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식물, 곤충

남양주 능내리, 석실마을, 홍유릉, 궁집의 곤충과 식물

큰누리 2025. 9. 15. 01:08

2025. 8.28. 국립민속박물관 답사에 참여하여 남양주 지역의 다산 정약용 유적지, 석실마을 안동김씨 묘역, 홍·유릉, 사릉, 궁집 등을 답사했다. 33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서 1만 8천보나 걷는 강행군이었는데 파김치가 되다시피 했지만 답사 내용은 아주 좋았다. 사전에 허락을 받고 홍·유릉 중 홍릉 능침을 올랐고, 사릉도 능침까지 올라가 보았다. 예전에 남양주에 능원묘 답사를 할러 종종 들렀지만 궁집은 처음이었다. 아마 2019년에 남양주에 기중된 후에 일반인이 자유롭게 관람을 하게 되어서 예전에 내가 존재를 몰랐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답사는 무덤이 많았던 관계로 입구에서 예쁜 칡꽃을 많이 보았고, 봉분 주변에서는 분홍색 무릇꽃을 많이 보았다. 기타 석실마을 안동김씨 묘역에서 보라색 잔대꽃과 밤, 꽈리, 고마리(고만이) 등을 보았다. 워낙 봉분들이 잘 가꾸어져서 예전에 능원묘 답사를 할 때처럼 야생화를 보기가 쉽지 않았다. 

 

<남양주 능내리 정약용 유적지, 검은꼬리박각시나방>

13년쯤 전에 백령도에서 많은 박각시를 본 이후 처음으로 보았다. 

 

<남양주 능내리 정약용 유적지, 아게라텀>

 

<남양주 석실로 김상용 묘 입구 칡꽃과 열매>

칡꽃은 볼수록 아름답다. 두 번째 단의 꼬투리(열매)를 보면 번식력이 얼마나 강한 지 알 수 있는데 미국에선 우리나라의 단풍잎돼지풀처럼 생태교란종이라고 한다. 일제 때 아름답고 우거진 칡을 보고 미국인들이 탐을 내자 일본인들이 선물한 것인데 강한 번식력 때문에 학을 떼는 중이라고 한다.

 

<남양주 석실로 김상용 묘 입구 단풍잎돼지풀>

미국에서 칡이 제거 대상인 것처럼 단풍잎돼지풀도 우리나라에서 생태를 교란시키는 대표적인 외래종일 것이다.

 

<남양주 석실로 김상용 묘 입구의 며느리배꼽>

어렸을 때 팔이나 다리를 쓸어 상처를 내서 아주 싫어했던 풀이다. 그래서 통상적인 의미로 달갑지 않은 '며느리에다 못 생긴 배꼽'이니 이 풀을 사람들이 아주 달가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잎이 새콤해서  어렸을 때 먹은 적이 있고, 작고 새까만 열매가 구슬같다.  

 

<남양주 석실로 김상용 묘 앞 무릇꽃>

이른 봄에는 양지바른 무덤에 할미꽃이나 조개나물이 많이 자라는데 무릇도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는 듯하다. 무덤 주변에 많다.

 

<남양주 석실로 김상용 묘 앞 고마리(고만이)>

며느리배꼽처럼 가시가 있고 모양새도 비슷하다. 작은 분홍색꽃이 아주 예쁘다!

 

<남양주 석실로 김상용 묘 위 밤나무>

 

<남양주 석실로 김상용 묘 입구 왕고들빼기>

 

<남양주 석실로 안동김씨 묘역 김상헌 묘 앞의 잔대꽃>

 

<남양주 석실로 안동김씨 묘역 김번 묘 앞 꽈리>

 

<남양주 석실로 안동김씨 묘역 김번 묘 칡꽃>

 

<남양주 유릉 입구 사초>

 

<남양주 유릉 입구 털별꽃아재비>

 

<남양주 홍릉, 짝짓기하는 잠자리>

얼마나 짝짓기에 몰입했는지 한참을 촬영해도 그대로였다!

 

<남양주 궁집 앞의 팽나무>

 

<남양주 궁집의 용인집(송병준집) 앞 자귀나무 열매>

 

<남양주 궁집의 사위질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