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성은 1601년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구마모토시 북쪽에 완공한 평산성으로 나고야성, 오사카성과 함께 일본의 3대 명성으로 불리며 일본 제일의 성으로 평가 받는다. 가토 기요마사는 기존의 치바성, 구마모토성을 정비하여 새롭게 구마모토성을 완공했다. 성 주변에 농성전을 대비해 가토 기요마사가 심었다고 전하는 은행나무가 많아 긴난(銀杏)성으로도 불린다. 견고하고 급경사를 이루며 휘어진 석벽이 특징이다. 성벽 위에는 가장 높은 대천수각, 소천수각을 비롯하여 성루 등을 세웠다. 성주가 가토 가문에서 호소카와 가문으로 바뀐 후에도 성이 잘 유지되었지만 메이지시대에 군대가 주둔하면서 성이 많이 변형되었고, 1877년 세이난 전쟁 때 천수각을 비롯한 주요 건물이 많이 소실되었다. 망루와 견고한 석벽만 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