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산의 식물 2

중국 산동성 태산 고지대 식물

촬영 일자 : 2014. 8/5. 촬영 장소 : 중국 산동성 태안시 태산. 중국 오악 중 으뜸으로 치는 산동성의 태산은 양사언이 쓴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메)'라고 한 것처럼 생각보다 높지 않다. 그 분이 태산을 다녀왔을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옥황봉에 '극점1545m'라고 적혀 있으니 우리나라의 한라산보다 500여m나 낮다. 대략 1200m 정도는 로프웨이로 올랐고 남천문 위에서부터 걸어올랐으니 정상의 풍치 좋은 곳에서 알맹이만 본 셈이다. 잘 닦인 게단길로 오르며 바위에 새긴 수많은 글귀와 산 아래의 구름들을 보면서 덤으로 식물들을 보았다. 가장 많이 본 것은 금방망이, 삼(대마), 자주조회풀, 익모초, 술패랭이, 층층이풀, 노랑물봉선, 쑥 등이었다. 우리나라의 산에서도 볼 수 있는..

중국 산동성 태산 저지대 식물

2014. 6/2부터 8/7까지 중국 산동성을 여행하면서 촬영한 식물들이다. 엄청난 강행군을 하면서 공자, 맹자 관련 유적을 보고 태산을 등정하는 것이 주목적이었기 때문에 식물을 관찰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중국 오악 중의 하나인 태산 주변의 식물이 많은 이유는 태산으로 오르는 루트 중의 하나인 도화원 로프웨이를 이용했는데 로프웨이를 타기 직전부터 비가 쏟아져 낙뢰 우려 때문에 3시간 반 동안 발이 묶였다. 그래서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 도화원 로프웨이 승강장 주변의 식물들을 촬영했기 때문이다. 도화원은 큰 버스정류장과 사무실, 직원들의 숙소, 상가가 1개이지만 사람의 발길이 잦기 때문에 우리나라 민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호박, 복숭아나무, 호두나무 등이 눈에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해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