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2

2014. 10/1.하늘공원의 억새, 갈대밭

시기가 좀 일러서 만개한 억새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 사람은 별로 없어서 좋았다. 걷기 동호회에서 10월 16일에 달빛 걷기를 한다고 연락이 왔으니 이 즈음에는 활짝 만개한 억새밭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방문한 일자는 10월 2일(사진 속의 날짜는 오기!)이었는데 이날 유감스럽게 비가 쏟아져서 두루 보지 못했다. 평화의 공원에서 구름다리로 넘어가 계단으로 올라가려는데 평화의 공원 출구쪽에서 토끼 한마리를 만났다. 방생한 녀석 같은데 이곳에서 자리를 잡은 지 제법 됐는지 사람을 보고 그리 놀라지 않았다. 우리가 올라가려던 계단은 공사중이라 맹꽁이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하늘색 구조물이 구름다리이다. 구름다리 너머 지그재그로 보이는 것은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인데 당시에 공사 중이라 임시로 폐쇄된 상태였다..

서울특별시 2014.10.13

억새(으악새)와 갈대

군산 호원대 입구 늪에서 2009. 1/14 촬영. 억새는 주로 산에서, 갈대는 물가(숲 도랑이나 늪 등)에서 사는데 야산의 물이 마른 늪에서 사이좋게 공생 중이다. 억새는 일명 '으악새'라고도 한다.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의 '으악새'는 당근 '새(鳥)가 아닌 '억새'이다. 키가 큰 것은 사람 키의 거의 2배를 넘기기도... 강가에서 자라는 것은 (물)억새인데 자라는 환경(물가)이 다를 뿐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갈대군락인데 왼쪽 아래 귀퉁이 에 하얀 (물)억새가 몇 개 보인다. 억새군락에 사진 위쪽의 배경으로 회갈색의 갈대들이, 아래로는 붉게 단풍이 든 여뀌들이 다수 보인다. 오른쪽 중간 쯤에 갈대가 끼어있다. 사이좋게 공생 중인데 하얀 것은 억새, 갈색 빛이 도는 것은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