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수염 2

광대수염

꿀풀과 광대나물속. 5월에 흰색이나 주황색의 꽃이 5, 6개씩 돌려나듯 핀다. 줄기는 곧게 자라고 네모지고 털이 나 있다. 높이는 60cm 정도로 자란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식물 전체는 말려서 약재로 쓴다. 촬영장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 재배지로 알려진 충남 광덕사 옆 숲의 개울가이다. 주변에 미나리냉이도 함께 많이 자라고 있었는데 두 식물 모두 꽃이 흰색이고, 다른 곳에서 본 것보다 꽃이 소담스러웠다. 둘 다 개울가에서 자라는 것으로 보아 물가, 또는 습지를 좋아하는 것 같다.

최초 호두나무 재배지 천안 광덕사와 삼태리 마애석불

가는 날이 장날이더라고 어린이 날이어서인지 답사 길은 도로가 온통 주차장이었다. 우리야 뭐, 밀리면 밀리는대로 수다를 떨다 지치면 바깥 풍경 감상하면 그만이지만 운전하신 두 분은 고생이 많으셨다. 도착 시간이 늦어 일정이 많이 축소 되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여유가 있었다. 요즘 들어 부쩍 달리는 머리에 집어넣을 것도 줄고 다리 고생 안 시켜 좋고... 그래도 서울에 돌아왔을 때 몸은 젖은 솜뭉치 같았다. 아마 더운 날씨 탓이었을 것이다. 광덕사는 호두나무 시배지(처음 심은 곳)로 유명하다. 고려 충렬왕 때 유청신이란 분이 원나라에서 들여온 호도나무 묘목은 광덕사에 심고 씨앗은 자신의 집 뜰에 심었다고 한다. 광덕사 보화루 앞의 호두나무는 400여 년 수령으로 추정하며, 천안이 호두의 본 고장으로 알려진 계..

충청도 201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