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 2

09.1122선정릉. 용인권역 답사 후기

45차 답사장소는 선정릉과 용인권역이었다. 평택, 안성도 포함되었지만 초답지가 많아 시간이 늘어지고 날이 빨리 어두워져서 용인에서 마무리를 했다. 겨울이라고 하기엔 날씨가 너무 쾌청하고 포근해서 답사 내내 어릴 적에 소풍가는 것처럼 즐거웠다. 이번 답사 장소도 언제나처럼 조용하고 깨끗했다. 인현왕후의 모친인 풍창부부인 조씨 묘를 찾아가는 길목에서 본 용인으로 옮긴 단국대학교 캠퍼스는 건물과 부지의 규모가 대단했다. 비싼 한남동 땅 팔아서 한적한 곳에 일찌감치 자리를 잘 잡은 셈이다. 그런데 기존의 길을 끼고 학교가 들어서서 마을로 가려면 캠퍼스를 통과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번듯하게 건물을 지어놓고도 꼬박꼬박 1,500원을 통행료로 받았다. 소위 교육기관, 그것도 대학이란 곳이 길을 끊어놓고 주민들에게 ..

경기도. 인천 2012.05.31

09.1122선정릉,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등

임진왜란 때 왜구에 의해 성종과 중종 부자의 주검이 능 밖으로 끌려나와 훼손된 곳이다. 조선 역사를 통털어 왕릉으로서는 최대의 수모가 아닐까 생각한다. 오페르트에게 도굴 당할 뻔한 남연군묘는 그래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특히 중종의 정릉은 문정왕후의 욕심으로 소득없이 능이 천장되고 나서 물에 잠기는 수난까지 당했다. 하지만 지금의 선정릉은 강남 한 복판에서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구청에서도 신경 써서 돌보는 흔적이 역력했다. 아들을 낳고 싶은 사람들이 갈아마셨다나? 거참,,, 11월인데... 무슨 열매일까? 하필 왜 신도비 아래에서 죽었는지...

서울특별시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