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짜 : 2015. 12. 7 ≪강화도 선두리 갯밭마을과 강화 나들길 8코스≫강화도 선두리에서 점심으로 회를 먹고 전등사에 들러 바람이나 쐴 요량으로 직장 동료들과 들렀다. 봄에 뱅어회를 먹으러 선수리는 들른 적이 있지만 선두리는 처음이었다. 일행들이 회를 먹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그저 그런 어촌이려니 했는데 어촌과 갯벌, 나들길 코스 등이 두루 어우러진 평화롭고 고즈넉한 곳이었다. 결국 우리는 원래 목적지인 전등사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선두리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강화 나들길 8코스를 해질녘까지 산책하다 돌아왔다. 초겨울 바닷가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와 추수를 끝낸 쪽논, 갯벌 너머로 보이는 서해안의 아스라한 섬들...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빛나는 갈대밭과 탁 트인 광활한 갯벌은 순천만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