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2 촬영. 중앙 쯤의 가장 앞에 보이는 식물이 플루메리아이다. 플루메리아는 작년에 현재의 집으로 이사하고 나서 처음으로 시장의 노점상에서 산 식물이다. 살 때 이름은 '하와이언 러브'였다. 화원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임의로 붙인 이름인데 그러려니 했다. 두툼한 줄기 끝에 넓은 잎이 서너개 뻘쭘하게 달린 모양이 재미있어서 샀는데 줄기를 눌러보니 약간 말랑했다. 작년 여름, 갑자기 날아든 사마귀가 들깨잎에 둥지를 틀고 이곳을 별장처럼 가끔 드나들었는데 그 사마귀 촬영을 하다 문득 이 나무가 플루메리아란 걸 깨달았다. 플루메리아는 동남아에서 가장 흔하게 가로수로 많이 이용되는 나무로 꽃이 아름답고 특히 꽃향기가 대단하다. 하와이언들이 환영 꽃목걸이로 이 꽃을 사용해서 '하와이언 러브'라는 애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