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첫 관광지 지우펀과 야류해안지질공원≫ 대만은 고구마(혹은 연초)처럼 길쭉한데다 동쪽 해안은 험준한 산과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타이뻬이에서 당일로 다녀오기에 불가능한 곳이 많다. 하지만 대만 북쪽 해안지역(북해안)의 야류(예료)해안공원, 구빈(지우펀) 등은 타이뻬이에서 당일치기로 여행이 가능하며 풍경이 빼어난 명소들이다. 지우펀 초입의 황금산성 九份 舊路(지우펀 옛거리)라고 쓰인 시장통으로 들어서면 구빈 양옆으로 빼곡하게 상가를 끼고 구불구불한 길이 이어지고 천정으로 붉은 등이 관광객을 따라온다. 상가와 상가 사이의 작은 틈 위, 아래를 들여다보면 지우펀의 또다른 매력인 가파른 계단들이 보인다. 지우펀은 대만의 옛 정취가 오스란히 남아있는, 멋과 맛이 공존하는 곳이다. 지우펀은 1920~30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