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촬영을 한 민가에서 본 정족산>
정족산에는 전등사, 정족산 사고, 삼랑성(정족산성), 의병진터 등이 있다. 에어컨 없이 잘 수 있고, 전망도 탁 트이고 현재는 나무랄데 없는 집이지만 앞의 빈 터를 보아하니 건물들이 더 들어설 것 같다. 건평은 30평, 대지는 100여평 되는 집인데 집 주인께서 어찌나 텃밭과 화단, 잔디를 잘 가꾸었는지 넓지 않은 화단에 온갖 꽃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사진에서 누락된 식물은 코스모스, 비비추, 아주가(금창초), 두릅, 밤나무, 오리엔탈 나리, 맥문동 등이 있다.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참나리>
이 집에서 잔디와 대조되어 가장 먼저 들어온 꽃이다. 화단 한 켠에 흐드러졌다.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겹삼잎국화>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서양톱풀(아킬레아)>
이 댁 화단 뿐 아니라 강화도 전역, 특히 정족산 사고 앞뜰에서 눈에 많이 뜨였다.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오이>
우리가 밤에 안주로 따 먹었는데 늙었지만 달고 시원했다.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꽃사과)>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섬초롱꽃>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해당화>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벌개미취>
111년만의 더위, 혹은 관상대가 생긴 이후 최고라는 올처럼 더운 여름에 피었다.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한련화>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달리아>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물레나물>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기린초>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눈개승마>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능소화>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호박꽃 암꽃>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엉겅퀴>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자주달개비>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봉숭아>
<강화도 길상면 온수리의 채송화>
<온수리 집 처마 모퉁이에 걸린 이른 아침의 거미줄>
예전엔 일상처럼 했던 일들을 참 오랜만에 해 보고 느꼈다. 사람에겐 이런 '소확행' 이 있는데...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절대 볼 수 없는 호박꽃도 보고, 거미줄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넓은 들판도 보고, 식물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고... 같은 듯 다른 '오소리네 텃밭' 같은 꽃밭을 보며 집주인의 정성과 섬세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직장 업무에 바빠 5년 정도 그리도 좋아하는 답사도 접어야 했고, 가까운 곳 나들이도 제대로 못했다. 1년에 2회 이상 해외여행을 작심하고 다녀온 것이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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