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티우아칸 달의 신전 바로 바깥에 있는 Luna 레스토랑에서 뷔페식 점심을 먹었다. 살사 소스, 치차론(돼지껍질 튀김), 과일(수박, 파파야, 메론), 야채샐러드, 돼지와 닭볶음 등 종류는 많으나 현지식이라 딱히 입에 맞는 음식은 없었다. 짙은 색일수록 도수가 높다는 Corona 맥주(기타 인디오 맥주도 있음)는 작은 병이 3달러, 테이블 팁은 머리 당 1달러였다. 뭐 한 게 있다고 식당에 들르기만 하면 1인당 테이블 팁 1불을 요구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으나 멕시코 팁 문화는 대체로 그렇다고 보면 될 듯하다. 게다가 거스름돈은 꼭 페소로만 주었다. 일행들에게 1달러를 많이 받았으니 5달러에 대한 거스름돈을 달러로 달라고 요구하자 우리 일행 중 한 명이 10달러를 내 거스름돈으로 다 줬다고 핑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