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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의 당나라 황실정원 화청궁(華淸宮)

≪서안의 당나라 황실정원 화청궁(华淸宮)≫당나라 황실의 온천 별장이었던 화청지는 서안에서는 25km 정도, 진시황 병마용 갱에서는 서쪽으로 10㎞ 정도 떨어진 여산 자락에 있다. 온천이 출수되어 역대 황제들이 행궁을 세워 휴양을 했던 곳으로 당나라의 현종과 양귀비가 자주 찾았다고 한다. 양귀비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겨서 양귀비 관련 온천탕이나 그녀가 좋아했다는 해당화 온천탕 등이 있다. 어탕유지 온천古源 3호 출수구 앞에 반나의 양귀비가 발로 목욕물의 온도를 체크하는 조각상이 있다. 온천 온도는 43도 정도로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PS :'華淸宮'과 '华淸宮'은 똑같이 '화청궁'으로, '華淸宮'은 한자(번체), '华淸宮'은 간체이다. 이놈의 간체 때문에 안내문을 이해하는데 4~5..

진시황릉과 진시황 병마용갱

≪진시황릉과 진시황 병마용갱≫* 병마용갱 입장료 : 120위안* 운영시간 : 08:30~18:00중국 서안 동북쪽 외곽의 여산에 있는 진시황릉은 폭 350m, 높이 76m의 규모로 야산으로 보일 정도로 규모가 크다. 기원전 221년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황제로 등극한 진시황은 죽어서도 영원한 권력을 누리고자 즉위한 직후부터 38년 동안 70만 명을 동원해 자신의 능을 건설했다. 진시황릉은 중국 정부가 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 기술이 완벽해질 때까지 그대로 둔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아직 발굴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 무덤 내부는 알 수 없으나 진시황릉을 지키기 위한 부속시설이자 토용 군대들로 채워진 병마용갱으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병마용갱은 진시황릉에서 약 1.5㎞ 떨어진 곳에 있으며 8,..

서안성벽, 회족거리, 종루와 고루

≪서안(西安)의 역사와 서안 성벽≫산시성 시안(陕西省 西安)은 중국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인근에 있는 수도 함양성 외에 이곳 서안에 아방궁을 비롯한 많은 건물을 지었다. BC 202년 전한의 수도가 되면서 장안(長安)으로, 이후 위, 진의 수도일 때는 서경으로 불리며 북위와 서위, 북주의 수도로 이어졌다. 581년에 수(隨)나라의 수도, 618년에 당(唐)나라의 수도가 되어 태종 때 대명궁, 현종 때 흥경궁을 짓고 인구 100만이 넘는 세계 최대의 국제도시가 되어 300년간 번창하였다. 안사의 난, 황소의 난을 거치며 쇠락하였다가 명나라 건국(14세기 후반) 후 황성 전체와 주변을 성벽으로 둘러싸 현재의 서안성이 되었다. 주변에 황하와 넓은 평야가 있어서 서안(장안)과 옆의 함양, 인근..

서안 비림(碑林)박물관

≪1일 첫번째 일정 비림(碑林)박물관≫비림(碑林)박물관은 북송 원우 2년(1087)에 세운 공자 사당(문묘)에 한나라 때부터 근대까지의 비석과 묘지 4천여 개를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중국에서 고대 비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비석이 숲처럼 늘어서 있어서 비림이라 불린다. 비림에 있는 비각은 순서가 완전하고 서법이 겸비되었기에 높은 서법적 가치가 있다. 동시에 고대 문헌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서법 예술의 보고, 역사문화 전당이라고 불린다. 비림에는 7개의 전시실, 7개의 비랑, 8개의 비정에 4천여 점의 비석과 묘지가 전시되어 있다. 비석들 중 당나라 현종 때 제작된 석대효경비(石臺孝經碑)는 비림의 비석 중 가장 거대하고 형태가 독특하며 최초로 이곳으로 이전했다. 874..

서안, 낙양 - 여행 기본정보 및 일정

서안은 이번에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대단한 곳인지 잘 몰랐다. 서안이 중국 역사, 특히 고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는 것을 이번에야 비로소 조금은 알았다. 현재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청나라시대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된 수도였으니 중국의 중심이 된 기간이 상당히 짧고, 그에 비하면 서안(과거의 장안)은 역사적으로 13개 왕조인가의 수도였다니 비할 바가 아니었다. 난징과 베이징으로 중심이 넘어가면서 쇠락하긴 했지만 아직도 옛날의 유적이 비교적 잘 남아있었고, 도시 분위기나 그곳 사람들의 분위기도 베이징과는 다른 차분함과 자유로움, 기품 같은 게 느껴졌다. 중국이란 나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번에 서안, 양산, 낙양을 4박 5일간 엄청난 강행군을 하며 둘러본 결과 적어도 서안 주변은 그동안 둘러본 중국..

단양 도담삼봉

≪단양 도담삼봉(島潭三峯)≫소재지 : 단양군 단양읍 도담리 195지정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4호도담삼봉은 남한강이 크게 S자로 휘돌아가면서 강 가운데에 봉우리 3개가 섬처럼 떠 있어 '삼봉'이라고 했고, 섬이 있는 호수 같다고 하여 '도담'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남한강 물줄기가 만들어낸 최고의 명승으로, 1897년에 조선으로 와 전국을 두루 여행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Isabella Bird Bishop)은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에서 "한강의 아름다움이 도담에서 절정을 이룬다."고 도담의 아름다움을 말했다.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겸재 정선, 호생관 최북, 전재 김윤겸, 단원 김홍도 등 조선시대 문인들과 화가들도 도담을 예찬했다.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으로 자신의 ..

충청도 2025.07.04

단양 향산리 삼층석탑(보물 제405호)

≪단양 향산리 삼층석탑≫소재지 : 충북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지정 : 보물 제405호조성시기 : 통일신라시대(9세기 후반)향산리 삼층석탑은 높이 4.05m로 신라 눌지왕(417년) 때 고구려 승려인 묵호자가 부처의 계시를 얻어 현재 탑이 있는 위치에 향산사란 절을 짓고 불교를 전파했고, 그가 죽은 후 제자들이 부도를 세워 사리를 안치했다고 하나 기록이나 유물이 없어 전설에 그쳤다. 향산리 삼층석탑의 건립연대는 신라 하대인 9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1935년경 석탑 내의 보물을 탐내 탑신부를 쓰러뜨렸으나 현재 2, 3층 옥개석에 약간의 파손의 있고 상륜부까지 거의 완전한 상태이다.특기할 점은 1)죽령 북쪽에 있는 신라 석탑이란 점, 석탑 자체의 구성에서 2)상층기단의 면석이 8매석으로 조립된 점, 3)1..

충청도 2025.07.04

단양 온달산성, 향산리 삼층석탑 주변 식물

25.0421.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다달이 진행하는 단양지역 답사를 갔다가 촬영한 식물들이다. 당시에 온달산성, 향산리 삼층석탑, 도담삼봉,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을 답사했고, 주로 온달산성과 향산리 삼층석탑 주변에서 촬영했다. 온달산성에서는 때가 때이니 만큼 물이 오르기 시작한 나무들과 꽃이 피기 시작한 야생화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입구에서는 노란꽃이 한창인 괴불주머니가, 산성으로 오르는 계단 옆에는 꽃봉오리가 맺힌 으름덩굴, 붉은병꽃나무와 갈참나무와 신갈나무 같은 참나무류와 줄딸기, 각시붓꽃을 제법 보았다. 산성 바로 아래와 산성 안에서는 꽃이 한창인 산괴불주머니와 괴불주머니, 현호색이 유난히 많았다. 그외에 엉겅퀴 한 송이와 흰민들레, 쥐오줌풀을 보았다. 향산리에서는 향산리삼층석탑 주변에서는 광대나물..

단양 온달산성

≪단양 온달산성(丹陽 溫達山城)≫ --현지 안내문--소재지 : 충북 단양군 영춘면 하리 산67번지정 : 사적 제264호지정일 : 1979. 7. 26.축성 시기 : 삼국시대~통일신라시대크기 : 면적 : 31,640㎡온달산성은 소백산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려 남한강에 접하는 성산(城山)이라 불리는 봉우리(해발 454.5m)의 정상부에 축조된 테뫼식 석축산성이다. 베틀재, 관적령(串赤領) 등 소백산을 가로지르는 고갯길과 남한강의 수운을 동시에 통제하기에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둘레는 682m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산성이나, 납작한 석재를 이용하여 내외 협축(夾築)의 방식으로 높이 7~8m의 성벽을 웅장하게 쌓았다. 성문은 모두 3개로 현문식(懸門式)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북쪽과 남쪽 성벽에 각각 치..

충청도 2025.07.03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물2 (가야, 신라,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가야의 토기는 지역마다 형태와 특징이 다르다. 금관가야는 아가리가 밖으로 꺾인 굽다리접시와 손잡이가 달린 화로 모양 토기가 대표적이며, 아라가야는 불꽃 모양의 굽구멍이 뚫린 굽다리접시가 대표적이다. 대가야는 굽다리접시가 가로로 넓고 납작하여 안정감을 주며, 원통형 그릇받침에는 뱀이나 고사리 모양과 같은 긴 띠가 세로로 붙는 것이 특징이다. 소가야의 경우 그릇받침과 항아리의 아가리 끝이 수평으로 꺾여 벌어진 것이 특징이다. 비화가야는 그릇 뚜껑에 애벌레 무늬가 장식되며, 접시는 얕은데 비해 굽다리가 굵은 굽다리접시가 많다. 무덤 부장품 상형(象形)토기>상형토기는 사람, 동물, 사물 등의 형태를 본떠 만든 토기를 말한다. 가야의 상형토기는 집, 배, 짚신 등의 사물이나 새, 말, 사슴 등 동물을 본뜨고..

서울특별시 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