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2

여행에서 만난 고양이들

아래 사진의 강아지와 사이좋게 앉아 해바라기 중. 주인이 페르시아고양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야말로 품위 작렬! 고양이 뿐 아니라 태국은 개들의 천국이다. 특히, 태국인들은 전생이 개였다고 믿기 때문에 인도의 소처럼 개를 대접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노숙견이나 길 고양이의 영양 상태는 아래처럼 대체로 불량했다. 원명원은 들고양이들의 천국이다. 하지만 입성이 깨끗하다. 눈이 형형하다.

여의도공원의 참새와 토끼, 길고양이

토끼는 왜 여의도공원에 있는 걸까? 유기했을 수도 있고 어떤 이가 일부러 풀어 놓았을 수도 있다. 아는 어떤 분이 예전에 자신의 야산에 토끼 몇 마리를 방류했는데 굴을 파고 겨울을 난 후에 완전히 야생 토끼처럼 되었다. 여의도공원은 워낙 넓고 풀이 넉넉하니 토끼의 먹거리는 넉넉할 듯 싶다. 공원에 농약을 자주 치지만 서쪽 편에 무성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이 따로 있으니 잘 하면 토끼의 좋은 집이 될 것 같다. 혼자라서 외롭기는 하겠지만... 여의도공원의 고양이는 유기되었다가 공원에서 자리를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주머니들은 새끼 고양이가 귀엽다며 먹던 빵이랑 음식들을 던져줬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면서 고양이 일가는 익숙하게 먹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음식만으로 고양이 일가는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