴 체험 후 나오는 길에 들렀다. 마을을 통과해 논길을 따라 탐남동굴까지 ..

라오스 2015.02.17

힐링 인 라오스10 - 방비엥 거리와 숙소, 식당

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오는데 거의 하루가 걸렸다. 아침에 탁밧행렬에 참여하고 루앙프라방의 대표적인 사원 왓 마이와 왓 씨엥통을 본 후 바로 13번 산악국도를 타고 방비엥으로 향했다. 중간에 푸콘의 비엥파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방비엥으로 출발했다. 버스만 6시간을 탔지만 산을 넘는 긴 시간 동안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피곤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보통 요즘은 새로 난 길로 3시간 정도면 편안히 갈 수 있다는데 라오스의 풍경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우리 가이드분의 고마운 배려였다. 방비엥에서 다시 비엔티엔으로 오는 거리도 150km 정도로 상당히 멀지만 라오스의 차창 밖 풍경을 보느라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엔은 라오스의 중부지방에 있으..

라오스 2015.02.17

힐링 인 라오스9 - 산악국도 주변 풍경과 비엥파휴게소

라오스 관광은 일반적으로 저녁에 비엔티엔으로 입국하자마자 호텔에서 묵고... 첫째날 아침에 사원과 독립기념탑(빠뚜사이)을 둘러본다. 11:30 비행기편으로 루앙프라방으로 올라가서 점심을 먹고 왕궁국립박물관 - 쾅시폭포 - 푸시산에서 루앙프라방 시가지와 일몰 감상 - 몽족 야시장을 들른다. 둘째날 새벽에 탁밧행렬 - 루앙프라방의 사원(왓 씨사켓, 왓 마이) 관람 - 라오스에서 유일한 고속도로(13번도로)로 방비엥으로 이동한다. 230km 정도라 우리 나라라면 3시간 정도면 충분하지만 1400m가 넘는 1차선의 산악도로로 이동하기 때문에 5, 6시간이 걸린다. 중간에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우리는 푸쿤의 비엥파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방비엥에 도착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시가지(엄밀하게 말하면 방비엥은 마을이..

라오스 2015.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