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열사'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견해 : '열사'는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낸 사람, 또는 직접 행동은 안 했어도 죽음으로 정신적인 저항의 위대성을 보인 분. '의사'는 무력으로써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 또는 주로 무력으로 행동을 통해서 큰 공적을 세운 분. 국가보훈처의 기준에 의하면 나석주 선생은 '의사'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동상이 위치한 부근에 있었던 일제 경제침략의 본거지인 조선 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권총으로 일경 7명을 사살했다. 그런데 동상 아래에는 '나석주열사의 상'으로, 안내문에는 '나석주의사 의거 기념 터'로 쓰여있다. 나석주 의사(1892~1926)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3.1운동과 독립군 군자금 모금에 가담한 뒤 중국에 망명했다. 임시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