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류해안지질공원은 태노각(타이루거) 협곡과 더불어 대만이라는 나라의 자연에 대해 내가 다시 생각하게 만든 절경이다. 둘 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정말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경관들이다. 야류해안은 대만의 북해안에 위치해 있으며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단단한 돌 성분은 남고 약한 흙 부분은 게속 깎여 송이버섯 혹은 탑 같은 해식바위가 산재해 있는 세계자연유산이다. 진입로의 전체적인 계곡 형태는 우리나라 부안의 격포 채석강과 비슷하다. 알로에(혹은 선인장) 같은 열대식물 등과 어우러진 길고 깨끗한 해변경관도 빼어나다. 어떤 이는 제주도 같다고도 하는데 검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제주도의 바위와 야류지질해안의 바위는 전혀 다르다. 선녀 샌들, 촛대석, 대만석, 코끼리바위, 생강바위 등 특정 대상을 닮은 해식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