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2

능소화

능소화과의 관상수이며 개화기는 7~9월이다. 줄기에 붙음뿌리가 있어서 다른 나무나 벽을 타고 기어오른다. 마주나는 잎은 깃꼴곂잎은 7~9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의 잎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가지 끝에 원추꽃차레가 밑으로 처지며 깔때기 모양의 주황색꽃이 줄지어 차례대로 핀다. 옛날에는 양반가에서만 심을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고도 불렸다. 꽃가루가 갈고리 모양이라 눈에 들어가면 좋지 않다고 하여 창문 가까이에 심지 않는다. 잎은 무성하지만 의외로 꽃이 적은 한여름에 화사한 주황색 능소화는 단연 눈에 두드러진다. 어릴 적 우물가에서 고목을 타고 오르며 주렁주렁 꽃가지를 늘어뜨리며 핀 능소화가 좋아서 일부러 학교 가는 길을 돌아가곤 했다. 요즘은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는 자동차 전용차로 벽이나 한강고수부지 등..

삼척 궁촌리 해변, 동강 풍경

지도에는 궁촌항으로 뜨는데 우리가 둘러본 곳에 항구라는 느낌보다 해수욕장이란 느낌이 강했다. 궁촌리는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의 종점이고 궁촌리를 돌면 공양왕 무덤이 있다. 식사가 늦어져서 얘네들을 한참 지켜보았다. 어리디 어려보이는 암캐한테 치근덕거리는 것처럼 보이는 이 수캐가 영 맘에 들지 않았다. 물살이 장난이 아니었다. 남들 사진 찍어주다 이 물살에 등산화를 신은 체 빠져서 버스 기사분한테 삼선슬리퍼를 얻어신어야 했다. 동강 같은 곳에 외래종인 붉은토끼풀이 지천에 널린 것은 유감... 능소화는 양반나무라 해서 옛날에 평민이 뜰에 심으면 잡혀가 곤장을 맞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나무에도 격이 있어서 아무나 심을 수 없었다. 휴게소는 다른 곳하고 다를 게 없는데 좀 특이한 점은 휴게소 한 켠에 테마박물관이..

강원도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