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립인류학박물관 아즈텍, 메시카 문명실은 전시내용도 많고 볼거리도 많아 앞편에 이어 게재했다. Tlaloc (틀라록)은 위대한 고대의 지도자이자 다산, 번개, 비의 신이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제우스, 북유럽 신화의 오딘이나 토르 쯤 되겠다. 배우자는 찰치우틀리케(Chalchiutlicue, 옥치마를 입은 여신)로 물, 강, 바람, 바다를 주관하는 물의 여신이다. 어쩜 이리 고운지... 앞 모습은 표정이 없고 우리나라의 하루방 같지만 뒷태가 고혹적이다! 틀라톡의 기저귀, 혹은 일본 훈도시 같은 하의, 찰치우틀리케의 양갈래로 땋은 머리 위에 둥근 꽃을 꽂은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멕시코 인류학박물관에서 내가 가장 아름답고, 멕시코인의 특징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 석상이다. 그러고 보니 테오티우아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