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에서 방비엥으로 오는데 거의 하루가 걸렸다. 아침에 탁밧행렬에 참여하고 루앙프라방의 대표적인 사원 왓 마이와 왓 씨엥통을 본 후 바로 13번 산악국도를 타고 방비엥으로 향했다. 중간에 푸콘의 비엥파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방비엥으로 출발했다. 버스만 6시간을 탔지만 산을 넘는 긴 시간 동안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피곤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다. 보통 요즘은 새로 난 길로 3시간 정도면 편안히 갈 수 있다는데 라오스의 풍경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우리 가이드분의 고마운 배려였다. 방비엥에서 다시 비엔티엔으로 오는 거리도 150km 정도로 상당히 멀지만 라오스의 차창 밖 풍경을 보느라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엔은 라오스의 중부지방에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