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평천 2

포천 영평천 창옥병 주변의 각자(바위글씨)

우리는 금수정을 중심으로 금수정 앞의 금수정, 동천석문, 회란석 암각문 무리와 금수정 오른쪽 아래 강 한복판과 그 주변에 새겨진 경도, 증금옹 암각문 무리, 금수정 왼쪽 아래 강가의 창옥병 주변의 암각문 무리로 크게 나누어 이동하며 보았다. 가장 눈에 두드러지고 유려하여 '우리나라에도 이런 암각문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란 것은 양사언의 글을 새겼다는 '경도' 각자였다. 줄거리가 있고 판독도 쉬운 것은 창옥병 산금대의 한석봉이 쓴 '송균절조 수월정신'이었다. 영평천 주변의 많은 바위에 새겨진 글들은 마모되어 판독이 어려운 것들이 많아 아쉬웠고 아직까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한다. 창옥병은 영평 8경 중 3경으로 깎은 듯한 작은 절벽으로 절벽에 굴곡, 고저, 암혈, 동물모양의..

경기도. 인천 2016.04.12

포천 영평천 금수정 주변의 각자(바위글씨)

답사 일자 : 2016. 2/6. 답사 장소 : 포천 영평천 금수정 주변의 암각글자들 앞쪽 바위에 금수정 암각글씨가 있고 나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 위쪽에는 재건된 금수정이 있다. 겨울 갈수기라 우리는 바위 아래로 난 길을 걸어 금수정 각자를 보았지만 여름이나 비가 많은 시기에는 가파르고 바위가 미끄러워 상당히 위험하다. 중국사신 허국이 쓴 '회란석(廻瀾石)'이란 글자를 새긴 것이라고 하는데 '란석(瀾石)'만 남아있다. 회란석(廻瀾石) 각자 왼쪽에 보이는 바위 뒤에는 한호선생의 친필 각자가 일부 남아있다. 영평천 주변의 바위는 밀가루로 반죽한 것처럼 희고 고운 바위도 있고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갈라지거나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많은데 이곳에 암각글씨가 놀라울 정도로 많았다. 각자가 가능한 바위들이 많은 ..

경기도. 인천 201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