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 광장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명품가게가 줄줄이 늘어선 바르셀로나 최고의 번화가이자 신시가지인 그라시아 거리가 있다. 그 남쪽에는 고풍스런 느낌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가 있고... 나는 고풍스런 람블라스 거리가 좀더 여유가 있고 친근감이 느껴져 좋았다. 하지만 신시가지 그라시아에는 스페인 출신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들이 줄지어 있다. 그라시아 거리는 바르셀로나 최고의 번화가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상자를 쌓아놓은 것 같은 일률적인 고층 건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카사 밀라나 카사 바트요처럼 100여년이나 된 건축들이 반쯤은 섞여 나름 친근감도 있고 건축 전시장 같은 느낌이 든다. 다양한 모습으로 치자면 람블라스 거리보다 그라시아 거리가 더 났다. 우리는 영어식으로 카사 바트로라고 하지만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