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여행기를 쓰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만큼 대마도 지도가 없었다는 점이다.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지도도 지역 명칭이 달라서 찾기가 쉽지 않았고, 아예 제공되지 않는 정보도 많았다. 우리가 출국한 하타카츠항은 분명 대마도의 북쪽 어디 쯤에 있었을 텐데 지도에는 그 비슷한 이름도 없었다. 대마도 가장 북쪽에 있었던 것은 '한국전망대'였다. 이 편에 올린 내용들은 마지막 일정이었으니까 아마 상대마도 중에서 가장 윗부분에 있는 곳들이 아닐까 한다. 우리 일행이 대마도에서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곳이다. 제대로 일본 음식점 느낌이 났고, 유부초밥 한쪽 끝을 길게 늘인 후 그것으로 밥이 보이는 부분을 덮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우동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섬 답게 음식이 좀 짰다. 장소는 정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