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과 주변의 문화유적들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의 차이>

'의사'와 '열사'에 대한 국가보훈처의 견해 : '열사'는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낸 사람, 또는 직접 행동은 안 했어도 죽음으로 정신적인 저항의 위대성을 보인 분. '의사'는 무력으로써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 또는 주로 무력으로 행동을 통해서 큰 공적을 세운 분.

 

 

 <나석주 의사 동상>

국가보훈처의 기준에 의하면 나석주 선생은 '의사'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동상이 위치한 부근에 있었던 일제 경제침략의 본거지인 조선 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권총으로 일경 7명을 사살했다. 그런데 동상 아래에는 '나석주열사의 상'으로, 안내문에는 '나석주의사 의거 기념 터'로 쓰여있다.

 

나석주 의사(1892~1926)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3.1운동과 독립군 군자금 모금에 가담한 뒤 중국에 망명했다. 임시정부의 의열단에 참여했고 김구, 김창숙선생에게 지시를 받고 1926년 12월 26일에 거사를 결행한 후 현장에서 자결했다. 나의사는 최후의 순간 '나는 조국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였다. 2천만 민중아, 쉬지 말고 분투하라'고 절규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우체국과 서울지방우정청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의 분수>

특이한 건물 형태 때문에 가장 두드러져 보인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있는 이 일대는 일제 강점기에 유명 은행, 미츠코시백화점 등이 밀집되었던 곳이다. 당시 금융침략의 거점이었던 조선은행(구)한국은행 본관(=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조선식산은행, 동양척식회사를 비롯해 일본은행, 십팔은행, 조선상업은행, 제국생명 등이 모두 이곳에 있어서 '경성의 월스트리트'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구)제일은행 본점(현 스탄다드차타드은행)>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일제 강점기의 미츠코시백화점이었다. 구)제일은행 본점은 1933~1935년에 한국에서 최초로 철골, 철근 구조를 사용했고 한국산 화강석으로 마감하여 지은 건물이다.

 

 

<한국전력 사옥(등록문화재 1호)>

1928년에 경성전기주식회사 사옥으로 지어졌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내진. 내화 설계가 도입된 건물이다. 1923년의 관동대지진에 놀란 일본인들이 내진. 내화를 도입했으며 엘리베이터도 2개나 설치되었다고 한다.

 

 

<구)미국문화원(현 서울시청 을지로별관) : 등록문화재 238호>

1938년 미츠이물산주식회사 경성지점 건물로 신축되었다. 1985년부터 미국문화원으로, 현재는 서울시청 을지로별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순하고 장식이 없는 모더니즘 양식에 입구 부분에서 2개층 높이로 프레임진 돌출부 장식이 특징이다.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1985년 5월 23일 12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소속의 삼민투 소속 학생 73명이 미국문화원 2층 도서관을 점거했다. 학생들은 성명서에서 광주민중항쟁 당시 미군 휘하의 4개 대대를 광주 진압을 목적으로 풀어주어 신군부를 지원한 것에 대한 해명과 공개사과, 그리고 이후 군사독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는 한편 워커 주한 미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학생들은 72시간의 농성과정에서 '미국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5월 27일에 있을 남북적십자회담을 고려하여 농성을 풀기로 하고, 농성해제가 문제의 해결이 아닌 효과적인 싸움을 위한 재출발'임을 밝히고 5월 26일 농성을 풀었다.

이 사건으로 함운경 등 25명의 학생은 구속, 43명은 구류, 5명 훈방으로 사건이 마무리되었다. 이 사건은 1980년대 반독재 민주화과정에서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운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상은 자료집에 의함)

 

 

<구)서울시청 청사(서울도서관, 등록문화재 52호)와 신청사>

서울시청 구)청사는 등록문화재 52호이다. 일제 강점 후 일제는 신세계백화점 일대에 있던 일본영사관을 경성부 청사로 썼다. 이후 구)서울시청을 경성부청으로 1925년에 착공하여 1926년에 준공하고 옮겼다.  구)서울시청은 조선총독부 청사와 함께 일제 강점기에 서울에 지어진 대표적인 관청이었다.

 

 

<서울시청과 별관들>

 

 

<서울시청 신청사>

 

 

 <서울시청 앞의 착시를 이용한 그림(tric art)과 조형물> 

 

 

 

 

 

<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 내부>

 

 

 

 

<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 내부의 과거와 현재의 서울 시가지 모습>

 

 

 

<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 회의실>

 

 

<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 내부>

 

 

 

<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의 계단, 벽, 창호와 중앙의 돔>

 

 

 

<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 3층의 옛 청사 흔적들>

 

 

 

<구)서울시청(서울도서관) 옥상과 옥상에서의 전망>