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의외로 드문 한여름에 화려한 색으로 빛을 발하는 능소화이다. 대마도에도 우리나라와 똑같은 능소화가 있었다. 참고로 꽃색이 더 붉고 꽃자루가 긴 것은 외래에서 유입된 '미국능소화'이다. 능소화는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양반만 심을 수 있는 나무였다. 평민이 능소화를 집에 심으면 처벌을 받았다고 한다. 꽃가루에 갈고리가 있어 눈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방 근처에 심으면 좋지 않다. 대마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쯔쯔자키는 대한해협과 쯔시마해협의 경계에 해당하고, 옛부터 수로가 험하기로 유명하다. 쯔쯔자키에서 조망하는 해안 풍경이 아름다우며 등대에 부딪치는 파도는 자연의 장대함을 느끼게 한다. 총면적은 415.073㎡ 이고 산책로는 972m이다. 아래 안내도에서 눈여겨 볼 것은 오른쪽 위의 '조선해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