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 만의 긴 장마라는 이번 비에 우리 화단도 아주 조금 피해가 있었다. 꽃이 상하거나 한 것은 아니고, 깊지 않은 화분들의 흙이 지붕에서 쏟아지는 낙수에 패인 것이다. 흙은 사다 보충하면 되지만(그것도 부담이다!) 문제는 출입구에 흙이 튀어 지저분한 것이었다. 2층이라 따로 마당이 없고 현관 쪽의 3평 남짓한 발코니에 화분들로 된 화단이 있다. PS : 가끔 베란다와 발코니는 분명히 차이가 있는데 무엇이 다를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발코니는 아래에 별도의 건물이 없이 비어있으며 기존 건물의 바깥쪽이 튀어나오는 형식으로 공간을 만든 것이고 베란다는 아래에 건물이 있으며 기존 건물의 위, 아래층 벽면이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집안에 사람이 있을 때는 항상 현관문을 열어놓기 때문에 집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