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호수공원 2

관악산 삼막사1

2010. 3/28. 3월 27일, 인왕산 성곽 코스를 2차로 확인사살하고 다음 날인 3월 28일에 객기를 부려 관악산을 올랐다. 그 후유증으로 지난 일주일간 근무하면서 죽는 줄 알았다. 관절염이 도져 다리를 끌며 다니고 피로로 자꾸만 눈이 감겨 지난 주는 그야말로 초죽음 상태였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타일렀다. 그래도 거의 20여년 만에 삼막사를 올랐고 그냥 본 20여년 전과는 달리 역사적인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입구의 계곡 왼편으로 서울대가 이어진다. 상당히 길다. 이 쪽 능선으로 가면 호압사가 있다. 전면의 하얀 돌기둥 옆면에는 누구, 일백만원이라 기록되어 있다. '삼막사'라면 내 기억으로는 등산객들에게 점심공양을 하는 곳이다. 삼막사를 돌아보면서 절 곳곳의..

경기도. 인천 2012.06.02

관악산 호수공원, 연주봉쪽 단풍

2009. 10. 18. 몸이 부실해서 연주봉까지는 못 올라가고 깔딱고개 앞까지 갔다. 관악산은 물이 밭아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요즘들어 가보니 주변도 깨끗이 정화되고 소나무가 빽빽한 게 아주 좋았다. 같은 서울의 산이라도 북한산의 단풍은 단풍이나 옻나무류가 많아 색깔이 붉고 화려한데 비해 관악산(특히 연주봉 쪽)은 주로 참나무류가 많고 기타 오리나무 등이 어우러져 갈색이나 노란단풍이 강세이다. 나름대로 깊고 그윽한 느낌이 있다. 날씨가 따뜻한 관계로 비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다음 주까지는 단풍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울특별시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