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큰말해변 2

21.10/11-2. 굴업도 개머리언덕과 수크령군락

굴업도 입도 이틀째인 11일 아침 8시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개머리언덕에 올랐다. 12시 20분에 덕적도행 배가 출발하기 때문에 적어도 40분쯤 전까지는 민박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박집에서 굴업도 선착장까지 트럭을 타면 5분 정도 걸리지만 걸으면 20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09:30에 올라 11:30쯤에 큰말해변에 도착했으니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개머리언덕에 있었다. 굴업도는 섬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다른 관광객들도 대체로 우리와 코스가 비슷하다. 토끼섬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연평산과 토끼섬을 추가하면 가장 알찬데 신체적으로나 시간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우리 일정에는 토끼섬이 없었기 때문에 연평산과 토끼섬이 모두 제외되었지만 체력이 빈약한 나는 그 정도로도 만족스러웠다. 열정이 있는 ..

경기도. 인천 2021.11.05

21.10/10-3.굴업도 코끼리바위, 큰말해변, 개머리언덕

≪굴업도 코끼리바위≫ 연평산 입구 돌출된 부분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굴업도에서 가장 명물이라고 한다. 굴업도는 당연히 연평산이나 덕물산에서 조망하는 아름답고 독특한 지형과 개머리언덕이 유명하지만 쪼개어 볼 경우 토끼섬의 해식와(물때가 안 맞아 직접 보진 못했지만)와 이곳 코끼리바위, 개머리언덕 남서쪽 끝에 있는 낭개머리가 명물일 듯하다. 코끼리바위는 위에서 보면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 발 같고, 해변에서 수평으로 관찰하면 코를 땅에 댄 코끼리를 닮았다. 팔을 벌린 인물과 비교하면 코끼리바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앞의 튀어나온 발목같은 부분을 평지에서 보면 코끼리 코 부분이다. 원경의 철탑 너머에 큰말(민박촌)이 있다. 근경 중앙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식물들이 자란 윗부분만 보인다. 게가 모래 속에 있는 ..

경기도. 인천 202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