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여행 2

인제읍 상동리 인제성당

인제성당은 전쟁 직후였던 1954년 6월에 설립되었고 린치 요한 신부가 최초의 신부로 부임했다. 처음에는 현재의 성당 뒤쪽 공터에 천막을 설치하여 임시성당으로 사용했는데 화재로 전소되자 미군 신자들의 지원으로 콘센트 가건물을 설치해 2년간 임시성당으로 사용하였다. 2년간 사용해온 콘센트형 임시성당이 불편하여 1957년 6월 현 성당 소재지에 단층 성당을 준공하게 되었는데 이 건물은 한국전쟁 때 포격으로 파괴되어 벽체만 남아있던 일제 강점기 때 사용하던 극장으로 미국의 원조를 받아 설계 및 시공을 하여 같은 해 11월 27일 완공하였다. 인제 성당은 1986년 '사랑의 집'이라는 양로원 건물을 준공하여 불우한 무의탁 노인을 돌보고 있다. 인제성당은 2009년 성당 바닥과 제단을 보수하는 등 여러 차례 보수..

강원도 2020.09.01

인제 리빙스턴橋(Livingston Bridge)

소재지 :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리빙스턴 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 제10군단 소속 리빙스턴 소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6월 10일 인제 지구 전투에 참가한 리빙스턴 소위의 부대가 인제 북방 2km 지점인 현 합강정 부근에 매복하고 있던 적의 기습을 받아 일대 격전중 작전상 후퇴를 위해 이곳 인북천을 도하하려고 할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범람, 대부분의 부대원이 거센 물살과 적 사격에 희생되었고 리빙스턴 소위도 중상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순직하였다. 그는 임종 직전 "이 강에 교량이 있었다면 이렇게 많은 부하가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통탄하고 부인에게 "이곳에 사재를 털어서라도 교량을 가설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이를 전해들은 그의 부인에..

강원도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