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삼막사1

<관악산 삼막사> 2010. 3/28.

 3월 27일, 인왕산 성곽 코스를 2차로 확인사살하고 다음 날인 3월 28일에 객기를 부려 관악산을 올랐다. 그 후유증으로 지난 일주일간 근무하면서 죽는 줄 알았다. 관절염이 도져 다리를 끌며 다니고 피로로 자꾸만 눈이 감겨 지난 주는 그야말로 초죽음 상태였다.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타일렀다. 그래도 거의 20여년 만에 삼막사를 올랐고 그냥 본 20여년 전과는 달리 역사적인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입구의 <관악산 안내 표지> 

 

 

<호수공원>

 

 

<호수공원에서 제4야영장으로 오르는 계곡>

계곡 왼편으로 서울대가 이어진다.

 

 

<호수공원에서 제4야영장으로 오르는 계곡>

 

 

<계곡의 나무 수꽃>

 

 

<쉼터의 이정표> 

 

 

<삼성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상당히 길다.

 

 

<삼성산 정상의 거북바위>

이 쪽 능선으로 가면 호압사가 있다.

 

 

<거북바위에서 본 안양 쪽>

 

 

<거북바위에서 안양 쪽으로 내려가는 길의 반월암>

 

 

<반월암>

전면의 하얀 돌기둥 옆면에는 누구, 일백만원이라 기록되어 있다.

 

 

'삼막사'라면 내 기억으로는 등산객들에게 점심공양을 하는 곳이다. 삼막사를 돌아보면서 절 곳곳의 커다란 붉은 플라스틱 통을 보면 그 기억이 맞는 것 같기도 했고, 1시간 가량 머물면서 타종을 하는 스님 한 분과 행자인 듯한 한 분 밖에 못 봐서 아닌 것 같기도 했다.

 

삼막사 안내판을 보니 생각보다 역사적인 유적들이 많았다.  절 창건 유래가 1300년 전의 문무왕 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이 절과 관련된 유명인사(?)들이 많다. 원효, 의상, 도선국사, 무학대사, 서산대사, 지석영의 형 지운영 등...

유물과 관련해서는 조선 태종 때 대중창을 했고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주로 조선 후기 양식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건물이 망해루와 명부전이다. 고려시대에 몽고장군 살리타이를 활로 쏘아 실명하게 한 승병장 김윤후와 관련된 3층석탑(일명 살례탑)이 있는 것이 특이했다. 여하튼 산 정상에 있는 절 치고는 부속건물이 많은 큰 절이다.

 

건물 명칭도 다른 절과는 좀 달랐다. <삼성당>은 일반 절에서는 대개 <삼성각>으로 불리며 규모가 작은데 이 곳은 이름처럼 상당히 크다. 일반적으로 다른 절에서는 작은 집에 단층 형의 '각'이 많은데 비해 삼막사는 조금 더 크고 2층 형인 '루'가 많았다. 망해루, 범종루 등...

 

 

<거북바위에서 조금 더 간 곳에 있는 삼막사의 안내표지>

 

 

<삼막사 전경>

 

 

<삼막사 망해루> 

 

 

<삼막사 육관음전과 삼성당>

가운데 좀 멀리에 김윤후의 삼층석탑(살례탑)이 보인다.

 

 

<망해루와 범종루, 명왕전(명부전)>

 

 

<삼성당>

 

 

<망해루와 범종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